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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넝이 들려주는 재미난 점래동화 - 호랑이 형님모바일에서 작성

어넝(117.17) 2014.01.28 14:54:57
조회 1133 추천 4 댓글 8

옛날옛날 호랑이가 시가 피울 적 일입니다. 지혜 많은 나무꾼 한 사람이 깊은 산 속에 바텀알바를 하러 갔다가, 길도 없는 나무 숲속에서 크디큰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몇년이나 운동한듯 싶은 그뉵그뉵한 호랑이가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그 큰 좆을 세우며 오는 것과 딱 맞닥뜨렸습니다. 콘돔을 씌워도 소용이 있겠습니까, 윤활유를 바른다 한들 넣을 수가 있겠습니까. 꼼짝달싹을 못하고, 고스란히 후장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앙 신음도 못 내고, 그냥 기절해 쓰러질 판인데, 이 나무꾼이 원래 지혜가 많고 능청스런 사람이라, 얼른 후드를 쓴 채 엎드려 절을 한 번 공손히 하고,
“에구, 형님! 인제야 만나 뵙습니다그려.”
하고, 손이라도 쥘 듯이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호랑이도 형님이란 소리에 어이가 없었는지,
“이놈아, 걸레 놈이 나를 보고 형님이라니, 형님은 무슨 형님이냐?”
합니다. 나무꾼은 시치미를 딱 떼고 능청스럽게,
“우리 어머니께서 늘 말씀하시기를, 너의 형이 어렸을 때 산에 갔다가 길을 잃어 이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는데, 죽은 셈치고 있었더니, 그 후로 가끔가끔 꿈을 꿀 때마다 그 형이 호랑이가 되어서 돌아오지 못한다고 울고 있는 것을 본즉, 분명히 너의 형이 산 속에서 호랑이가 되어 돌아오지 못하는 모양이니, 네가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거든 형님이라 부르고 자세한 이야기를 하라고 하시었는데, 이제 당신을 뵈오니 꼭 우리 형님 같아서 그럽니다. 그래, 그 동안 이 산 속에서 얼마나 고생을 하셨습니까?”
하고 눈물까지 글썽글썽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호랑이도 가만히 생각하니, 자기가 누구의 아들인지도 그것도 모르겠거니와, 낳기도 어디서 낳았는지 어릴 때 일도 도무지 모르겠으므로, 그 사람 말같이 자기가 나무꾼의 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자 어머니를 그렇게 오래 뵙지 못하고 혼자 산 속에서 쓸쓸히 지내온 일이 슬프게 생각되어서,
“아이고, 얘야, 그래 어머니께선 지금도 안녕히 계시냐?”
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 안녕하시기야 하지만, 날마다 형님 생각을 하고 울고만 계십니다. 오늘 이렇게 만났으니, 어서 집으로 가서 어머님을 뵙시다.”
하고, 나무꾼이 조르니까,
“얘야, 내 마음은 지금 단숨에라도 뛰어가서 어머님을 뵙고, 그 동안 불효한 죄를 빌고 싶다만, 내가 지금 발정기라서 어떻게 갈 수가 있겠느냐...... 내가 가서 뵙지는 못하나마, 한 달에 두 번씩 돈이나 백 만원씩 송금해 줄 터이니, 네가 내 대신 어머님 봉양이나 잘 해 드리고 앞으로 바텀알바 같은건 하지 말거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무꾼은 후장 찢어질 것을 면해 가지고 돌아와 있었더니 호랑이는 정말로 한 달에 두 번씩, 곡 초하루와 보름날 밤에 농협 통장에 돈을 백 만원씩 입금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무꾼은 그것이 밤 사이에 호랑이가 어머님 봉양하느라고 송금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 해 여름이 지나고 또 가을이 지나고 또 겨울이 지날 때까지, 꼭 한 달에 두 번씩 으레 돈을 계좌로 보내주더니, 그 후 정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후로는 영영 초하루와 보름이 되어도 돈도 보내지 않고, 만날 수도 없고, 아무 소식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 웬일인가 하고 궁금하게 지내다가, 하루는 산에 갔다가 그 호랑이를 다시 마주쳤습니다.
"씨발놈아 니네 어머님 장례식때 유전자 검사 해봤더니 불일치하더라. 어디서 약을 팔아 미X놈아 존나 꽃뱀이냐?"
"아, 아니, 그게 아니고요, 저는..."
"닥쳐라, 당장 그동안 보낸 돈 값아라."
"저 돈 없는데요..."
"그럼 몸으로라도 값던가!"
라며, 호랑이는 나무꾼을 붙잡고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야, 내가 니 안에다 한 번씩 쌀때마다 만 원이다. 그거 다 갚고 나서 집에가라."
"그, 그럼 어느세월에 다 갚아요 형님..."
"야, 너같은 걸레새끼에겐 그것도 비싸게 쳐준거야. 그리고 형님? 와, 내가 근친 싫어하는건 아떻게 알아가지고 그때 그 거짓말을 해서 못하게 만든거냐? 그 똑똑한 머리로 이런 사단 날 거란 예상은 왜 못하셨어요, 나무꾼 씨?"
그러더니 호랑이는 나무꾼을 쇠사슬에다 묶고 옷을 벗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속옷까지도 말입니다.
"아까도 말했지? 다 갚을때까지 집에 못간다고. 내가 니 안에 한 번씩 쌀때마다 만 원. 근데 식비 숙박비 콘돔 러브젤 그런거에 드는 돈은 깐다. 싫으면 콘돔 러브젤 이런건 그냥 안쓰고 박아줄수도 있고 뭐. 그럼 내가 퇴근하고 나서 하루에 열번씩 쌀때 넌 얼마를 버는거지?"
나무꾼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자그마치 하루에 열번이랍니다. 호랑이의 정력이 세기는 센 모양입니다.
"1년이면 열두 달. 한달에 두번. 한번에 백만원씩. 근데 식비랑 숙박비 합치면 너 적어도 1년은 여기 있어야 하는거야."
인제 나무꾼은 큰일났습니다. 호랑이의 굵은 물건을 하루에 열번이나 품어야 하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호랑이는 하드한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방안에 재갈, 채찍, 양초 등이 널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과연 나무꾼은 일 년 동안 호랑이굴에서 버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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