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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3.
ISS의 모듈 설명은 아마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싶다.2009년 11월 10일, 러시아에서 Малый исследовательский модуль 2 (МИМ 2) 포이스크 미니 연구모듈 2가 발사되었다. 원래 Stykovochniy Otsek 2 도킹 모듈 2 라는 이름을 가졌어야 했던 이 친구는 생긴거 보면 알겠지만 Пирс 피어스 모듈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피어스 모듈이 즈베즈다 모듈에 부착되어 보급선을 ISS에 정박시키는 항구 역할을 하는 것 처럼 포이스크 모듈 역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미니 "연구모듈" 이라는 이름 답게 간단한 실험기구들과 외부 과학실험도구를 달 수 있는 전원 및 데이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어라? 포이스크가 모듈 2라면 모듈 1은 어딨나요? 모듈 1은 2010년에 발사된다. 잠깐 기다리도록 하자.2009년 11월 16일부터 2011년 5월 16일까지 브라질 우주국과 존슨 우주센터, 고다드 우주센터 합작으로 ExPRESS Logistics Carrier (ELC) 시리즈들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얘들은 또 뭐하는 놈들이냐고? 예전에 ESP 시리즈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다.이 플랫폼은 가압이 필요없는 (=우주정거장 안에 굳이 넣을 필요 없는) 다양한 과학장비들을 ISS 외부에 안전하게 부착하기 위한 페이로드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 덕분에 굳이 새로운 인공위성을 발사하지 않고도 ISS에 간단히 과학장비를 보내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실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당시 인공위성의 발사 및 유지비용을 생각해볼 때 굉장히 유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된다.당연한 말이지만, ELC은 ISS의 전력을 각 실험용 페이로드에 전력분배를 하고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ISS로 보내기 위한 각종 데이터링크들이 달려있어서 실험 관련 데이터를 ISS로 보내주거나 실험기구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 4개의 ELC가 제작되었으며 각각의 ELC는 9800파운드, 4.445톤 가량의 화물을 부착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ESP에 설치해야할 다양한 예비부품들을 임시로 주차시키는 역할 역시 수행할 수 있었다.나사의 전통을 따라 ELC 발사시점은 굉장히 꼬여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예를들어 2009년 11월 16일 ELC-1, 2는 동시에 발사되었고 2011년 2월 24일 ELC-4가 발사되었으며 5월 16일 ELC-3가 발사되었다.2010년 2월 8일에는 나사의 마지막 NODE 시리즈, Tranquility 평온 모듈이 발사되었다. 역시 자매 모듈들과 마찬가지로 6개의 도킹 모듈이 달려있었으며 기본적인 설명은 이전 두 모듈들 설명할 때 했으니 넘어간다.특이점으로는 2002년부터 방영된 파이어 플라이라는 우주 서부 SF 드라마에 나오는 주연급 함정인Serenity 세레니티가 나사가 Node 3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무려 86%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었다. 이후 여기에 대한 반발로 The Colbert Report 콜버트 리포트라는 뉴스 풍자 코메디 쇼에서 "콜버트라고 이름짓는게 어떰 ㅋ" 라고 주장했고 이걸로 경쟁이 붙어서 4만표 차이로 세레니티를 따잇! 해버리면서 1등은 콜버트가 되어버렸고 이 사태를 본 수많은 유명인들과 단체들이 각자 팬덤들을 이끌고 모듈 이름 바꾸는데 잉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다.이 한심스러운 작태를 본 나사에서는 투표 조까를 시전,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지 40주년이 되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지점인 평온의 바다 (Mare_Tranquillitatis) 의 이름을 따 Tranquility 평온 으로 모듈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뭐, 어짜피 나사에서 투표를 할 때 여론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나사에서 이름에 대한 최종결정권을 가진다고 명시해 놓았고, 대신 모듈 내부에 있는 러닝머신에 Combined Operational Load Bearing Outside Resistance Treadmill 이라는 긴 이름을 붙여 줄임말로 COLBERT 이라고 명명해줌으로서 투표 결과를 간접적으로 지켜? 주었다.2010년 2월 8일에는 큐폴라 모듈이 추가되었다.딱히 중요한 모듈은 아니고 ISS가 효과적으로 외부를 관측하고 캐나다암을 조작할 때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도킹시 육안관측을 하기 위한 모듈일 뿐이다.원래 나사와 보잉에서 개발을 시작했지만, 결국 예산 문제로 쫑나고 대신 우주정거장 협정으로 ESA가 제작한 뒤에 나사에게 권한을 넘겼다.원래 큐폴라는 2개를 제작하도록 되어있었고, 원래 이름도 "windowed workstation", 즉 창문달린 작업공간이라는 밋밋한 이름이었다.그러나 없어도 된다는 점 때문에 계속해서 예산 삭감을 당했고 일감이 ESA에게 던져진 뒤에도 하나로 축소되는 비극을 맞이하였지만큐폴라 모듈은 그 간지와 함께 아름다운 지구를 눈 가득히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모듈로서 우주인들과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는 모듈로 자리잡게 되었다.참고로 원래 ISS의 마지막 모듈이 될 예정이었다.2010년 5월 14일 Малый исследовательский модуль 1 (МИМ 1) 라스벳 모듈이 추가되었다. 처음에 포이스크 미니 연구모듈 2 설명할 때 대충 설명했으니 자세한 것은 생략한다.2011년 2월 24일에는 Permanent Multipurpose Module (PMM) 영구 다목적 모듈 혹은 Leonardo 레오나르도 모듈이 발사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그 유명한 다빈치의 이름에서 유래했다.상당히 독특한 유닛인데, 원래 이 모듈은 우주왕복선이 ISS에 보급하기 위한 MPLM 다목적 물류 가압 컨테이너였다. 그러니까 우리로 치자면 냉동 탑차에서 짐칸을 떼어내다가 집으로 써먹는 그런 수준의 개조라고 하면 될 것이다.왜 보급용 컨테이너를 ISS에 붙여놓았냐고?원래 MPLM은 나사와의 계약에 따라 이탈리아 우주국이 3대를 만들어 납품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도나텔로라고 명명된 이 재보급용 컨테이너들은 우주왕복선에 실려 처음에는 프리덤 정거장 건설에, 그 다음에는 ISS의 재보급에 사용되었는데, 알다시피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2번의 초대형 사고가 일어나 곧 폐기될 위험에 쳐해버렸다.상황이 이렇게되자 기껏 만들어놓은 이 재보급 컨테이너들이 쓸모없게 되어버린 터, 그러나 동시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이 모듈들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유럽에서는 "어짜피 버려야할 거 좀 아까운데 ISS에 달아버리죠?" 라고 나사에 제안했고 나사에서는 "굳이?" 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 약간의 개조 끝에 ISS에 영구적으로 달아버린다. 그래서 위의 이름이 붙여졌고.원본이 원본인지라 보통 창고로 쓰이는데, 동시에 우주비행사들의 위생 시설이라는 부가적인 기능역시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우주인들이 거의 유일하게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기도 하다.만들어진지 (상대적으로) 워낙 최신 모듈인지라 ISS가 폐기된다고 해도 이 모듈은 재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해지기도 한다.2016년 4월 8일에는 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 BEAM 비지로우 에어로 스페이스사의 확장형 활동 모듈이 발사되었다.참고로 비지로우 에어로 스페이스사는 2020년 3월 망해서 사라졌다.ISS에서 독보적인 팽창형 거주모듈인데, 원래 나사에서는 다양한 팽창형 모듈들을 연구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의회의 예산 삭감 크리로 취소, 2010년도부터 다시 재연구에 들어갔으며 운좋게 하청을 따온게 비지로우사였고, 그래서 만들어진 모듈이었다.하모니에 부착되었으며, 7시간의 "건설" 끝에 완성되었다. 2년간 부착된채로 봉인되어 공기가 누출되지는 않는지 실험되었으며 실험이 끝난 다음 화물보관함 (거창한 것은 아니고 직물로 만들어진 칸막이들) 이 설치되어 최대 130개의 화물가방을 저장하도록 개조되었다.회사가 망해버린 관계로 해당 모듈은 나사에 귀속되게 되었다.2020년 12월 6일에는 Nanoracks 나노랙 사의 Bishop Airlock 비숍 에어록이 설치되었다. 우주 상업 프로그램에 따라 팔콘 9 로켓으로 발사된 이 에어록 모듈은 나사나 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 다양한 기업들이 큐브셋이나 소형 위성들을 발사할 때, 그리고 ISS가 생산해내는 폐기물을 지구 대기로 쏘아버리기 위해 개발되었다.이 모듈로 인해 ISS는 보급선이 올 때 까지 쓰레기들을 모아둘 필요가 없이 그냥 지구로 버릴 수 있게 되었다.참고로 비지로우사와 달리 나노랙사는 아직 잘 살아있다.Многоцелевой лабораторный модуль, усоверше́нствованный 나우카 다목적 실험실 모듈은 2021년 7월 21일 발사되었다. 독특한 점으로 원래 나우카 모듈은 2007년 발사되기로 되어있었다. 근데 왜 2021년 발사되었냐고? 이건 러시아에서 만들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특징은 씹창난 경제지.워낙 오랬동안 발사가 지연된 모듈이라 발사 이전부터 엄청난 문재들이 산재했다. 예를들어 2020년 중반기 이후 제작사의 보증기간이 지났으며, 연료탱크에 균열이 생기고 검사중에 탱크가 터지는 등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그래서 그런걸까, ISS 도킹 후 엔진이 오류로 재점화, 연료 부족으로 엔진이 꺼지기 전까지 ISS를 한바퀴 반 회전시키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다행히 우주인들의 위험은 없었으며, 회전하는 ISS는 자체 엔진들을 이용해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안타깝게도 이놈을 달기 위해 낡은 피어스 도킹모듈이 버려져 지구 대기에서 타죽어버려야 했다는 사소한 일이 있기도 했다.2021년 11월 24일, Узловой Модуль Причал 프리칼 노드 모듈이 마지막으로 발사되었다. 원래 차세대 러시아 우주 정거장에 사용될 모듈이었으나 러시아 정거장 계획이 폐기되면서 졸지에 ISS에 가야했다는 특징이 있다.5개의 도킹 포트를 보유해 다양한 러시아제 보급선들을 정박시키는 허브 역할을 하는 모듈로, 이 모듈을 마지막으로 ISS는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작성자 : 대한민국인디언고정닉
미벨로 다녀온 화성 자전거 캠핑 후기 (씹스압)
화성으로 자전거 캠핑 다녀왔다. 이번 연휴는 내내 비가 오기 때문에 금요일에 후딱 다녀와야할 것 같았음. 야영지는 화성 천등산이라는 곳. 지난번 갤럼들이 다녀온 공룡알 코스 근처에 있다. 언제고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기도 하고, 작년에 못가본 형도 채석장도 볼 겸 화성으로 가기로 함. 집에서부터 화성까지 가는 루트를 계산해보니 새로 개통한 사해안선 타고 가는게 베스트더라고. 그런데 서해안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휴대할 수 있다고 해서 미니벨로로 다녀왔다. *** 미리 이야기하는데 형도와 그 주변은 출입하면 안된다. 짤에 보이는 빨간 형광색칠한 곳이 출입금지구역임. 나는 우연이 겹쳐서 영문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재수없었음 그냥 거기에 갇힐 뻔했음. 이거 때문에 후길 남겨야 하나 고민했는데, 혹시라도 블로그나 다른 후기보고 찾아갈 갤럼들이 있을까 봐 후기에도 남김.*** 서해선 원시역~천등산 가는 길 원시역 주변은 전부 공단이었음. 공단에서 조금 벗어나면 삭막하고도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안산단원구~화성송산면 이쪽은 풍경이 진짜 특이함. 수도권에서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없는 것 같다. 원시역에서 천등산 입구까지는 대략 20km. 그 중 대부분은 자전거전용도로라고 나오고, 로드부로 "대충" 살펴보니 차도 옆에 따로 분리된 자도가 있어서 아주 순조로울 것 같았다. 하지만 로드뷰를 "대충" 봐선 안됐음. 5km쯤 남겨두고 이상한 농로길로 안내하는데, 지도가 업데이트가 안된건지 아예 길이 없는데도 있다고 안내해주기도 하고... 노면도 바퀴 푹푹 빠지는 지형이거나... 하여간 5km 가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것 같음 ㅋㅋㅋ 목적지인 천등산이 눈앞에 보이는데 길이 없어서 막 헤메니까 돌아버리겠더라. 겨우 길 찾아서 들어가는데 마을 골목에서 목줄 찬 고양이가 플러팅함 ㅋㅋㅋ 키우다 내다버린건지 아니면 걍 내놓고 키우는 고양인지 모르겠는데 귀엽게 생기긴 했음. 천등산 등반 해가 지고 나서야 천등산 입구에 도착함. 천등산은 높이 150m짜리 낮은 산이고, 오토바이로 정상까지 올라간 후기도 있을 정도로 쉬운 등산로임. 그렇다고 접이식 미벨로 오를 수 있을 정돈 아니기 때문에 얌전히 끌고서 올라갔다. 등반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였음. 올라오니 경치는 좋더라. 근데 송화가루 씨팔 ㅋㅋㅋ 저신발 새건데 한순간에 노가다 에디션 돼버림. 텐트치고 사진 좀 찍고 갤질하다 바로 잠들었다. 이런 산꼭대기에서 야영할 땐 점심 많이 먹고 똥 다 싼 다음에 간헐적 단식하기로 했다. 야영지의 아침. 개꿀잠 자고 일어났다. 해뜨는 것 봤는데 안갠지 먼지인지... 뿌얘서 멋이 없더라. 드런으로 주변 전망도 찍어봤는데 눈으로 보는 것보다 멋이 없음. 챙겨 온 미군전투식량 아침으로 떼우고 철수했다. 하산 아주 쉬운 산이라 하산할땐 자전거 타고서 슈웅 하고 내려옴. 올라가는 건 힘든데 내려가는 건 괜찮더라고. 그래도 30% 정돈 끌바 한 듯 ㅋㅋㅋ 형도 가는 길 위에서 말했다시피 형도와 그 주변이 금지돼있음. 변명부터 하자면, 짤에 보이는 택시 때문에 뭣도 모르고 들어가게 됐다. 작년에 갔을 때 차단기 설치돼있던 곳인데 오늘따라 열려있었고, 택시가 들어가는 걸 봤기 때문에 출입 제한이 풀린 줄 알았음. 중간중간 출입금지 팻말이 있었지만 어업이나 점유행위를 제한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건 문제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형도에서 대부도로 가는 간척지 길 역시도 문이 열려 있어서 아무 의심없이 그냥 쭉 타고 올라갔다. 후에 이야기 하겠지만 역시 가면 안되는 길 이었음. 채석장 그토록 오고 싶었던 채석장인데, 막상 와보니 별 거 없다 싶었다. 체력이 좀 빠진 탓에 영상찍고 그러진 않음. 오는 도중에 들개 두마리를 봤는데, 와 씨발 고라니 사냥해서 먹었나 보더라. 길가에 고라니 갈비뼈 다 보일 정도로 뜯어먹은 사체가 있었음. 무슨 동물의 왕국같은 느낌. 나보고 막 짖으면서 달려들길래 좆된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숲으로 도망치길래 좀 웃겼음 ㅋㅋㅋ 그리고 후기에서 계속 등장했던 장애물코스도 만나서 돌파했다. 갤럼들 건너는 거 볼땐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혼자서 자전거랑 짐 챙겨서 건너려니까 조심조심하게 되더라. 간척지 도로 형도를 벗어나 간척지 도로를 타고서 대부도로 향했다. 여기는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임. 오늘 날이 좀 뿌얘서 그런지 사진이 무슨 필터쓴 것 처럼 나오더라. 오는 중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 발견함. 작년엔 저어새보다 더 보기 힘들다는 황새 보기도 했었음. 그렇게 쭉 달리는데... 대부도 와서 문제가 생김. 대부도로 들어가는 입구가 닫혀있고 자물쇠가 채워져 있더라고. 뭔일인가 싶어서 당황한 와중에 사진에 보이는 트럭이 멀리서 오더라고. 공사 관리인분들인데 나보고선 놀라면서 여길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형도에서부터 쭉 자전거 타고 왔다고 말씀드리고 중간에 차단기는 전부 열려있었다고 하니까 한숨 쉬시면서 그거 잠깐 열어둔 거고 앞으로 여기 오면 안된다 하시면서 차단기 열어주셨는데, 그 이후로 저런 현수막 걸려있었음. 관리인 분한테 나 자전거도 타고 드론도 날렸다 이거 과태료 내야하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그냥 가시고 다음부턴 들어오시면 안된다 하심. 라이딩 신나게 조졌는데 막판에 이러니까 죄 지은 마음에 찝집하더라. 이 후기보는 갤럼들은 형도쪽 코스는 이제 완전히 막혔으니 이쪽은 안가는 걸 추천한다. 나야 재수가 좋아서 차단기 열려있을때 들어갔다가 관리하시는 분들 만나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그거 아니면 애초에 들어가지도 못해서 헛걸음 할 거임. 시화방조제~원시역 이후엔 시화방조제길을 타고 원시역으로 복귀했다. 시화방조제길은 처음 올때나 좋구나 싶고... 가다보면 ㄹㅇ 지루한 곳임. 그런데 방조제 넘어서 나오는 길들은 좋더라. 새로 만들어 지는 곳이라 자도 옆에 흙길도 있어서 힐링 그래블 가능하고 전망도 이쪽이 다채로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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