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할 일은 아닌거 앎.

근데 왕따가 되는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음. 무조건 피해자는 아니라는 이야기임.

고딩때 이야긴데 몇학년인지는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대충 2학년으로 생각됨.

그때 당시에 이름(본명 오ㄷㅎ), 생김새(안여돼), 말투(-능), 행동 전부가 씹뜨억인 녀석이 있었음. 

이름은 큰 문제가 안됐었음. 나중에야 놀리는데 사용된거지. 오덕후 오타쿠 이런걸로.

그놈은 성격상의 문제로 학기 초 부터 그룹 형성에 거의 끼지를 못함. 그나마 오덕쪽인 그룹에서 겉돔.

그룹을 애니파, 소설파, 활동적인거, 게임, 친목(?)으로 나눈다면 걔는 다른파에서 배척당하고 애니파에 슬쩍 붙은정도의 포지션임.

해당 그룹에서 특별히 대화주제를 제시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없고 자리이동과 같은 직접적 활동도 없었음.... 그냥 관심있는 그런거.

으... 필력 ㅆㅎㅌㅊ라서 다 생략하고 어쨋든 왕따의 대상이 되면서 '관찰일기'라는 것을 씀. (내가 씀.. 존나 개새끼)

반에서 10명 정도가 참여하여 대상을 감시하고 쉬는시간마다 보고하여 시간, 행동을 작성하는것임. 

그것을 약 1주정도 하니 연습장 3장 정도가 나왔음. 그 내용을 기억나는것만 씀.

1. 매우 더러움. 안씻는게 눈에 보임. 머리 떡짐이 눈에 보임. 이는 해결 가능한 문제.

2. 그때 당시에 뚜껑있는 스테인레스 컵을 사용하고 있으셨음. 스뎅컵 핥아먹음. 디테일하게는 기억이 안남. 아무튼 더러운 상태의 물건.

3. 코딱지를 파내서 보다가 먹음. 

4. 여드름 짜고 ****함.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손에 펴바르거나 먹었던걸로 기억함.)

코딱지 먹는것에서 경악을 금치못함. 스테인레스 컵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왕따를 당하는데는 이유가 있음...

1. 사교성의 결여. 그룹형성에 참여하지 못하여 친구가 거의 없음. 즉, 자신의 편이 없음. 물타기 시전 불가능. 쉴드 불가.

　사교성 좋다고 왕따 안당하는건 아님. 사교성 없다고 왕따 당하는것도 아님.

2. 다른사람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혐오감이 드는 행동이나 불필요한 행동. 통상적 관념에서 볼 때 저것은 상대 할 가치가 없다. 비정상이다.

　쉽게 말하면 걍 꼴보기 싫다는 이야기임. 사교성이 없다면 더 그럼. 물타기가 안되잖아. 그럼 걔는 독보적인 미칳놈이 되는거임.

3. 생긴건 엄청나게 큰 문제는 아니다. 못생겼다고 왕따가 되는건 아님. 위의 내용이 복합적이여야 한다는거임.

앨범 보고 왔는데 더 못생기고, 더 뚱뚱하고, 더 사교성 없는애 찾음. 걔는 리게이임. EZ2DJ 잘하던놈. 다크템플러라 인식을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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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관찰일기 쓰고 그거 돌려보다가 왕따놈이 봤음. 그날인가 점심시간에 말다툼 있었는데 걔가 간질처럼 꿰렘ㄱㄲ루ㅖㄼㅇ 해서 상황종료함.

그뒤로 별일 없었음. 여전히 왕따지만 괴롭힘도 없고 뭐.. 그냥 공기같은 존재로 같이 지냄.

3줄 요약.

왕따 당하는놈은

이유가 있다.

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