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이런말 꺼내는것도 관심종자 짓이긴 하지만 나 진짜 관심병 있는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딱히 잘하는거 없지 제대로 하는거 없지 그런식으로 무시받으며 살다 보니까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뭐라 말을 못붙이겠더라 면전에서 무시받는게 무서워서
그래서 맨날 하루내내 말을 안하고 소통없이 사니까
내가 살아있는건지 죽어있는데 유령으로 돌아다니는건지 구분을 못하겠어
근데 인터넷이나 카톡방에선 서로 얼굴보고 하는게 아니니까
욕이든 칭찬이든 사람들이 나한테 뭐라고 말할 껀덕지를 만들어내려고
이짓저짓별짓 다하는것 같다
근데 이미 끝난일이지만 내가 관종짓으로 떡밥날린게 저사단 일으킬거라곤 예상 못했지
떡밥만 날린것도 아니고 기만질에 대해 뭐라뭐라 그러기도 했고
쓰다보니까 아무도 안궁금해하는데 이런글 쓰고있는 내가 미친것 같다
어쨌던간에 내가 재능없고 못생기고 내성적이고 수게이인것도 충분히 혐오스러워 미치겠는데
내가 관종이라는 사실이 더 혐오스럽다
그래서 평소에도 가끔 자살 생각하곤 하는데 하는건 생각뿐이지 자살할 용기따위도 없다
죽은 다음에 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죽는 순간에 엄청 아플것 같다는 유치한 이유로 자살 그만둘거면서
그런 꼴에 때때로 자살 생각해대는 내가 정말 싫고 지금 이런 글 쓰고 있는 나도 싫다
병신소릴듣든 깃을 꽂히든 내가 이런글 써서 관심받는다고 남는게 뭐겠어
어차피 또 관심받으려고 다른글 또 쓸게 뻔한데
그냥 생각을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싶어선지 아니면 누구에게 털어놓고 싶어선지 모르지만
아무튼 이런글 써서 정말 미안해
괜히 나대다가 사고만 치는것도 싫고 그냥 세상 만사가 다 싫어 세상이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싫어
방학에 내가 하루종일 하는게 관심종자짓 아니면 명상인가 망상인가 하는건데
나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수인(들)이랑 같이 다양한 일 하는 상상하면 그때만큼은 꿈꾸는 것처럼 마음이 편해져
상상속 인물이라 웃기긴 한데 내 멘탈의 전부를 상상속 애들한테 의지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내가 점갤에 점점 더 자주 들락거리고 악순환이 심해지는듯
최근엔 루시드드림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와 미친
지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더 쓸얘긴 없을것 같네
이런잡글써서 미안 일단 자고 일어나서 이거 다시 읽어보고 이 글쓴게 정신나간 짓거리라 생각되면 삭제할게
타이밍도 안좋고 그런데 나 오늘 큰집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고 스트레스 장난아니게 받아서 정신나간짓 하는듯

내일부턴 조금이라도 자기개선을 위해 운동같은거 조금이라고 해보려고 계획은 하지만
내 병신멘탈론 그런거 다 없었던 걸로 할 것 같아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