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뮤비 : https://youtu.be/JleoAppaxi0?si=H41rNjBaxTLhx8JK

* 이유

많은 사람들이 뮤비에 대한 해석을 하였지만,

나는 사람들과 다른 의견이 있어서 해석을 해 본다.

이유는 노래 제목과 뮤비의 결말에 대해 도통 매칭을 못시기고 있어서 답답했기 때문이다.

감독 인터뷰와 조금 다르게 해석되지만...

그냥 내 해석이 어떻게 생각되는지 궁금해서.. ^^;

* 감독 인터뷰

이번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추격하는 정육면체의 존재는 "주인공을 향한 차별을 뜻하고, 나아가 우리 일상에서 만연한 각종 차별과 억압 등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더의 존재에 대해서는 "영상 속 시간 배경은 현재이지만 캠코더가 찍히는 화면의 설정값은 폐허가 되기 전 멀쩡했던 세상이다. 캠코더의 렌즈는 곧 사랑의 필터를 의미한다. 인물들의 내적, 혹은 외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장치"라고 밝혔다.

아이유의 웨딩드레스와 뷔의 턱시도는 "가장 상투적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의 결실'을 상징한다"고 했다. 두 사람이 마침내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은 "온갖 억압과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음"을 뜻하고, 결정적으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드레스와 턱시도가 "현실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형식들이 '과연 참 본질을 보여주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게 한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밝혔다.

엄태화 감독은 세계관 자체가 현실과 달리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고 전했다.

* 뮤비 해석

주요 장치 및 배경은

- 디스토피아 세상

- 말을 못하는 여자

-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남자

- 인간을 추적하는 큐브

- 캠코더

- 검은 옷의 사람

- 쌓여있는 옷들

제목이 분명 [love wins all]이다.

하지만 뮤비는 두사람이 사라지는 것으로 끝난다. 이것은 사랑이 이긴 것인가? 라는 의문점을 남겨둔다.

그래서 관점을 약간 바꿔서 생각해보았다.

가사에서 핵심 은 아래 두문장이라고 본다.

가사 : "어떤 실수로 이토록 우리는 함께일까"

해석 : 어떤 실수를 했음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고

가사 : "결국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서로일까"

해석 : 결국에 어찌되었든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결국 함께 할수밖에 없는것이 남,여일텐데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서로 대립을 하고 있을까? 라는 의미로 들린다.

뮤비를 보면,

주배경이 되는 디스토피아는 가상의 세계. 즉 혐오로 신뢰가 무너진 세상(SNS, 미디어, 커뮤니티 등)을 나타내고,

큐브는 혐오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캠코더가 비치는 세상은 현실세계라고 생각한다.

말을 못하는 여자는 대세 그룹의 행동에 반박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의미하고,

한쪽눈이 안보이는 남자는 편견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해보자.

큐브에 쫓기는 상황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로 뭉친 사람들에게 비판받 상황.

큐브들이 세상을 파괴한 장면은, 혐오로 인해 많은 사회적 신뢰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캠코더로 비치는 세상에서 검은 옷의 사람들로부터 자유롭게 노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혐오집단으로부터 영향받지 않고 주관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을까?

그러던 중 큐브가 갑자기 나타난 것은 혐오집단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에 남자주인공이 큐브를 때리는 것은 혐오로부터의 저항. 하지만 큐브(혐오집단)는 무너지지 않는다.

여자주인공이 남자의 눈을 가리고 큐브를 마주하는 것은 편견을 없에고 혐오집단에 맞서는 모습으로 보인다.

눈물을 흘리는 부분은 혐오를 없에기 위한 시간적, 사회적 비용과 고통을 의미하며,

결국 마지막에는 혐오로 가득한 가상세계를 탈출하여 현실로 돌아가는것으로 끝이 난다면

제목대로 [love wins all]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