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시상식 타이틀 완전 떼고 축제
그나마 있던 최고 인기가요상 마저 폐지


KBS \'가요대축제\'가 이름대로 온전히 축제로 거듭난다.

KBS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가요대축제\'가 그나마 있던 시상까지 없애고 완전히 축제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KBS는 2006년부터 시상식을 폐지하고 \'가요대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2009년 \'올해 최고 인기가요상\'이라는 명칭으로 수상을 실시했다. 100% 인기투표와 다름없는 진행방식으로 해마다 논란이 됐다. 2009년에는 2PM \'어게인 어게인\' 2010년 소녀시대 \'오!\' 2011년 비스트 \'픽션\' 지난해 엑소 \'으르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동안 \'가요대축제\'였지만 시상이 있어 잡음이 많았으나 이제부터는 정말 가수들과 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대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사로 자리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SBS 측은 8년만에 시상식을 부활한다. SBS 측은 \'2014년 올 한 해 공식데이터(다운로드 횟수·앨범 판매량·SNS 조회수)를 토대로 공정하게 수상자가 결정될 SBS \'가요대전\' 시상식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시상식이 될 것이다\'며 \'2014년을 빛 낸 가수들이 총 망라돼 실력을 겨루게 될 2014 SBS \'가요대전\'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것인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시상식에 많은 성원 바란다\'고 설명했다.

KBS \'가요대축제\'는 30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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