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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결한 구분들 6편 - 야오 마사지해주는 소설

산산히흩어지는평면의동그라미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7 0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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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는 돌아눕는다. 방금까지 야오의 자지와 불알을 통과시키던 침상의 구멍에는 이제 검은색 꼬리가 들어간다. 다리를 눕히고, 오른쪽 팔꿈치에 체중을 지탱한 채 몸을 눕히다가 팔꿈치를 뗀다. 침상에 눕기까지 남은 이십오 도의 각도는 온전히 복근에 의해서만 지지된 채 누워진다.

 

그때 로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축 처진 자지.

야오가 완전히 눕자 축 처진 자지가 눈에 띈다.

발기 되었다고 착각을 일으킬만한 크기. 그것은 길 뿐만 아니라 두껍기까지 해서 엄청난 부피를 차지하고 있다.

발기하지 않아도 오백 밀리리터짜리 물병은 족히 넘어 보였다. 실제로도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지, 포피 너머 귀두 끝에 손톱만한 크기의 쿠퍼액이 맺혀있다.

로우가 마사지하기를 몇십 분, 부드러운 손길에 발기했다가 또 뻐근하고 아픈 느낌에 죽었다가, 그렇게 몇 번을 서고 죽기를 반복한 자지에는 많은 양의 쿠퍼액이 맺혔다.

 

그 액체는 저 아래의 불알에서 만들어졌을 테다. 탱탱한 타원을 유지하면서도 축 늘어진 음낭이 바닥까지 닿는다. 두꺼운 몸 때문에 자지와 부랄은 상당히 높은 곳에 매달려있지만, 그럼에도 그 크기 때문에 바닥에 닿고도 남아 퍼진다.

로우는 당장이라도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밀어넣고 부랄을 핥고서 귀두 끝의 쿠퍼액이 뺨에 묻어 진득하게 늘어지는 것을 감상하다가 혀에 쿠퍼액을 휘감은 뒤 그것과 잔뜩 고인 침을 윤활제 삼아 어느새 잔뜩 발기한 자지의 기둥을 입술로 왕복하다가 숨이 차 힘들어질 때 쯤 혀로 포피를 걷어내고 귀두만을 입 안에 넣은 채 혀를 굴리다가 또다시 기둥을 빨며 야오의 신음을 듣고 싶었지만,

여전히 반투명의 유리가 신경 쓰이는지 그런 욕망을 힘겹게 참아냈다.

로우는 얼른 자지에 대한 욕망을 떨쳐 내려 마사지에 집중하기로 한다.

역시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어야지- 하며 가슴과 복근을 미뤄두고 허벅지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마사지하기로 결정했다.

 

허벅지 앞의 대퇴사두근도 역시나 여느 근육처럼 거대했다.

네 갈래로 이루어진 대퇴사두근은 모두 자기의 자리에서 자신을 뽐내고 있었다. 뒤에서도 보이던 외측광근은 앞에서 보니 더욱 커 보였다. 골반 옆에서부터 날개처럼 펼쳐지며 타원형의 궤도로 무릎 바깥쪽에 다다르는 넓은 면적의 외측광근. 털 아래로 사십 도로 완만하게 나 있는 결이 보인다. 광배근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히 근육의 결이 생생히 보인다. 그 결을 만지며 근육의 방향을 그대로 느껴보다가 나머지 대퇴사두 근육들은 어떨까 눈을 돌려 물색한다. 가장 위에 대퇴직근이 보이고, 대퇴직근의 무릎 쪽의 뾰족한 끝의 바깥쪽으로는 외측광근이, 안 쪽으로는 내측광근과 두꺼운 벨트같은 봉공근과 여러 겹의 내전근이 보인다. 그리고 대퇴직근 밑에 깔려 있어 보이지 않는 중간광근, 로우는 그 중간광근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평소에는 만져볼 일이 없는 중간광근을, 야오 정도의 근비대라면 어떻게든 만져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 대퇴직근 양 옆의 내측광근과 외측광근을 마사지하고서 대퇴직근을 풀어서 밀어내기로 결정한다. 로우는 손가락을 들고 손바닥을 세워서 바깥쪽 손날로 외측광근을 민다. 무릎에서부터 위로, 근육의 결과 비스듬하게 손날이 밀어올려지며 근육이 풀린다.

 

‘ 얼른 중간광근을 만지려고 욕심 부려서 강하게 마사지했는데도 아파하지 않는다. 이러면 속도를 더 내도 되겠어. ‘

 

그렇게 바로 안 쪽의 내측광근을 마사지하려는데, 선명한 물방울 모양의 내측광근이 내 손을 마주한다.

아름답다, 라는 인상. 어찌도 저렇게 선명하게 바로 옆의 근육들과 구분되어 보일 수 있는지. 안쪽이야 봉공근에 의해 길게 가로질러지며 눌리니까 저렇게 튀어나오는 것이 이해된다만, 가운데 쪽이 저렇게 분리되어 보이는 것은 순전히 압도적인 근육의 크기와 낮은 지방량 때문일 테다.

대퇴직근과 거의 붙어있음에도 뚜렷이 솟은 두 근육이 서로 간의 경계를 명확히 한다. 모든 경계면이 선명하게 봉긋하다. 곡선과 직선 몇 개의 조합이 물방울을 그린다. 그 거대한 물방을 향해 손을 뻗고 허벅지 안 쪽에 손을 넣어 힘을 준 채 안쪽으로 지긋이 민다.

하나의 조각처럼 응집된 근육은 천천히 대퇴직근 쪽으로 밀어진다. 그러나 그 응집은 결코 풀리지 않고, 조금 찌그러졌지만 여전히 물방울 모양을 유지한다. 이것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물방울이다. 딱딱하고, 단단하다. 힘을 주고 열심히 풀어도 여전히 단단하다. 더 열중을 가해서 조심히 문지르고 주무른다. 이제 어느정도 풀어진 듯하다. 마지막으로 대퇴직근만 옆으로 밀어내면 돼. 우선 전체적으로 풀어주자. 손날을 세워 아래에서부터 강하게 누르며 민다. 손에 의해 대퇴직근이 수축되며 조금 굽어져 있던 무릎이 펴져 종아리가 들리며 움찔거린다. 주무르고 또 주무른다. 중간광근이 코 앞이야, 이제 밀어내기만 하면 된다. 나는 어느 방향으로 미는 게 나을까 고민하며 이제껏 공부한 인체에 관한 지식을 모조리 꺼내본다. 내측광근 쪽이 틈이 좀 더 많으니 바깥쪽으로 밀어보자. 꾸욱-, 팔에 힘을 준 채 조금 밀린 대퇴직근 아래를 관찰하지만 중간광근은 보이지 않는다. 근육이 이어지는 구조 상 안쪽으로 미는 게 나으려나? 이건 제발 됐으면 좋겠는데... 꾸욱-, 그러나 이번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에 조금 벌어진 틈으로 엄지를 넣어보지만 외측광근만 만져질 뿐이다.

 

아쉽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원래 안 보이는 근육을 보려는 게 욕심이지... 대신 다른 근육을 더 만지면 되잖아? 봉공근 가지고 놀아보자. 저걸 처음 만졌을 때부터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

골반 바깥쪽에서 허벅지 한 가운데를 횡단하며 무릎 안쪽으로 향하는 봉공근.

원래는 포징을 해야 겨우 선명해지는 근육이지만 역시 야오에게는 통하지 않는 상식이다. 서있기만 해도 선명히 보이고,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선명하게 튀어 나온다.

이걸 처음 만져본 건 아마... 세 번째 밤이었나..? 네 번째 잠자리였나?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그저 봉공근을 느끼고 싶다.

골반을 회전시키고 무릎을 굽히는 하나의 거대한 축,

제자리를 지키며 짧아졌다 늘어났다 하기만 해야 할 그 축을 옮겨보고 싶다.

엄지를 눕히고 허벅지를 가로지르는 길다란 봉공근을 살살 민다. 근육이 눌려 수축되고, 이번에는 무릎이 살짝 굽혀지려다 발뒤꿈치의 마찰력에 저지되고 말았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나는 계속해서 근육을 풀어준다. 아무리 근비대가 뛰어나도 원래 두꺼운 근육은 아니다 보니 손날로 밀기에는 무리다. 귀찮지만 엄지로 하나 하나 천천히 풀어줘야지.

그렇게 계속해서 근육을 풀다가 무엇인지 느껴지는 물렁한 감촉에 로우는 방금 만진 것이 무엇인가 살펴본다.

 

혈관!

혈관이었다. 허벅지 안 쪽의 흰색 털과 그 바깥의 검은색 털이 만나는 교선. 우연찮게 그곳을 따라 혈관이 나와 있는 탓에 눈으로 확인하지 못 한 것이었다.

털을 가르고 혈관을 발굴한다. 덩치 답게 두꺼운 혈관이 있다.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뭐, 그래도 다른 데서 또 볼 수 있을 테니까 괜찮다.

 

나는 다시 봉공근을 따라 기어 올라가며 마사지한다. 어느새 봉공근은 흰색털이 있는 부위를 벗어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마지막 남은 부분까지 풀어주고 나서, 그래, 됐다. 이제 이완된 봉공근을 밀어보자. 엄지와 검지를 세워 튀어나온 근육의 모서리를 잡고 살살 당긴다. 목표는... 대퇴직근과 내측광근 사이의 홈. 저기까지 갈 수 있나? 우선 1차 궤도에 진입한다. 봉공근이 원래의 자리를 벗어나 내측광근 위로 올라오며 점점 팽팽해진다. 그러자 봉공근이 있던 자리에 가려져 있던 내전근의 일부가 드러난다. 계속해서 천천히, 매우 천천히 봉공근을 당긴다. 점점 강해지는 근육의 긴장감에, 손가락 두 개만으로 집고 있으려면 상처가 날 것 같아 손날로 민다. 다치지 않게 천천히 밀다가, 내측광근의 삼 분의 일 정도를 지난 후 무언가 턱-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로우는 심술을 부리고 싶었다.

중간광근도 못 만져봤는데 봉공근조차 마구 가지고 놀지 못하다니, 싶은 마음에 심술이 들어 확 세게 당겨버릴까 싶었지만 그러다 봉공근이 다치면 고관절을 못 굽히고, 그러면 정상위 자세를 못 하게 되니까 로우 자신에게만 손해인 상황이었다. 로우는 후배위를 가장 좋아했다. 그래서 정상위는 잠시 못 해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을했다가, 후배위에서도 고관절을 굽혀야 내 얼굴도 만져주고 더 다양하게 만질 수 있는데…

역시 봉공근이 다치면 안된다.

그리고 이런 쾌락주의적인 생각은 금욕주의적인 생각으로 금새 포장된다. 지금 이 잠깐의 쾌락이, 물론 앞으로 몇 번이고 내 휴지를 책임져줄테지만, 내가 보고 싶은 이 잠깐의 장면이 야오를 다치게 할 가치가 있을까? 음, 그렇지. 역시 남을 다치게 하면 안되지. 봉공근은 여기까지만 하자, 하고 손바닥으로 바치며 봉공근이 천천히 제 위치를 찾게끔 하였다.

 

 

 

언제나 그랬다. 로우의 의식의 흐름은 언제나 그렇게 야오의 자지와 그 자지의 삽입으로 흘러갔다. 봉공근을 늘리다가도 근육이 다쳐서 섹스하지 못 하게 될까 그만두고, 종아리를 보면서도 혈액순환이 잘 되겠다며 역시 이래서 자지가 잘 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로우가 야오의 자지를 직접 보게 되면,

자지를 그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로우는 하체 마사지를 끝내고 상체를 주무르려고 시선을 올리는데, 그때 시선은 찰 나, 동안 골반에 멈추고

여기라면 자지를 훔쳐봐도 안 들키겠다,

라는 문장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시야에 거대한 자지가 침투해버린다.

 

자지를 보면 자지 생각이 나고, 그로 비롯되는 수많은 기억과 감정들, 대개 쾌락으로 이루어진 그런 감정들을 되새기며 자지를 탐스럽게 바라본다. 첫 만남과 첫날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밤과 새벽의 시간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로우는 그 즐거운 시간들을 결코 밀어낼 수 없었다. 끊임없이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끝 없이 반복되는 자지와 자지로의 도돌이표,

 

자지, 자지, 자지 :||

자지, 자지, 자지 :||

 

그것을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역시 당연했다.

 

조금만 만져볼까. 혹시나 누가 보면 어떡하지,

 

따위의 생각은 저 멀리 던져지고 자지를 탐하는 본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조금의 이성만이 남은 채 자지를 탐하기 시작한다.

축 처진 자지를 뿌리 쪽부터 잡는다. 야오가 흠칫 놀라고, 자지가 살짝 튕긴다. 그러나 뿌리가 잡힌 자지는 크게 저항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긴 길이 덕분에 상체에서부터 전달된 약간의 반동은 뿌리와 기둥을 타고 귀두 끝으로 전해져서, 맺혀있던 쿠퍼액을 로우의 팔에 뿌리는 저항 아닌 저항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만짐 당할 수밖에 없는 자지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인 듯 곧 순순히 발기한다. 심장 박동에 따라 혈류가 쏠리고 해면체에 피가 채워져 팽창한다. 그 정도 거대한 부피를 채우려면 오랜 시간이 걸려야할 테지만, 심장마저 강력한지 혈류를 빠르게 모아 완전히 발기하기까지 십 초도 걸리지 않았다.

자지는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서 있었다. 그 모양새는 지면에 꽂혀 비스듬하게 세워진 방공포, 어떤 적이라도 섬멸해버릴 기세였다. 공기라도 따먹을 기세로 무섭게 발기해 있는 자지.

잠 자는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고 승룡하듯이, 제 위치를 찾아 하늘로 뻗어 세상에 자신의 위엄을 내뿜는 거대한 자지. 밝은 투명색 조명 아래에서 귀두가 사탕처럼 빛난다.

 

먹고 싶어... 한 입만, 어떻게 안 되나?

하아, 안돼. 그랬다가는 정신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말거야. 아쉽지만 지금은 참자. 나중에 잔뜩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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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야스씬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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