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이 들어봤을 이야기일거야
루시퍼 이펙트(Lucifer effect)라고 부르는건데
짐바르도 모의감옥 실험 이야기임
이 실험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짐바르도 교수가
행한 실험인데 학생들을 무작위로 (몇명인지 기억이 안나네) 뽑아서
반절은 교도관, 반절은 죄수역을 맡게 하고
실제 감옥처럼 만들어 놓은 세트장에서
약 2주간 행하기로 "계획"했던 실험이었어

왜 계획했던 실험이라고 말했을까?
왜냐하면 그 실험은 실험 참여자들이 실험에 너무 과도하게
몰입한 나머지 6일만에 종료되었기 때문이야.
이해되니?
그냥 설렁설렁 2주만 보내면 되는건데
실험 참여자들이 너무 역활에 몰입한 나머지
폭력, 모욕, 성적 학대 등 실제 감옥에서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져서 멈출수 밖에 없었단거야.

이 실험은 \'상황이 인간을 만든다\'를 설명할때
가장 대표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래.
아무리 평소에 착하고 법없이도 살 수 있을거 같은 사람도
주변 환경에 따라 악마처럼 변할 수도 있다는거야.
이 실험에선 감옥의 분위기 복장등의 이유도 있지만
죄수역활을 맡은 사람을 부를때 이름이 아닌
\'죄수번호\'로 불렀다는 점에서 이런 현상이 더 증폭되지 않았나 분석이 된다고 해
이름이 아닌 번호는 그 사람에게 소속감을 부여해주거든

이런 예는 생활속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대구 지하철 참사를 예로 들어보고 싶어
그때 승객들은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열차 안에 있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
이는 군중심리로도 연결되는데 이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고

내가 글쓰는 실력이 부족해서 워낙 두서없이 써버린거 같네
난 그냥 갤러들이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써 봤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세월호 사건도 학생중
누구라도 뭔가 이상하단 판단을 하고 바로 뛰쳐나갔다면
그게 시발점이 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구조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거든

그래 여기까지야 재미없는글 읽느라 고생했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