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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늑대와우체부좆간3

willingze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8 19:50:55
조회 90 추천 8 댓글 3

 탁.

 기다림의 시간이 지루해질떄즈음, 늑대가 펜을 내려놓았다.

 그 소리에 엎드려 잠을 청하던 사내는 슬쩍 눈을 떴다.

 어느새 잠들어버린 거지?

 몇 번 눈을 끔뻑인 후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시원하게 켰다.

 아마 한시도 쉬지 않고 걸어온 탓에 피로가 한계까지 쌓인 거겠지.

 게다가 종이 위를 미끄러지는 펜의 소리는 한밤의 비처럼 무척이나 조용하고 부드러운 게 안 자고는 못 배길 정도였다.

 문득 사내는 어깨부터 등까지 느껴지는 부드러운 촉감에 뒤룩 고개를 돌렸다.

 그의 어꺠에는 처음 보는 담요가 걸쳐져 있었다. 그것은 꼬질꼬질하고 여기저기 해진 게 퍽 오랜 시간 동안 쓴 듯 보였다.

 사내는 늑대의 눈치를 슬쩍 보더니, 그런 담요에 코를 갖다 대고 살짝 냄새를 맡아보았다.

 갯과 동물의 꼬순내와 꿉꿉한 냄새가 진하게 흐른다.

 옛날에 키웠던 강아지가 애착한 인형과 같은 냄새였다.

 하지만 또 다른 냄새가 존재했다.

 감출 수 없는 비릿한 냄새.

 사내는 이 비린내의 정체를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냄새는 사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지금껏 수천번 맛보고 몸으로 받아온 그것의 냄새.

 수컷 반금수의 꾸덕꾸덕하고 진한 정액이었다.

 움찔거리는 물건에 피가 점차 쏠리기 시작했다.

 편지를 배달하느라 며칠 동안 빼지 못한 까닭에 성욕이 더욱 날뛰며 그를 괴롭혔다.

 당장이라도 이 담요를 딸감으로 쓰며 용두질하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치기도 했다.

 침을 삼킨 사내는 늑대를 훔쳐보았다.

 아직 일이 끝나지 않은 건지 그는 다시 펜을 들고 골똘히 고민하고 있었다.

 아주아주 깊은 심연 속에 빠진 듯 눈만 끔벅이며 말이다.

 ‘지금 하면 모르지 않을까?’

 허무맹랑한 생각이었지만 이성보다는 본능, 성욕에 지배당한 사내는 얼른 사정하고 싶다는 욕망뿐이었다.

 이내 사내의 시선이 크게 부푼 자신의 앞섶으로 향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완전히 피 쏠린 성기가 움찔거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사내는 천천히 자기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구렁이 담장 넘어가듯 최대한 소리가 흐르지 않게.

 사내는 물건을 잡은 손을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등에 덮인 담요는 코에 박은 채 크게 숨을 들이켰다.

 머릿속을 덮쳐오는 정액의 진한 향기는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리고 사내는 상상했다.

 저 섹시한 늑대가 혼자서 용두질하는 것을.

 진홍색 개 자지를 잔뜩 세우고 우악스러운 손으로 물건을 천박하게 흔드는 늑대.

 뾰족한 귀두의 끝에서 투명한 애액이 꿀처럼 끈적하게 흘러내리고, 묵직한 털 불알은 앞뒤로 사정없이 흔들리는 모습.

 아 위험해.

 벌써 쌀 거 같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올라오는 사정감에 사내는 손을 멈췄다.

 그의 앞섶은 투명한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것이 그가 엄청나게 흥분했다는 것 알 수 있었다.

 겨우 상상만으로 말이다.

 사내는 흘끗 늑대를 훔쳐보았다.

 다행히 눈치채지 못한 듯 아까와 같은 자세로 골똘히 고민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사내는 좀 더 대담해지기로 했다.

 일어선 사내는 천천히 바지를 내렸다.

 시원하게 드러난 그의 발기한 물건은 귀두 끝에서 투명한 애액을 계속해서 흘리고 있었다.

 사내는 냄새를 맡던 담요로 양손을 사용해 그의 물건을 감싸 쥐었다.

 물건 전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손을 자위기구 같은 모양새로 둥글게 말았다.

 그리고 사내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락사락.

 피부가 천에 스치는 소리가 펜의 소리와 섞여 집안에 몰래 퍼진다.

-

짧은거아는데더는못쓰겠음... 글쓰는실력팍꼴아박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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