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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하고수갑플하는미친헤테로형사셰퍼드소설 - 29앱에서 작성

OoOo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8 00:34:26
조회 610 추천 19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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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은아카나포스타입에.
___

한번 일을 저지르고 나서는 쉬웠다.

목표가 명확했으니까.


"우리 지금부터 수컷 교미하는거에요... 하아, 하..."


셰퍼드를 눕히고 그 얼굴을 눈에 담은 파랑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오랜 시간 이어진 키스 때문에 숨이 벅차 시야가 뿌옜는데도. 파랑의 미소만큼은 눈에 들어왔다.


"하아, 하아... 숨 차 죽겠네... 어떤 플레이가 좋아요? 평범한 거? 아님 특별한 거. 특별한게 좋으려나. 수컷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겨야 하니까..."


넌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구나.

그 미소가 아이같이 순수해서, 셰퍼드는 조금 놀라고 말았다.

항상 여유로운 듯 웃고 있어도 어딘가 그늘져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지금만큼은 순수하게 기쁘다는 듯 웃고 있는 너를 보고 있으면 마치 나는...


절그럭ㅡ


"흐음..."


셰퍼드가 잠시 멍때리자 파랑은 입가에 묻은 침을 팔로 닦고 손가락을 아래로 내린다.

셰퍼드의 턱에 검지를 대고 아래로 미끄러지듯 쭉 내려간다.


턱 아래로 이어지는 선이 매끄럽고 단단하다. 셰퍼드의 보드라운 털이 부숭하게 나 있었기 때문에 손가락의 움직임은 부드러웠다. 턱 아래로는 부드러운 턱살이 느껴진다. 셰퍼드가 움찔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말랑한 살.

그 아래로는 단단한 목젖이 손가락에 걸린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아담스 애플. 여기를 누르면 꽤 아프겠지.

다시 손가락을 내리면 작은 언덕이 느껴진다.


"...간지럽다. 뭐하냐."


셰퍼드가 말할 때 진동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아마 성대와 가까운 곳이리라. 그 아래로 움직이면 쇄골이 느껴진다. 파랑은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쇄골을 훑다가 한 부분에서 멈춘다.


반창고.


지난밤에 파랑이 냈던 생채기였다. 상처가 꽤 깊었었지. 그런 계약을 했었다. 비싼 술을 주는 대신에, 셰퍼드와 하룻밤을 보내기로. 그 과정에서 셰퍼드를 정신없이 탐하다가 실수를 해버렸었다. 무리했었지.

어깨죽지와 쇄골에 낸 상처가 유독 깊었다.

파랑은 가만히 그 상처를 쓰다듬는다.


"미안..."

"됐어. 지난 일이다."


파랑은 마저 몸을 숙인다.

손가락은 이제 셰퍼드의 가슴을 훑는다. 유독 복슬복슬거리는 갈색 털이 기분 좋았다. 나에게는 없는 건데. 이런 부드러운 털이 온몸을 감싸고 있으면 기분이 좋을까. 파랑은 괜히 셰퍼드의 털가슴에 고개를 파묻는다.


"뭐, 뭔데..."


셰퍼드에게서는 따뜻한 냄새가 난다. 꽃냄새도, 나무 냄새도 아니다. 그런 단순한 향수 냄새와는 달랐다. 묘하게 달달한 냄새. 하지만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냄새.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섬유 유연제 냄새도, 샴푸 냄새도 아니었다. 그냥 계속 맡고 싶은... 그냥.


개 냄새라고 해야 할까.


만약 셰퍼드의 털을 한 움큼 뜯어서 이런 향의 향수를 만들 수 있다면. 곁에 두고 평생동안 맡고 싶은 그런 푸근한 냄새가 셰퍼드에게서 났다. 파랑은 담고 싶은 만큼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쉰다.


"뜨거워..."


숨이 뜨거웠나. 아무래도 털이 복슬복슬하면 열기가 빠르게 빠져나가지 못해서 이런 종류의 뜨거움을 더 잘 느끼는 듯했다. 파랑은 대충 뜨거운 숨을 뱉었던 가슴팍의 복실한 털을 툭툭 털어 열기를 흩어줬다.


"너 참..."


셰퍼드의 가슴은 단단하기보다는 부드러웠다. 털 때문이 아니었다. 적당한 지방 덕분이었다. 지긋이 누르면 그제서야 그 아래에 자리 잡은 단단한 가슴 근육이 느껴진다. 반듯한 각이 잡혀있어서 처음부터 완전히 단단할 줄 알았는데.


"날 암컷처럼 다루지 마라..."

"거 참. 시끄럽네요."


그렇게 불평했지만 사실 듣기에는 좋았다. 만질 때마다 바로 피드백이 오는 헤테로 수컷의 몸이라니. 야하잖아. 게다가 셰퍼드였다.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친근한 외모가 솔직히 마음에 든다. 갯과 수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종이었다.


"흐응..."


더운지 입을 벌리고 헥헥대는 셰퍼드의 숨결이 뜨겁다. 조용한 공간에 셰퍼드의 숨소리만 울려 퍼진다. 파랑의 숨은 조용한데, 셰퍼드의 숨은 이렇게나 시끄럽고. 뜨거웠다.


"존나 야하네요..."

"같은 수컷한테... 흐. 아니다..."


낯뜨거운 숨소리가 아닐 수 없었다. 흠칫한 셰퍼드는 헥헥대는 것이 부끄러운지 소리가 나지 않게 숨을 조심스럽게 쉬기 시작했다. 대신에 더욱 크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셰퍼드의 가슴께가 느껴졌다.


"존나 좋아..."


파랑은 본격적으로 두 손으로 게걸스럽게 셰퍼드를 탐하기 시작했다.

복슬복슬한 털이 뱃살 쪽에는 덜했다. 덕분에 셰퍼드의 잘 벌어진 복근이 말끔하게 드러나 보였다. 파랑 본인도 적당히 운동을 해서 괜찮은 복근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셰퍼드의 잘빠진 복근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 모양이지.


손가락으로 복근을 스칠 때마다 톡, 톡, 그 굴곡을 따라 손가락이 미끄러지다 떨어진다. 파랑은 복근에다 대고 초콜릿 같다, 빨래판 같다는 표현을 붙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건 복근의 아름다움을 전부 묘사하지 못하는 천박한 말이다.


이건. 그냥...


"아름답다..."


솔직히 그런 감상밖에 나오지 않았다. 웃기는 일이었다. 사람의 얼굴도 아니고 복근에다 대고 아름답다는 말을 지껄이는 건. 하지만 정말 아름다웠다. 르네상스 시기에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다던 다비드 조각상. 그 대리석 조각상의 균형 잡힌 매끄러운 복근이 떠오를 만큼.


파랑은 특별히 복근 애호가는 아니었지만 그런 감상을 남겼다.

파랑은 셰퍼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파랑의 뒤쪽에서는 셰퍼드의 꼬리가 쉴 새 없이 팔랑거리고 있었다. 셰퍼드의 숨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여전히 뜨거웠고 표정은 마치... 또.


뭐 마려운 강아지 같았다.

셰퍼드가 파랑을 빤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 참 유난이다... 무슨 사람을 눕혀두고... 그렇게."

"흐응... 그렇게 하고 싶어요? 아직 준비도 안됐으면서..."

"준비는 아까 허락했을 때부터 됐었는데..."

"글쎄요. 제가 보기엔..."

"...!"


낌새를 눈치챈 셰퍼드가 몸을 빠르게 비틀었지만 이미 늦었다.

파랑이 셰퍼드의 주둥이를 붙잡고 피하지 못하도록 또 키스한다. 다행히 전보다는 정제된 느낌의 부드러운 키스였다. 셰퍼드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득하게 부드럽다는 생각을 했다. 긴장해서 단단히 굳었던 온몸이 풀려버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셰퍼드는 파랑의 리드에 온몸을 맡기고 있었다.


"이제야 준비가 된 것 같은데."


파랑이 꼬리를 몸쪽으로 말았다. 셰퍼드를 몸무게로 짓누르던 자세를 조금 고쳐 셰퍼드의 하복부 위에 마운팅한다. 둘을 분리하는 옷이 없었다면 교미하기 딱 좋은 자세였다. 아니, 완벽한 자세였다.


슬릿과 엉덩이 사이의 회음부, 엉덩이와 꼬리까지 이어지는 마디에서 닿은 셰퍼드의 박동하는 그것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뜨겁고, 또 뜨겁고, 단단했다. 슬릿 아래에서 느껴지는 셰퍼드의 물건의 박동. 뜨겁고 기분 좋은 박동.


그 유혹이 너무나도 선명해서 저도 모르게 파랑은 자신이 가진 그것과 비벼버린다.


"읏...!"


셰퍼드가 나지막하게 신음한다.


"뭐야. 고작 이 정도 자극에 그런 소리 내버리시면, 조금 곤란할지도 모르겠는데..."

"야, 파랑... 머릿속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

"무슨 그런 말을 한담. 교미 처음해보는 것도 아니고."

"..."

"...아니죠? 처음?"

"...처음이겠냐고 이 나이 먹고."


파랑은 한 번 더 슬쩍 비벼본다. 부드러운 옷감을 가진 바지 사이로 서로를 마찰한다.


"읏, 흣읏..."

"엥... 그런데."

"아니... 그."


셰퍼드가 얼굴을 얼떨떨하게 찡그린다.


"그냥... 오랜만에 해서... 사람이랑."


그렇게 말하는 셰퍼드가 시선을 피한다. 셰퍼드의 시선 끝에 아무것도 없는걸 알면서도 파랑은 괜히 따라서 고개를 돌렸다.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다. 검은 어둠이었다.


다시 고개를 돌리면 부끄러운 듯 오른팔을 들어 시야를 가린 셰퍼드가 보인다.


"평소에는 수사 때문에 바쁘니까... 그냥..."


파랑은 저도 모르게 셰퍼드가 얼굴을 가린 팔 위에 슬쩍 손을 올렸다. 조금 들어 올리면 쉽게 치워지는 셰퍼드의 팔.


진갈색의 검은 눈동자가 멍하게 풀린 셰퍼드의 얼굴이 보인다.

이따금 코를 자그맣게 들어 올리고, 커다란 귀를 쫑긋거리는.


한마리의 귀여운 셰퍼드.


"조금 예민하군...."

"그래요......"

"그리고 네가 이 정도까지 할 줄 몰랐다..."

"우리 오늘 끝까지 갈 건데. 그럼 나중에는 얼마나 더 좋아하려고."

"뭐, 뭐..."

"예상한 거 아니었나."


파랑은 셰퍼드의 이마를 쓰다듬고, 볼을 쓰다듬고,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마침내는 슬슬 자신의 벨트를 풀었다.


"우리 오늘 제대로 할 건데."



파랑이 씨익 웃고는 손을 아래로 내린다.


달칵ㅡ


셰퍼드의 벨트가 마주 풀리는 소리였다.


______________________


g1

교미해!교미해!교미해!교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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