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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조교와 호랑이학생 이야기 7

네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0 22:30:02
조회 939 추천 11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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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은 포입에 있어... 점갤에는 안올렸어. 오늘 2화 올렸음



"......"

"......"


"어떻게 하지?


나랑 태범이는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며 방법을 찾았지만 뾰족한 묘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해, 무사히 발표를 끝마친후에 태범이와 숙소 근처 고깃집에서 거하게 포식한 뒤, 숙소로 잡은 호텔에 왔다. 


생각해보니 마지막에 태범이가 합류한 터라, 방을 추가로 잡는걸 깜빡했고 부랴부랴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하필 이곳 인근이 모두 만석이란다. 


인근 경기장에서 큰 국제스포츠대회가 진행중인터라, 각국에서 몰려든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로 인해 모든 숙소들이 예약이 잡혀버린 상황이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인근을 모두 돌아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죄송합니다. 일단 지금은 예약해두신 방 하나뿐이라서, 저희가 도움을 드릴수가 없겠네요."


카운터도 어쩔수 없다하니 별수 있겠는가. 


"뭐... 일단 씻고나서 생각할까요?"


고심하던 태범이가 먼저 운을 뗐다. 

둘이서 엄청 많이 먹어댄터라, 근처 호숫가를 몇바퀴 돌고 온 상태이기에 조금 찝찝하기는 했다. 


1인실이지만 혹시 잘 수는 있을지 모르니 함께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는 널찍한 침대.


"이정도면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데요?"


태범이는 메고 온 가방을 침대 옆에 내려놓으며, 먼저 방안을 한바퀴 돌아보고 있었다. 

다만, 다른 방에서 쓸어가버린 터라, 이불이 추가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랄까.


"저 원래 열이 많아서 이불 잘 안덮고 자니까 걱정안하셔도 돼요." 


그새 내 생각을 읽어버린 것인지, 녀석은 훌렁 상의를 벗어재끼면서 든든한 몸을 드러내보이고는 말했다. 


"여름에는 고생좀 하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활동하기 좋거든요."


두툼한 살집이 있으면서도, 그 아래 감춰진 단단한 근육은 여자가 아닌 남자가 보더라도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할 정도였다. 


"너 전보다는 살이 좀 찐 것 같다?"


"흠... 확실히 살이 조금 찌기는 했네. 돌아가면 운동좀 할까요?"


태범이는 제 뱃살을 살짝 만지작거리다가 갑자기 옆에 서있던 내 손을 잡아끌었다. 


"에?"


"형 한번 만져봐요. 살 많이 쪘어요?"


와... 살다가 호랑이 뱃가죽을 만져보게 될 줄이야. 


뜬금없는 녀석의 반응에 당황해서 올려보니, 어서 확인해보라는 듯 채근하는 표정을 짓고 날 내려보고 있었다. 


부드러운 호랑이 모피 속에 숨겨진 단단한 근육들. 

일전에는 탄탄하게 태가 났을 각진 복근들이 만져졌다. 


호랑이 털은 이중모로 되어있지만, 그 길이가 길지 않아 충분히 피부결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은 조금 올라온 살집에 뭍혀서 그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 다시 나타날 준비를 하고 웅크리고 있었다. 

두꺼운 호랑이 가죽은 그들이 야생적으로도 매우 거친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게... 네가 한창일때의 모습을 모르니까 지금 상태만 놓고는 뭐라 말하기 어렵달까?"


난 고민끝에 태범이를 올려보며 감상평을 읊어주었다.


"그리고 지금 모습도 내 생각에는 멋있다고 생각해."

"정말요? 지금이 더 좋아요?"


갑자기 태범이가 분홍색 콧구멍을 살짝 벌렁거리면서 내게 되물었다.


"보기 좋다고 해야할까? 너희 호랑이들은 원체 덩치가 좋아서, 근육만 가득한 것 보다는 조금 살집이 있는게 나아보이지 않나...?"

"그쵸 그쵸? 형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아니, 네 몸은 내가 잘 생각해서 결정하는거지 내가 보기 좋다고 정하는게 아니라..."


태범이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보였다. 

제딴에는 살찐것이 신경쓰였는데 내가 괜찮다고, 보기 좋다고 포장해 주어서 기분이 좋아진 것일까?

포장까지는 아니지만, 태범이의 외모를 생각했을때 내린 결론이었을 뿐이다. 


"형 다음에도 만져봐요. 비교해서 알려주세요. 일단 지금 상태 유지좀 해볼까..."


녀석이 말할때마다 스피커처럼 울리는 건장한 몸통이 손끝에서 전해졌다. 

중얼거리면서도 자신의 상체를 이곳저곳 만져보면서 전과 비교하고 있었다.


"저 먼저 씻어도 되죠?"


내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이미 씻을 준비를 하고 있는 태범이를 내가 어찌 말리겠는가.


"그...래. 옷은 들어가서 벗어!"


미처 말리기도 전에 옆에서 바로 바지를 벗어내린다. 

이어서 태범이의 우람한 물건크기를 내포하고 있는 속옷팬티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크다. 


딱 봐도 그 육곽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남자들은 모두 안다. 자신의 수컷성이 얼마나 큰지, 남들이랑 비교했을때 꿀리지 않는지. 

일반적으로 그 크기가 평균을 상회한다면 언제든 가감없이 내보이는데 주저함이 없다. 


"갈아입을 팬티만 가지고 들어갈게요. 어디보자... 내가 팬티를 가져왔던것 같은데"


녀석은 쭈그리고 가방에서 속옷을 주섬주섬 꺼내어 찾았다. 

혼자 흥얼흥얼 거리고 길다란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이, 의도치 않게 내가 기분 좋게 만들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여깄다! 읏차!"


"!"


가방에서 속옷팬티를 꺼내든 녀석이 그자리에서 팬티를 벗어버렸다.


"아! 형 죄송해요. 이게 버릇이라서..."


태범이는 그제서야 자신이 나체로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새팬티로 중요부위를 가렸지만 이미 볼 것 다 본 상태였다. 


"샤워할때는 다 벗고 갈아입을 옷 찾고 다녀서요."


"... 알았으니까 빨리 들어가서 씻어. 그래야 나도 씻지..."


"어어, 형 잠깐만..."


난 반쯤 등떠밀다시피 녀석을 욕실로 밀어붙였다. 뭘 잠깐만이야 이녀석아. 

호랑이 녀석은 뭔가 할게 남은 것 처럼 내게 등떠밀리면서도 뒤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강제로 태범이를 욕실로 들여보냈고, 그제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에휴... 엉망이네."


정리하기 전 음식이 짰는지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보이는 건 기본으로 제공되는 작은 물병 두개. 

태범이도 물을 마실테니 이대로는 부족할 것이다.


조금전 막 들어갔으니 씻고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터이기에, 난 지하로 내려가 생수와 먹을것 몇개를 챙겨 사가지고 올라왔다. 

객실문을 열고 들어서자 멀리서부터 방안 침대위에 녀석이 남긴 흔적들이 보였다. 


체구에 맞게 내가 입는다면 헐렁할 것이 분명한 셔츠와 튼튼한 허벅지가 들어갈 커다란 바지까지. 

그리고 옆에는 덩그러니 놓여진 태범이의 팬티. 

한쪽으로 치워두기 위해 옷가지들을 정리하던 차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은 태범이의 팬티상태였다. 


그... 있지않은가.

남자들이라면 다 아는 자연스러운 생리상태에서 비롯되는 흔적이라고 해야할까. 

팬티 앞섬이 조금 젖은 상태로 하얀 액체가 조금 뭍어있는, 무튼 모두가 아는 그런 상태였다. 


"건강해도 이렇게 건강하다니... 학술대회까지 와서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하면 안되잖냐."


녀석이 팬티를 내린 순간, 보였던 건장한 소중이의 모습이 다시금 생각나는 상황이었다. 

건장한 통뼈를 가졌으니 그 뿌리부터 시작되는 두께는 웬만한 사람은 따라가지 못할 것이었다. 

길이 또한 성을 내고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언제든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쳐들준비가 되어 태범이의 낭심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회랑이 말이 전혀 틀린게 아니었네."


헌데, 생각해보니 회랑이는 태범이가 그런 성적인 농담 등을 하는데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고 했다. 

굳이 자신이 나서서 비슷한 이야기들도 하지 않는달까. 

하지만 지금 보면 내 앞에서는 부끄러움을 그다지 타지 않는 것 같기도... 

그저 남정네 둘이서 하룻밤만 호텔에서 묵게 된 것이니 오히려 자연스럽게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게 서로가 편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지난번 농활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나도 모르게 태범이의 속옷을 포함한 옷가지를 손에 들고 있던 상황이었고, '벌컥' 욕실 문이 열리면서 태범이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욕실에서 걸어나왔다. 


"흐아아... 개운해. 형도 어서..."


"......."


개운한 표정으로 기분좋게 걸어나오던 태범이가 별안간 말을 멈춰버렸다.

허... 누가 보면 오해하겠네. 

하지만 너무나도 완벽하게 현행범 체포될 여지가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어. 

굳이 남의 팬티를 손에 들고 있을 이유가 없잖아.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걸어나오던 태범이와, 그런 태범이 앞에서 그의 팬티를 들고 있는 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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