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뇌 출혈
엄마-조 이자
첫째-뇌 종양
둘째-뇌 종범
막내-뇌 종순

출혈과 이자는 그렇게 좋은 관계는 아님. 출혈이 조루인데다 앙좆이라 아들을 어떻게 낳았는지가 미스터리. 아무튼 이자가 딜도를 대량으로 구매하게 되고, 자존심에 스크래치난 출혈이 뭐라고 하자 이자는 바람 안피우는걸 다행으로 여기라며 일침을 가함. 그래도 정은 있는지 가끔 성관계를 가짐. 그렇지만 허공에 좆질하는 꼴...

출혈이 제일 자랑스러워 하는 아들은 장남인 종양. 무려 비뇨기과 의사임. 그러나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탓이 종양은 그것을 매우 서운하게 여김.

출혈이 제일 걱정스러워 하는 아들은 둘째인 종범. 공무원 된다며 공부하는데 잘 안되는 듯. 요즘엔 종범ㅂ 웹툰인지 뭔지 이상한거 그린다고 마찰이 잦다. 하지만 종범의 결벽증을 제일 걱정해주고 있다.

출혈과 종순은 그럭저럭 평범한 관계. 그치만 그 평범하다는 것이 그저 성적 물어보고 용돈 주는것 뿐이라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종순이 게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알면 집안 뒤집어짐.

이자는 밖에서는 틈만 나면 아들 자랑인데 그 아들이 바로 종양. 종양이 출근할때마다 매일 한약이랑 도시락을 싸주고 있다.

종범이 그리는 웹툰에서 이자는 숨은 팬. 악플러가 있으면 이자는 인맥을 총동원해 그놈을 찾아내어 조지기까지 한다.

종순이 게이라는 것을 처음 눈치챈 것이 바로 이자. 어느날 사둔 딜도가 조금씩 없어지자 추적한 결과, 종순이 범인임이 밝혀진다. 등짝 몇대 때리고 상황 종료. 현재도 엄마 딜도 몰래 훔치다가 맞고 있으며, 결국 종순은 엄마가 하는 말대로 용돈을 열심히 모아 스스로 사야 할 지경. 요즘엔 딜도에 대한 정보를 엄마와 공유하기도.

종순이 제일 좋아하는 남자는 큰형인 종양. 예전에 그곳이 좀 안좋아서 형 병원에 가서 전립선 마사지 받았다가 홀딱 반해 버렸다. 꾀병까지 부리며 맨날 마사지 받다가 걸려서 결국 종순은 그런 쾌감은 다시는 느낄수 없었다.

종범이 제일 무서워하는 상대가 종순. 종순이 게이라는 사실은 아빠 빼면 다 알지만, 종순이 스캇 취향이라는 것은 종범만이 알고 있다. 안 그래도 결벽증인지라 미칠 지경. 종순이 형제끼리 하자며 엉덩이를 벌릴때마다 기절한다. 그 공포를 웹툰으로 승화시켜서인지 웹툰 인기는 좋은편.

종양과 종범은 종순을 무서워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종순이 맨날 두 형 앞에서 근친이라도 좋으니 박아달라고 엉덩이를 벌리면 둘은 서로 껴안고 벌벌 떤다. 특히 종범은 기절까지 한다. 차라리 종순이 번개를 했으면 좋겠다는 눈치. 사실 이 둘은 서로를 도를 넘은 사랑으로써 좋아하고 있으나, 각자 이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서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막장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