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 6월 업뎃 -> Ocean\'s Life

번역 : PZT

정어리는 영어로 sardine, 사딘이라고 읽는다. 이름 참 편하게 지은 듯
상어 이름은 죠스에서 따왔는지 죠

다음엔 범고래가 나올 예정이라고...


Title : Ocean\'s Life

01

해저 아파트

나는 정어리고 이름은 "사디".
정어리는 생선(魚)과 약하다(弱)는 글자를 사용해서 鰯라고 쓴다.
한마디로 잡어다.

[정어리 "사디"]

약해빠졌지만 그래도 매일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다.

하지만 나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야! 사디!"


02

상어랑 살고 있습니다.

"뭐 하고 있어~?"

[상어 "죠"]

"뭘 하긴 죠, 일하잖아"

"하여튼 넌 성실하다니깐~"

방해되니까 저리가!
뭐 어때~

나는 잡어라서 솔직히 말하자면 상어는 좀 껄끄럽다.


03

"것보다 먹이사냥 가야되니까, 같이 가자고!"

\'난 됐으니까 혼자 갔다와\'
\'왜 나를 데려가려는 건지...\'

"어이쿠~ 그런말 해도 되나?"
"누구였을까? 무일푼이었던 너를 도와서 같이 살게까지 해준 생명의 은인은?"

"아으..."
"알았어..."

"좋았으! 정했어! 오늘도 월척을 낚는거다!"

\'나도 낚이는 쪽인데...\'


04

"우후! 엄청 낚았는걸!!"
"이정도 있으면 저녁밥으론 충분하겠지?"

"...아마도"
\'같은 잡어 입장으로서 기분이 영 좋지 않았네..."

"뭐야 분위기 죽게~ 너가 좋아하는 것들도 많이 잡아왔다구?" 이거봐라
"좀 더 신나게 가자고!"

"네네~"
\'죠랑 같이 있으면 내가 먹히는 쪽이라는걸 잊게 된다니까..."


05

"근데 오늘은 뭐 해줄거야?"

"엥? 또 내가 만들어야 돼?!"

"당연하지 않나요 식객님~"

"가끔은 너가 좀 만들어봐!"

"부탁해~ 나 혼자서는 인스턴트 밖에 안먹으니까~ 너가 해주는 밥에 의지하고 산다구~"

"우와~ 몸에 안좋은 것만"

"그치?"

"나 저번에 그, 뭐였더라? 무니무니인가 그거 좋더라구!"

"므니엘 말이지, 알았어"

"오예~! 빨리 집에 가자!" 무니무니가 기다리고 있다!

"성격도 급하긴..." 조금은 도와줘야돼? 그리고 므니엘!

상어는 무섭지만 죠는 다르다.
잡어인 나를 자기 부류와 똑같이 대해준다.
나는 그런 죠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06

귀택

"그럼, 난 자고 있을테니까~ 다 되면 깨워줘~"

"도와주는거 아니었냐!?"

"나 요리같은 거 해본 적 없는거 알고 있을 거 아냐?"
"방해만 될텐데?" 음... 그건 그렇네...
"기대하고 있을게!"
"잘 자~"

\'항상 그렇긴 하지만 한번 정도는 도와줘도 되잖아...\'
\'그래도 죠랑 둘이서 요리하면 나 제대로 조리 못할 것 같고...\'


07

\'게다가 내 속마음을 들키면 같이 살수도 없겠지...\' 그때는 진짜 먹힐거야
\'난 계속 죠 옆에 있고 싶어...\'
\'그러니까 이대로, 지금처럼 지내면 만족해\'
"내가 한거지만 꽤 잘 됐는데?"
"그럼 이제..."


08

"밥 다 했어!"

"크앗"
"이~제야 된건가~"

"넌 자고만 있었잖아!"

"오오!"
"맛있겠다~!"
"내가 말했던 거 만들어줬구나!"

"원래 그럴 생각이었으니깐"

"역시 넌 최~고야! 이제 절~대로 안 놔줄거라구~ 넌 항상 내꺼야!"

"아... 알았으니까 빨리 먹어!"


09

"잘먹었슴돠!"

"잘먹었습니다"

"먹고 나니까 졸린걸!"

"아까 잤잖아"
"그것보다 그릇 씻어야 하니까 좀 옮겨주라"

"귀찮긴 하지만 해줘야지!"
"맛있는 것도 해줬으니깐 말야!"

"자기 건 자기가 갔다놓는거야!"
"어... 저기?"
"여기서 자지마!!"


10

\'어쩔수 없지... 무거웟!\'
"후우..."
\'또 이런 꼴로 자는 거겠지...\'
\'내 기분도 몰라주고...\'
\'지금이라면 조금 만져봐도 되려나?\'
\'우와 부드러워...\'

쪽


11

\'아무 생각없이 키스해버렸는데...\'
\'이거 변태 아닌가?!\'
\'아냐... 그냥 키스한거 뿐이니까...\'
\'이쪽도 조금만 벗겨보는 정도라면 괜찮겠지?


12

\'조금... 만져보기만 해야지...\'
\'조금만...\'

"읏!"

"우왁!!"


13

\'우와~... 크다!\' 하악
\'조금... 조금 핥아보기만\' 하악

"야"
"뭔 짓거리하는거야 새끼가..."


14

"이녀석!!!"
"야 임마!"
"내가 자는 사이에 무슨 수작을 하려고 한 거냐?!"
"잘 때 덮쳐보려고 생각했던 건가?!"
"계속 날 노리고 있었던 거지! 이 변태가!!"
"그래 좋아..."


15

"자"
"이걸 원했던 거 아닌가? 헤헤헤"


16

"어서 먹으라고"
"자! 좀더 안쪽까지 빨아!"
"설마 정어리 따위한테 후장을 노려질 줄이야..."
"나도 참 얕보였구만!"
"설마..."
"주워줬던 은혜를"
"이런 식으로 돌려줄 줄이야..."
"실망이다!!"


17

"그럼 너도 옷 전부 벗어"

"어?"

"\'어?\'가 아니지~ 그 정도로 내가 만족할줄 알았냐?"
"엉덩이도 써줄테니까 빨랑 벗어!"

"으~ 그럴수가..."


18

"그럼 넣는다...?"

"응..."
"아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9

"들어갔다~!"
"자, 움직인닷!"
"아~ 기분 끝내주는데!"
"몸은 작으면서 내 큰거가 다 들어가다니!"
"이대로 안에다가 잔뜩 싸 줄테니까~"

"하, 하지마앗!"


20

"근데? 언제부터였어?"

"...엥?"

"시치미 떼지마"
"항상 나 보고 있었던거 알고 있거든?"
"이런 식으로 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미안"

"저기 말이지...!!"
"난 니 기분을 듣고 싶단 말야!!"
"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21

"더 말하게 만들면 이대로 쑤셔서 잡아먹어버린다!!"

"조..."

"아앙?!"

"좋아해! 날 데려와줬을 때부터 쭉~!"
"좋아했다구!!"
"근데 들키면 날 싫어할 것 같았단 말야"
"먹힐지도 몰랐다구..."
"하지만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구! 그래서..."


22

"푸하"
"자... 간다..."

"에엥?!"

"아직 고맙다고 표현도 못했고... 계속해야지"
"아~ 젠장!! 더는 못참겠다!!"


23

"ㅈ...죠의 큰거가 점점 안쪽까지...!!"
"안에 닿겠..."
"아야!!"


24

"오!? 사디의 쪼그만 꼬추가 나왔는걸?"
"여기가 좋은거야? 자 계속 찔러 주겠어!"

"우와아아아아아"

"잠시만!! 좀 살살 해줘!"

"헤! 싫은데요"


25

"이제부터 매일 이걸 넣어야 하잖아! 빨리 적응시켜줘야지~"

"그...그랬다간 찢어져!"

"하다보면 익숙해질테니까 걱정말라고!"
"아... 안되겠다... 나올거같아...!"

"나...나도..."

"간다앗~!!"


26

"이제야 말해주는구나..."

"응...?"


27

"그럼 알고 있었다는 거야?!"
"말해줬으면 좋았을것을..."

"미안..."
"내가 먼저 말할 근성이 없어서..."

"그랬는데도 아까 날 덮친거지..." 진짜 죽는줄 알았네...

"그...그건 너가 갑자기 내 거시기를 핥으려고 했으니까 그런거지!!"
"그래도 이제 나도 말할 수 있게됐어..."
"좋아해, 정말 좋아해 사디!"
"큰 놈이 덮쳐도 항상 내가 널 지켜줄거야!"
"너는 내가 언제까지나 돌봐줄거라구!"
"그러니까..."
"계속 내 옆에 있어줘!"

"...응!"


28

"저기..."
"한번 더 키스해도 될까?"

"응 좋아!"

"우리 이제... 애인 된 거지?"
"응!"


29

"그런데..."

"뭐야?"

"부탁이 있는데"

"말해봐"

"이제 내가 넣어도 돼??"

"아아앙?!"
"지금부터?!"

"당연하지! 원래는 내가 하고 싶었단 말야!"
"으으...!"
"아! 거기 엉덩이 아냐!! 슬릿이라고!!"


30
부록 후일담(?)

"야! 죠~!"

"아 사디 어서와"

"다녀왔어~"
"아! 그거랑 이거 낮에 사온... 응? 왜 그래?"

"...이제 평범하게 돌아와줘...!" 사디한테 키스받았다 *3

자기가 하는 건 좋아도 남한테 키스당하면 부끄러워 죽는 죠 ->


진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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