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마시고 방에 들어가려는데 형이
형:너 평생 여자 안사귈거야?
나:뭔상관이야 어차피 나하고 사귈 여자도 없겠지만 안 사귀어
이랬더니 돌직구 날리더라
너 게이냐?
그래 나 게이다 존나 엠창인생이라고
근데 어떻게 그런말을 대놓고 해
그냥 아니라고 했지
형:니가 존나 열폭만 해대니까 극복할 노력을 안하지
이러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그래도 갤에서 조언듣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마음이라도 먹어본 참인데
나도 내가 알아서 하고 있다니까
형:니까짓게 뭘 노력하는데 그러니까 잘하는게 없고 열폭질이나 하지
난 이 악순환 모르는줄 아나
열폭>>흥미없음>>노력없음>>더못함>>열폭
나도 어떻게든 여기 나가고 싶어서 억지로라도 흥미 가져보려고 하니까 찬물 끼얹고 난리야
그리고 애초에 내가 이 사이클에 빠진게 뭐가 먼저인데
평범한 애가 뜬금없이 열폭하겠냐
막 비교해대고 뭐 못한다고 강조해대니꺼 열폭하는거지
조금이라도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하던 참인데
여기서 못빠져나갈거면 아무래도 자살로 끝날것 같은데 나도 자살로 죽기 싫다고 진짜
그래서 모든 면에서 나보다 우월하면서 가식떨지 말라그랬다가 명치맞고 겨우 죽을 힘으로 방에 들어가 방문잠근거다
지금은 나도 뭐 잘못한거 있을것 같지만 하도 억울하고 눈물나서 인정하기 싫고 그래
이런 글 싸서 미안하고 그냥 지금은 잠깐 머리좀 식혀야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