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 가졌을때 나 있는줄 모르고 허리아프시다고 X레이 찍으심.

바로 산부인과로 가서 보니까 양수 사라짐;; 더 신기한건 2시간만에 양수 다시 차고 나도 멀쩡했다고.

누나 태어날때 발부터 나와서 제왕절개해서 나도 제왕절개로 태어났음.

근데 웃픈건 엄마 나 낳고 마취 풀리자마자 나 있는 데로 아픈몸 이끌고 와서(제왕절개는 마취가 풀리는 순간부터 고통 시작ㅇㅇ) 나 손가락 발가락 10개씩 있는지 확인하고 아파서 기절하셨다고함ㅠㅠ

애기때부터 나는 존나 비글끼가 심했음. 돌전에 말이 살짝 트여서 비글처럼 돌아다니면서 쨍알거렸다고 함. 존나 그때 생각하면 그렇게 시끄러울 수가 없었다고

3살때 한글 처음 떼고 벽에다가 집에 있는 흑연 굵은거로 글씨 막 써질러대서 내 손이며 벽이며 깨끗할 날이 없었다고ㅋㅋㅋㅋ

또 부모님이 나 교회데리고 가면 꼭 사람들이 나한테 새콤한 요플레 먹여봤다고 함. 그거 먹고 셔서 찡그리는 내 표정이 너무 웃겼다곸ㅋㅋㅋㅋㅋ

나 잠깐 놀러나가서 한동안 안들어와서 찾으러 나가보면 항상 양로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꽃을 든 남자나 님과함께같은 트롯트 부르고 있었다고 함. 어렸을때부터 노래는 존나 좋아해서 동네에서 걸어다니는 앰프라고 불렸었음

이게 대박임. 5살때는 태풍부는날에 서울 놀러갔다가 망원경으로 경치보다 나 날아가는거 아빠가 간신히 잡으셨다고 함ㅋㅋㅋㅋㅋㅋ 나 그때 몸무게 17키로였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