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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포드_도련님은_우유를_좋아해.txt모바일에서 작성

어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2.25 00:05:17
조회 1467 추천 8 댓글 4




그날따라 하늘은 유난히도 맑았다.
금방 청소한 유리창처럼, 거품같은 구름은 몽땅 걷어낸 깨끗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다이빙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을 누구라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넓은 초원에 드러누워서 보는 하늘이라면 말이다.

“아, 지루하다.”

부서진 울타리도 고쳤겠다, 벤은 태평하게 누워서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곤 숨을 고르며 머리에서 시냇물처럼 흐르는 땀을 닦아내는 것이었다.
돌아가면 그의 부모는 또 일을 시킬 것이 뻔하기에, 그는 좀 더 농땡이를 부리기로 했다.

“세상에 아들을 일꾼처럼 부려먹는 부모가 어딨어?”

괜시리 화가 났다. 이렇게나 넓은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벤의 부모는
유산을 한 푼도 남기지 않겠노라고 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목장을 물려받고 싶다면 열심히 일해서 자신이 목장을 잘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란 것이었다.
애초에 목장 물려받는 일은 관심이 없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푼도 주지 않겠다니,
벤은 이런 부모님의 태도를 이해는 하지만 용납할 수는 없었다.
빈 손에서 시작되어 열심히 피땀흘려 일해서 일구어낸 이 목장에서 일하는 일꾼은 십수명 정도.
그 중 목장의 경영권은 제일 경험이 많고 일 잘하고 성실한 자에게 넘어간다는 것이었다.
부모님에게는 벤도 그런 일꾼 중 하나일 뿐이었다.
용돈도 거저 주는 법 없이,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야만 그에 따른 급료를 주는 식이었는데,
당연히 농땡이 치다 걸리는 날에는 감봉되는 것은 물론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온 이 집안의 엄격한 법칙에 벤은 이미 신물이 나 있었다.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비를 대준것까지 갚으라고 하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기라는 말을 들었을땐,
그는 더욱더 소름이 끼쳐왔다. 특히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월급에서 식대를 빼기까지 하면서 말이다.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가끔 일탈을 꿈꾸는 벤에겐 상상마저 사치였다.
쉴 틈 없이 일해야만 사고 싶은걸 사며 한 달을 버틸수 있는 돈을 겨우 손에 쥐어보는 터라,
지금처럼 누가 보지 않을 때에만 몰래 쉴 수 있는 것이었다.
벤의 부모가 직접 제시한 다른 방법은 “이 일이 싫으면 다른 곳에 취직해서 독립하렴!”이었다.
물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비우는 시간은 월급에서 빼 버린다.

“진짜 날잡아서 독립해야 하나...”

이와중에 갑자기 아랫도리가 불룩해졌다. 어느새 그가 야한 상상을 하고 있던 탓이었다.
이곳에서 여자는 자신의 어머니 빼곤 보기 힘들었고,
사실 그쪽으로도 취향이 있는 벤이었지만, 농장 일꾼들은 딸감으로 영 아니었다.
게다가 고된 노동이 계속되다 보니 자신만의 작은 유희를 즐길 시간도 없어서
오랜만에 기운을 차린 그것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물이나 빼 볼까 하며 벤은 그것을 만지작거렸다.

그와 동시에 멀리서 부웅-하고 자동차 소리가 들려왔다.
목초지를 표시하는 울타리 너머에 도로가 있긴 했지만, 평소에는 운송트럭만 지겹도록 다니던데.
무슨 일일까 싶어 벤은 하던 일도 멈추고 몸을 일으켜서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았다.

멀리서 봐도 고급임을 알아챌 수 있는 검정색 리무진 한 대가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어느 부잣집에서 산 속 별장에라도 놀러가나 보다 싶어서 그는 다시 누웠다.
자신도 그렇게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하워드, 여기야?”

웬 밝은 톤의 목소리가 들렸다.
벤은 눈을 떴다. 아까 본 리무진이 울타리 너머에 바로 서 있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걸 계속 지켜보았다. 곧이어, 뒷좌석에서 두 명이 내린 것이 보였다.
아직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듯한 소년과, 건장한 사내였다.

“역시 이런데는 공기가 좋은걸?”
“마침 분뇨 냄새도 나지 않는군요. 적절한 타이밍에 온 것 같습니다, 도련님.”

도련님이라, 분명 소년을 부르는 호칭일 것이다.

‘부모 잘 만나서 좋은 집안에 태어났으니 평생 호강하겠구만.’

벤은 첫인상만 보고 그 도련님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자신과는 달리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흰색 털이 인상적인 그 도련님은
어느새 울타리에 매달려 초원 저 편을 바라보고 있다.
저기서 일꾼들이 엄청 힘들게 일한다는 사실 따위를 그는 평생 모를 것이다.
벤은 슬쩍 자신의 털을 보았다. 회색이다.
이렇게 보니 꼭 털 색이 각자의 인생을 의미하는것 같다. 그는 콧방귀를 뀌었다.

“도련님, 울타리에 매달리면 안됩니다. 부서지기라도 하면 어떡하시려고 그럽니까?”

하인으로 보이는 수인이 그 도련님을 가볍게 안아서 도로 위에 내려주었다.
충성심이 높다는 그 도베르만 수인이다. 이쪽은 털에 검은 부분이 많다.
평생 누구 뒤치닥꺼리나 하다니 정말 암울해보이는 인생이라고 벤은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이 방금 열심히 고친 울타리를
부서지니 뭐니 하는 불길한 소리를 늘어놓는것도 마음에 안 들었고.

“하워드, 난 저기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그러면서 도련님이 울타리를 가볍게 넘어서 초원으로 발을 디뎠다.
진짜로 이 목장에 볼 일이 있는 모양이다. 귀찮다고 생각하며 벤은 그들에게 다가갔다.

“당신들, 여기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그 도련님이 대답했다.

“목장 주인을 찾아왔어. 매일 아침 우리집에 우유를 납품해 달라는 의뢰를 하려고.”

집사가 덧붙였다.

“이쪽은 제가 모시고 있는 클리포드 도련님이고, 전 하워드라고 합니다.”

벤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뭐, 여기에서 나오는 우유가 워낙 품질이 좋으니까 소문듣고 온 모양인데, 딴 데 가서 알아봐.”

하워드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아직 저희가 제안하는 조건을 듣지 못했잖습니까.”

“조건이 어떻든간에 이 목장은 모 대기업이랑 우유를 납품하기로 독점계약을 했다고. 설마 독점이 무슨뜻인지 모르는건 아니지?”

“어디서 말인데?”

클리포드가 물었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게 말하는 싹바가지 하고는...
벤은 은근히 속이 끓었지만 원래 부잣집은 다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가려고 했다.

“카타스트로프 그룹 계열의 유업회사에서. 바로 일주일 전에.”

잘나가는 기업이랑 계약했다며 좋아하던 부모님의 모습이 벤의 망막에서 영화처럼 비춰졌다.

“아놔, 또 아빠가 먼저 선수쳤잖아!”

역시나 버릇없는 클리포드는 발을 구르며 화를 냈다.

“도련님, 진정하십시오. 제가 총수님께 연락을 드려서 우리 쪽으로도 납품이 가능하도록...”

“하워드, 시끄러! 그런식으로 아빠랑 엮이고 싶지 않다고!”

자신이 하워드였다면 이미 진작에 이런 일 때려쳤을까 하머, 벤은 상상속에서 클리포드를 때리고 있었다.
카타스트로프 그룹 총수 아들이라니, 실제로는 건드려서 좋을건 없겠지만.

“아무튼 이제 볼 일 다봤으면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여기도 엄연한 사유지라서 말야."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하워드가 애원하듯이 말했다.

"참나, 당신들 집안 일은 거기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내가 지금 목장주도 아니고 평생 될 일도 없는데 어떻게 해.”

대놓고 귀찮다는 투로 벤이 말했다.
너무 졸려서 저들만 눈앞에서 사라지면 간단히 하반신의 물만 빼고 그냥 자고 싶었다.
클리포드가 이런 말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부모님이 안 물려주신다니까 화나나봐?”

순간 졸음이 싹 달아나면서 소름이 끼쳤다.
지금 클리포드가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맞춘 것이다.
벤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런걸, 어... 어떻게...”

“하나 더. 너 우리 가면 자기 전에 물 한번 빼고 자려고 그러지?”

“그런것까지 알아맞추지 마!!”

벤이 외쳤지만, 이에 신경쓰지 않는지, 클리포드는 하워드에게 물었다.

“하워드, 비록 수인이긴 하지만 저 소에게도 우유가 나오겠지?”

“뭐, 어떻게 보면 말이죠.”

그러자, 클리포드는 생글생글 웃으며 벤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부모들끼리 먼저 선수를 쳐 버렸으니까, 우린 우리끼리 계약하자. 어때?”

“무슨 뜻이야?”

드디어 클리포드는 벤 앞에 마주섰다. 하워드도 벤이 걱정이 되는지 울타리를 넘어 이쪽으로 오고 있다.
벤 보다는 키가 작아서 클리포드의 눈높이는 벤의 가슴에 맞춰져 있었지만, 그는 당당하게 서서 말했다.

“수인이지만 너도 소는 소니까 우유 만들수 있잖아?”

클리포드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가볍게 벤의 바지 지퍼를 끌어내렸다.
걸리지도 않고 한번에 쫙- 능숙하게 지퍼를 내리는 것이 이미 비슷한 짓을 여러번 했던 것 같았다.
지퍼가 열리자, 그 틈으로 벤의 커질대로 커져버린 물건이 이제야 겨우 숨통을 트인 듯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아직은 군청색 드로즈가 막고 있긴 했지만 시원한 바깥공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 이봐 도련님..."

벤은 당황한 목소리였다.
남에게 생식기를 보인다는 수치심도 수치심이었지만,
처음 보는 쬐끄만 고양이 녀석이 불쑥 찾아와서는 갑자기 이런짓을 한다는 상황이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유는 젖소한테 나는거고 난 황소이고... 그리고 난 수컷이라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횡설수설하는 벤을 보며, 클리포드는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아. 난 수컷냄새가 더 좋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아무리 소리쳐봤자 그 누구도 천하의 클리포드를 막을순 없었다.
이녀석을 밀쳐버릴지 말지 벤이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이, 아랫쪽에서는 한창 드로즈가 걷어지는 중이었다.
그러자, 어느 순간 갑자기 잔뜩 발기한 벤의 페니스가 스프링처럼 튀어나와서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클리포드의 얼굴을 푹 찔러버렸다.

"도, 도련님!"

옆에 서 있던 집사인 하워드는 기겁한 표정이었다.
클리포드는 그걸 보고는 피식 웃으며 벤의 물건을 손으로 잡았다.

"난 괜찮아. 애초에 자지에 맞는다고 다칠리가 없잖아."

그러더니,

"하지만 이건 꽤 단단한걸? 틀림없이 좋은 품질의 우유가 나올거야."

라며 잡고 있는 육봉을 주물럭거리는 것이었다. 특히나 손의 젤리가 문질러져서 느낌이 더욱 좋았다.
벤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기에, 여유롭게 자신의 것을 애무하려는 클리포드의 팔을 탁 잡아챘다.

"이봐 꼬맹이, 이제 장난은 끝이야."

클리포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니가 어느 부잣집 아들인지는 내 알 바 아니지만, 그런 집안 아들씩이나 되면서 생판 처음 보는 남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누가 안가르치던?"

그러면서도 클리포드가 아파하는 기색을 보이기에, 벤은 그만 팔을 놔주었다.
클리포드는 말 없이 일어서서는 다른 손으로 잡혔던 팔을 가볍게 마사지했다.
화가 난걸까. 벤은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부잣집 자제다. 권력의 중심이 되는 돈, 그 돈으로 이루어진 작은 왕국의 왕자라는 말이다.
괜히 밉보여서 좋을게 없다. 그런데 심기를 건드려 버리다니,
까딱하면 부모님이 평생을 땀흘려 마련한 이 목장을 날려버릴수도 있을 판이었다.
팔을 놓은 것도 미안함보다는 권력에 의한 공포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벤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해야 하나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하하, 왜 그러는거야?"

이상하게도 클리포드는 오히려 만화영화를 보는것처럼 깔깔 웃어댔다.

"걱정마. 난 그런 성격파탄자가 아니라고. 넌 잘못한거 없어.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니까."

벤의 머릿속이 더 혼란스러워졌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클리포드는 어떻게 알아챈 걸까.
그는 하워드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도련님의 충실한 개라서 그런지, 이미 집사는 해탈한 듯 이런 상황에도 클리포드의 옆에서 정자세로 서 있다.

"하지만 말야,"

웃는 것을 그만두고, 클리포드가 말했다.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해져보는게 어때, 벤?"

그러면서 다시 벤의 육봉을 탁 잡는 것이었다.
발기는 풀려있었지만, 클리포드의 손이 닿자마자 그것은 다시 부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건 신경쓸 새도 없이, 벤의 뇌는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잠시만, 내 이름을 내가 말했던가? 너 내 이름을 알고 있어?"

두 손으로 벤의 성기를 비비며 클리포드가 대답했다.

"당연하지. 우린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난 이미 너에 대한 모든것을 파악했거든. 너 사실 이런거 좋아하잖아?"

솔직히 그건 맞는 말이긴 했다.
벤은 다시 클리포드를 밀쳐내긴 커녕, 오히려 그 자극을 무의식적으로 즐기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걸 어떻게...!"
"조용조용, 일단은 우유 맛이 좋은지부터 알아보고 천천히 얘기하자. 또 쪼그라들라."

벤의 물건이 아까처럼 다시 완전히 성장해 있었다.
그는 약간 고민하다가, 동의한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클리포드의 얼굴은 마치 낯선 무언가를 접해보며 마냥 신기해하는 아이 같았다.
하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클리포드의 손은 벤의 물건을 능숙하게 애무해주고 있었다.

"저기말야, 내 물건이 그렇게 신기해?"

한창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벤의 질문에 클리포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했다.

"딱히 크기나 굵기가 뛰어난건 아냐. 하지만 아주 단단한게 마음에 들어. 이 좋은 물건을 왜 지금까지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거야? 뭐, 나야 좋지만."

"자, 잠시만! 내가 경험이 없다는건 또 어떻게...!"

작고 귀여운 손이 벤의 입을 턱 막았다.
그가 조금 조용해지자, 클리포드는 그 손을 떼어 입가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물론 다른 손은 여전히 벤의 것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어느새 귀두 끝에 약간의 프리컴이 이슬처럼 맺히기 시작했다.
그걸 보자마자 클리포드는 즐거운 표정으로 이슬방울을 혀로 핥아보았다.

"으윽!"

잠시뿐이었지만 촉촉한 혀가 귀두에 닿자, 벤은 콧소리를 내었다.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그것이 클리포드의 혀에 달린 돌기 하나하나를 느껴가고 있었다.

"묽어."

클리포드는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묽은게 당연하잖습니까 도련님. 우유를 짜려면 더욱더 노력하셔야죠."

하워드가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 사실 벤이 보기엔 하워드도 흥분한것처럼 보였는데,
하워드의 부풀어오른 바지 윗부분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한편, 클리포드는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듯이 혀를 내밀었다.

"이런거 좋아하지?"

그러더니 클리포드는 벤의 물건을 혀로 쓰윽 핥아올렸다.
불알 사이에서부터 남근에서 튀어나온 요도 부분을 따라 귀두까지 한번에.
마치 아이스바를 핥는 것처럼 황홀한 얼굴을 한 클리포드를 보며 벤은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흥분 때문에 눈을 질끈 감을 벤이 클리포드에게는 꽤 귀엽게 보였다. 그는 다시 아래에서 위로 쓸었다.

"으으으..."

혀가 그렇게도 느껴지는지, 움직일때마다 벤은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벤의 반응을 살피면서 클리포드는 혀를 몇번 더 움직이다가 입을 크게 벌렸다.
그러고는 그 양물을 한 입에 삼켜버릴듯이 입안에 넣는 것이었다.
아니, 입안에 넣기보다는 페니스를 입으로 덮는듯한 느낌이었다.

"도련님.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뭐?"

본격적으로 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클리포드는 입을 뗄 수 밖에 없었다.

"하워드, 어째서?"

"물 마실때 정수기 노즐에 입 대고 마시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이제 그만하시죠."

클리포드는 하워드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얼마 안 가 그는 킥킥거렸다.

"뭐야, 하워드. 질투하는 거였구나?"

"... 며, 면목없습니다..."

"일단은 기다려. 벤은 내가 이래주길 원하고 있었단 말야. 안그래?"

조금 망설이던 벤은 클리포드의 머리통을 붙잡고 그 안에 자신의 것을 집어넣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동안 쪼그려 앉아있던 클리포드도 마침 다리가 아파오던 터라 무릎을 꿇듯이 자세를 바꾸었다.
키를 맞추기 위해 골반을 일으키고 벤의 허리를 붙잡은 후, 그는 본격적으로 딥쓰롯을 시작했다.
귀두가 입안을 지나 식도에 닿는 기분은 장난아니게 짜릿했다.
클리포드의 머리를 붙잡고 마구 허리를 흔들고 싶은 욕망을 참아가며 벤은 클리포드를 보았다.
그는 다시 입을 떼고 켁켁거렸다. 역시 뿌리까지 다 입에 집어넣으니 목이 아팠나보다.
그런 가운데 침으로 잔뜩 적셔진 벤의 남근은 여전히 꼿꼿하게 서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알고 있어, 벤."

또 자신의 생각을 알아차다니,
클리포드는 무슨 독심술이라도 가진게 아닐까 하며 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해줄래?"

"뭐?"

의외의 반응이었다.

"숨막히고 정신없을텐데?"

"괜찮아. 그걸 당하는건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거든."

참으로 음란한 도련님이다.
벤은 클리포드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그 부드러운 머리털을 쓸어주었다.

"그 대신 우유는 확실히 맛을 봐야 하니까 주의해줘."

그러더니 대답할 틈도 없이 벤의 남근을 빨기 시작한다.
아까처럼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혀로 입 안쪽의 부드러운 살을 이용해 애무를 해주는건 그것대로 나름 느낌이 좋았다.
벤은 클리포드의 얼굴을 어루만져주었다.
귀여운 얼굴 속에 숨어있는 음탕한 모습은 무얼까 상상하니 더 흥분이 되었다.
어느새 클리포드의 뺨도 홍조를 띄기 시작했고, 벤은 슬슬 머리를 붙잡았다.

벤은 하워드가 내심 안쓰럽게 느껴졌다.
이렇게 꼴리는 상황에서 계속 정자세로 서있어야만 하다니.
터질듯한 그의 바지를 보면서 하워드는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하는 벤에게 클리포드가 신호를 주었다.

"그럼, 도련님. 준비됐지?"

조금 가버릴것 같기도 하고, 이젠 슬슬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박기 편하게 클리포드의 머리를 붙잡은 벤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그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하였다.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벤은 허리를 마구 흔들어가며 클리포드의 식도를 푹푹 찔렀다.
입안이 미끌미끌한게 너무 흥분되어서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다.
어차피 클리포드가 호흡곤란으로 죽는 불상사가 없게 하려면 빨리 끝내야 했으므로 벤은 페이스를 더 올렸다.

"@#$%&*@#$%&*"

클리포드의 소리없는 비명이 남근을 타고 전해졌다.
애초에 자기가 자기 입으로 당하는걸 좋아한댔는데 어쩔수 있나.
게다가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벤의 허리는 이미 통제불능이었다.
그는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마치 누군가의 엉덩이를 붙잡고 박아대는 느낌이다.
실제로 해본적은 없지만, 일단 상상하던것보단 더 기분이 좋았다.
허억허억거리며 그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이제 곧 절정에 이를 것이다. 벤은 허리를 뒤로 쭉 빼서 페니스를 최대한으로 꺼냈다.

"싸, 싼다앗!"

다시 힘차게 입 안에다 박자, 드디어 우유가 터지듯이 요도 사이에서 쏟아져나왔다.
시허연 정액이 나올때마다 육봉은 약간씩 팽창과 수축을 반복했고,
단백질 덩어리들은 클리포드의 입 안에 가득차다 못해 밖으로까지 마구 새어나왔다.
진한 수컷의 냄새가 주변에 가득 퍼졌다. 클리포드는 그 냄새와 맛을 음미했다.
꿀꺽대는 소리와 함께 그의 목젖은 연거푸 위아래로 움직였다.
입 안에 있던 것을 죄다 삼킨 후에도 아쉬운지, 클리포드는 벤의 물건에 묻은 정액까지 죄다 핥아먹었다.
클리포드의 입이 벤을 놔주자마자 그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그리곤 숨을 고르며 머리에서 시냇물처럼 흐르는 땀을 닦아내는 것이었다.

“저질러버렸네, 벤?”

그제서야 그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 지금 내가 뭘 한거지?”

“네 무의식의 욕구를 채워준거지. 어땠어?”

“그거야 기분 좋긴 했... 이 아니잖아!”

기겁하며 벤은 드러난 자신의 무의식이 투영된 그것을 드로즈 속으로, 바지 지퍼 속으로 숨겨버렸다.
그래봤자 이제와서 소용이 있을지가 의문이었지만.
그의 귀에는 그 광경을 보며 깔깔 웃는 클리포드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하워드! 우유 맛도 좋던데 당장 이녀석 잡아가서 노예로 쓰자!”

"뭐, 뭐?"

벤이 벌떡 일어섰다. 그와 동시에 하워드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도망가고 싶었지만, 아까 너무 격렬하게 몸을 움직인 탓에 몸에 기운이 없어 금세 주저앉았다.
하워드는 웃음을 지으며 벤의 양쪽 어깨를 잡았다.





“이봐, 벤! 이제 도련님 일어날 시간인데 우유는 어떻게 됐어?"

하워드가 재촉하자 벤의 손이 더욱 빨라졌다.
매일 따끈한 우유 한 잔을 제공하는 것이 그의 의무였기에 어떻게든 우유를 짜내야만 했다.

“이제, 곧, 크윽!”

이것을 클리포드가 마신다고 생각하니 벤은 매우 흥분이 되어서는 결국 절정을 맞아 버렸다.
금방 짜낸 신선한 우유가 매우 고급스러워 보이는 유리잔에 고스란히 담겨 쟁반 위로 올라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궁금한게 넌 한번에 어떻게 이렇게 많이 싸는거야? 역시 소라서 그런가?”

“전들 알겠나요. 사실 이것도 2회 분량인걸요.”

“연속 2회로 그렇게 많이 싸도 신기한거야. 어쨌든 따라와.”

벤이 쟁반을 들고 하워드를 따라나섰다. 둘이 향하는 곳은 클리포드의 침실이었다.

“당분간은 도련님이 너만 편애하게 될 것 같아 질투가 좀 나지만, 아무튼 같이 일하게 된거 다시 한 번 환영한다.”

“하워드 씨는 참 솔직하시네요.”

벤이 씨익 웃었다.

“도련님 앞에선 어떤 거짓말도 소용이 없거든.”

하워드도 따라서 웃었다.

자신이 클리포드의 저택에서 일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제 고용인으로써 그가 해야 할 일은 집안일을 돕고 클리포드를 돌보는 정도이다.
그리고 매일 아침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는 것. 확실히 목장 일보다는 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제일 결정적인 순간은 하워드가 벤의 귀에 대고 이 일의 연봉이 얼마인지 말해줬을 때로,
그 즉시 벤은 집에서 독립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직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를 해보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하워드가 조용히 클리포드의 방문을 열자, 새근새근 잘도 자고 있는 클리포드가 보였다.
파란 바탕에 곰돌이 무늬. 버릇은 조금 없지만 나름 귀여운 면도 있다.
침대 옆으로 온 벤은 클리포드의 얼굴을 보았다. 어째 보면 볼수록 귀엽다.

“... 어?”

잘 자고 있는 클리포드의 침대 위로 하워드가 기어올라갔다.
마치 도련님을 덮치는 듯한 자세에, 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때 하워드가 갑자기 클리포드와 입을 맞추었다. 그것도 아주 거칠고 깊게.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서 열심히 혀로 상대방의 입안을 헤집는 광경을 보며 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 격렬함에도 불구하고, 클리포드는 부드럽게 눈을 떴다.

“하워드의 혀놀림은 맨날 더 좋아지는것 같아. 10점 만점에 11점 줄게.”

“과찬이십니다, 도련님. 저기 아침 우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침대에서 내려온 하워드의 손짓에 따라 클리포드는 벤 쪽을 쳐다보았다.
모든 것을 황당하게 보던 벤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유리잔을 클리포드에게 쥐어주었다.

“갓 짜낸거라 그런지 따뜻해...”

그 다음 도련님은 수컷의 향이 강하게 나는 우유를 단번에 들이키는 것이었다.
전부 마신 후에도 클리포드는 쩝쩝 입맛을 다셨다. 그러더니,

“좀만 더 줘.”

라며 벤의 유니폼 바지 지퍼를 내리는 것이었다!
그러곤 미처 드로즈를 벗기지도 않고 그대로 혀를 대었다!

“으아아악! 도련님!”
“묽어...”

이미 자신의 정액을 마시는 클리포드를 보며 프리컴을 흘리고 있던 벤이었다.

“못말린다니까.”

하워드가 웃으면서 식사 준비를 하러 나갔다. 방 안에는 여전히 벤의 신음 섞인 비명이 울려퍼졌다.
그걸 베이스 삼아 하워드는 흥얼거라며 아침을 준비한다. 그는 냉장고를 열었다.
그새 다른곳에서 급히 계약해서 납품받은 신선한 진짜 우유가 있다. 그는 그것을 꺼내며 계속 흥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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