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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아빠 외전

소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6 02:52:02
조회 790 추천 26 댓글 32



"하아..."


평범하게 회사로 출근한 오늘.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속아, 작은 변화를 까먹어버린 오늘.


"왜 그러십니까?"


분명 어제까지는 까먹지 말자고 분명 머릿속에서 되새김질했는데, 하필 물 흐르듯이 흘러버린 출근 준비에 잊어버리고 말았다.


"도시락 두고 왔어."


집무실의 데스크 앞에 앉아 한숨을 쉬었다.


하필 이번 주부터 구내 식당의 조리사들이 파업한다 그랬나.


그래서 와이프가 직접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주며 잊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걸 잊어버리고 나올 줄이야.


아직 50되려면 멀었는데 내가 늙긴 늙었구나...


"엇... 그럼 식사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옆에 있던 황소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날 쳐다봤다.


그런 황소의 손에는 거대한 덩치와 어울리는 넓고 큰 3단 도시락통이 들려있었다.


"흠... 오랜만에 밖에서 사먹어야겠네..."


"제 거 같이 드시겠습니까?"


"됐어. 박주임 많이 먹고 난 적당히 밥 먹을 곳이나 알아볼게."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도시락이나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지라 밖에서 자주 사먹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지.


예전에 직원들이랑 같이 갔던 식당에서 제육볶음이나 포장해올까...


그렇게 지갑을 챙기고 폰을 들어 1인분 포장해 달라는 전화를 하려는 찰나,


띠리링~ 띠리링~


내 폰에 전화가 왔다.


"...응?"


내 폰 위에 떠있는 이름은 우리 둘째 아들.


...무슨 일이지.


"어. 아들."


"아빠? 뭐 두고 가신 거 없어요?"


두고 간 거?


내가 두고 간 건 도시락 밖에 없는데.


"...도시락?"


"어? 아네?"


"점심시간 됐으니까 눈치 챘지."


"아... 사실 아까 엄마가 식탁 위에 도시락 올려져있는 거 보고 그 양반이 이거 안 챙겼다고 한 소리 하시더라."

 

"이야... 진짜 제대로 깜빡했지 뭐야."


아침부터 도시락 싸주느라 고생했을텐데 미안하네...


"그래서 아빠 점심은 어떡해?"


"밖에서 사먹어야지."


"그럴 줄 알고... 지금 도시락 들고 가고있습니다!"


"...뭐?"


얘 오늘 휴일이던가...?


"너 일은 어쩌고."


"우리는 점심시간 1시간 반이라서 차타면 금방 갔다 올 수 있어. 한 10분 있으면 도착하니까 기다려!!"


"어... 고맙다. 이따가 오면 연락해."


"네~ 그리고 내가 아빠를 위해 특별히 밥 가져다 드리는 거니까... 이따가 보상... 아시죠?"


어휴.


어쩜 저렇게 속이 다 보이는 말을 당당하게 할까.


...안 한지 좀 되긴 했지.


"그래. 나중에 보자."


"넹."


뚜... 뚜... 뚜...


"아드님께서 오신답니까?"


"엉. 얘가 출근하면서 내 거 챙겼나봐."


"잘 됐습니다. 그럼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아냐 배고플텐데. 먼저 먹어."


"같이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성격좋고 우직한 놈이긴 하지만 이런데서는 고집이 세다니까.


기다려 준다는데 이 이상 마다할 필요는 없겠지.


"그럼 한 10분만 기다려줘."


"알겠습니다."


...


...


그 뒤로 이상하게 싸늘해졌다.


평소라면 일적인 대화라도 있을테지만 점심시간이니만큼 자중하는 게 좋고.


사적인 대화를 하자니 웬만한 이야기는 다 나눈 사이고.


...잠깐 폰이라도 보고 있을까.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폰을 보려는 순간 황소가 가까이 다가왔다.


의자에 앉아 있는 내 옆으로 거대한 황소가 다가오니 얼굴을 보려면 고개를 좀 높히 들어야했다.


나와 눈을 마주친 황소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표정이었다.


"확실히 지금이 점심 좀 지난 시간이라... 입이 좀 심심하긴 합니다."


마치 배고프다는 듯한 말투였지만 그의 도시락은 내 데스크 위에 있었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조그마한 가족사진 액자와 맞먹는 키를 자랑하는 거대한 도시락통을 보고, 다시금 황소의 표정을 보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깨달았다.


얼굴을 붉히고 우물쭈물하고있는 얼굴.


"...지금 하자고?"


"시간 좀 비니까... 잠깐이라도 안되겠습니까? 다른 직원들은 옥상정원에 점심 먹으러 가서 한 동안 올 사람도 없습니다."


"곧 우리 아들 오는데?"


"그 때까지만 하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내 집무실에서 가끔 하긴 했는데 지금은 좀 당황스럽네.


근데...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네?


"그럼 해봐."


나는 의자에 앉은 채 황소 쪽으로 몸을 돌리고 가랑이를 벌렸다.


"실례하겠습니다..."


황소는 그 거대한 덩치를 쪼그리고 무릎 꿇고 앉아, 내 가랑이 사이에 완전히 들어왔다.


그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내 윗옷을 들추고 바지의 벨트를 풀어서 바지를 살짝 내렸다.


팬티만 슬쩍 드러나게 바지를 내린 황소는 내 팬티의 둔덕을 지켜보더니,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 곧바로 팬티도 살짝 내렸다.


그러자 나의 고추가 툭하고 튀어나왔다.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보통 자지보고 아름답다는 칭찬을 하던가..."


"그치만... 아름답다는 말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내 고추에 정신이 팔린 황소는 자연스럽게 내 고추의 기둥을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가끔씩 시간 남을 때마다 하니까 이렇게 자연스러운 것도 당연한가.


대충봐도 발정났다는 얼굴로 내 고추를 흔드는 황소는 조금 미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대낮부터 회사에서 부하직원이 유부남 상사의 고추를 흔드는데 미친 게 맞긴하지?


그걸 허락하는 나도 미친 놈이 맞긴 하지만... 기분 좋은 걸 어떡해.


내 고추는 황소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힘을 얻고 고개를 들었다.


완전히 딱딱해진 내 고추를 본 황소는 약속했다는 듯이 머리를 올려 나에게 눈빛을 보냈다.


빨아도 되냐는 신호.


비록 지금 나는 옷을 다 입고 고추만 슬쩍 꺼낸 모습이지만, 필요한 만큼은 꺼내 놨으니까 빠는데 불편함은 없겠지.


나는 황소의 눈빛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내 고추가 순식간에 황소의 입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응우옌이 내 소설 잘랐으니

이번엔 다른 거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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