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은 새우깡 맛과 포장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맛은 2009년 이후 5년만에, 포장은 3년만에 바뀐다.

회사 측은 “새로워진 새우깡은 더 바삭하고 맛이 좋아졌다”며 “디자인은 단순함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고 말했다.

봉지당(90g 기준) 새우 함량을 8.5%로 늘려 생새우 풍미가 강해졌다. 기존 새우함량은 7.9%였다. 새우깡에는 군산 앞바다에서 잡힌 꽃새우가 들어간다. 새우깡 상징인 빗살무늬도 더 선명해졌다.

새우깡 주황색 포장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제품 상단과 하단에 금색을 더했다. 생새우와 브랜드 이미지는 더 크게했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90g 한 봉지에 1100원이다.

새우깡은 올해로 출시 43주년을 맞이한다. 국내에서 연간 700억원이 팔린다. 새우깡은 해외 시장에도 진출, 전세계 7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매년 900만달러 상당이 수출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워진 맛과 디자인으로 우리나라 대표 스낵 새우깡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