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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_

2024.09.23 23:56:44

조회 794 추천 36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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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따라다닌 내가수가 드디어 상암 입성한다는 3월의 잠실에서의 그 vcr 내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오. 그날부터 줄창 이날만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보게되어서 넘나 행복한 토, 일이었습니다.

날아다니는 아이유, 바이썸머, 폭죽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았지만 가장 진하게 남는 장면은 서브스테이지에서 블루밍 부르던 아이유. 댄서분들 올라오기전에 혼자 노래를 부르는데 이상하리만큼 무대가 꽉 찬 그 느낌이 들었고 참 너무 완벽하단 생각뿐이어서 내가 한건 아무것도 없지만 내가 다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토요일의 빗속의 바이썸머는 진짜 낭만을 치사량으로 들이켜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군요

소원으로 빌고 빌었던 오케스트라 라이브 라판, 비밀은 진짜 너무 행복했습니다. 무대에 오케스트라분들 올라오셨을때 설마 설마 진짜로? 했는데 진짜로 그 라판을 라이브로 불러줘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이제 크레파스만 남았다ㅏㅏㅏ)

그렇게 기다리던 9월은 다 갔네요. 현실로 돌아가기 너무 싫지만 다음엔 또 더 멋진 공연이 있겠죠. 또 그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일상을 살아보아요

(크레파스의 날은 진짜 온다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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