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막을 기회 두 번'

세월호 관련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접수되고 있는데 일본의 한 선박 전문가가 제시한 의견이 눈길을 끈다.

이 전문가에 의하면 세월호는 침몰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최소 두 번이 있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세월호가 파도의 충격을 받아 컨테이너 내에 화물이 한 쪽으로 쏠렸을 당시 선박 직원들이 컨테이너를 내렸으면 배는 곧바로 복원력을 회복했을 것".

두 번째 기회는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했을 때 선수와 선미에 있던 닻을 내렸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문가는 "당시 상황은 조류가 남쪽에서 흘러들어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닻을 내렸으면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고 땅에 단단히 고정되어 복원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구조팀이 도착했을 때까지의 충분한 시간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막을 기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정말 이 사건은 인재다", "세월호 침몰 막을 기회가 있었는데 왜 그 생각을 못했던 것인지...", "세월호 침몰 두 번의 기회중 한번만이라도 시도됐었다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http://www.dailygrid.net/news/articleView.html?idxno=2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