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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운 야설 2모바일에서 작성

어넝(1.242) 2014.02.01 19:56:29
조회 234 추천 0 댓글 10


"냐, 레피드, 괜찮아?!"
페르가 비명을 지르듯이 물었다.
그도 그럴것이 레피드의 얼굴은 시뻘겋게 상기되어 있었고,
그의 고간에는 거대한 혹이 돋아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페르는 그 혹이 자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기에게도 달려있으니 당연했겠지만,
문제는, 레피드의 그것은 병이라도 걸린듯이 부어올라 있다는 것이었다.
"페... 페르... 이건..."
레피드가 쓰고 있던 헤드폰을 벗고 머뭇거리며 말하는 사이,
페르는 갑자기 아래층으로 뛰어내려 가려고 했다.
"네이브 형 불러올게, 냐! 조금만 참고 있어!"
네이브는 섬에 있는 유일한 의사였다.
분명히 네이브라면 레피드를 고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페르는 생각했던 것이다.
"자, 잠깐만!"
레피드가 페르를 불러세웠다.
"레피드, 그거 그냥 놔두다간 큰일날거야! 무슨 병인지도 모르잖아, 냐!"
"네이브 형을 불러선 안 돼!"
레피드가 소리쳤다.
"분명 이건 외계인의 짓이니 뭐니 떠들면서 잘라버릴거야!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아줘!"
"하지만..."
갑자기 레피드가 페르를 덥썩 잡고 방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부탁이야 페르.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해줘."
"하지만 너 ★추가 엄청나게 부었어! 심각한 병일거야, 냐!"
"벼... 병?! 이게 뭔지 모르는거야?"
레피드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페르는 자기가 뭔가 잘못 알고 있나 하며 머릴 긁적였다.
"병... 아니야? 난 ★추가 그렇게 커다랗게 부어오른건 처음 보는거라, 냐"
그 말을 듣자마자 식은땀을 흘리던 레피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페르가 조용히 괜찮냐고 물어보자, 레피드는 설명을 시작했다.
"응, 그, 그래. 이건 병이야. 하지만 금방 고칠 수 있는 병이니까 괜찮아."
"냐? 금방 고칠 수 있다고?"
페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응. 괜히 마을 주민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비밀로 해줘. 알았지?"
"알았어, 냐. 근데 저건 뭐야?"
페르가 가리킨 것은 컴퓨터 화면이었다.
그 안에서는 고양이 두 마리가 옷을 벗고 뒤엉키고 있었는데, 그 중 한 고양이가 레피드처럼 자지가 부어있었다.
레피드는 그걸 보자 다시 당황하는 표정을 짓더니, 말을 더듬으며 대답했다.
"으, 응! 저, 저건, 그, 그냥, 치, 치료법을 검색하려다..."
"레피드... 너 꼭 벤터스 형처럼 말하고 있어, 냐."
"아, 아무튼! 저렇게 하면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대!"
"뭐라고?"
페르는 조용히 화면만을 응시했다.
두 고양이는 여전히 꾸물꾸물 움직이면서 엉켜있었다.
잠시 후, 자지가 부어있던 한 고양이가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만 이상한 점은 오줌이 보통 오줌과는 달리 끈적거리고 하얀색이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오줌을 싼 고양이의 자지는 점점 쪼그라들었다.
저렇게 치료하는 거였구나, 하며 페르는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때, 점점 페르의 자지가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레피드... 나 이상해, 냐!"
이렇게 말하며 페르는 바지를 벗었다.
순간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자지가 레피드처럼 부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레피드, 너한테 옮았잖아! 어떡할거냐!"
페르는 울상이 되어 발을 동동 굴렀다.
"페, 페르... 괜찮아! 우리도 저렇게 하면 치료할 수 있으니까!"
"저... 정말이지, 냐?"
"당연하지!"
레피드는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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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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