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파, 길드원 홀리, 다른 파티원은 레인저랑 빙결.

들어가서 인사했는데 묵묵부답.

그거는 잡담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런가 보다 함.

검바이, 꿈란고 순으로 가는데, 내가 검대 첫 바퀴에 튕김.

재접해서 죄송하다고 몇 번 말하는데, 역시 별 대답이 없음.

그래서 계속 도는데, 빙결이 계속 욕을 함.

속으로 '성격이 좀...' 하고 있는데, 길드원이 길챗으로 "저 레인저 성격 더럽네요.'

'빙결이 아니고 레인저?' 했는데, 내가 튕기자 마자 둘이서 계속 욕하더라고 함.

그리고 계속 자기 데미지 자랑하면서 찍어 올린다고..

아니나 다를까, 던전 하나 돌고 다음 던전 갈 때마다 자기 데미지 나온 걸 계속 올림.

그래서 템 좋은 거 꼈나 보다 하고 봤는데, 10마봉.

강마봉이 아니고, 마봉.

물론 저도 유물 무기 쓰지만 그래도 11강인데...

아무튼 그 뒤로도 계속 욕하고 한숨쉬고 해서 불편한 마음으로 신이계를 다 돔.

그런데 내가 피로도 계산을 잘못해서 구이계를 못 돌 것 같아서 "저 구이계는 다른 캐릭으로 와도 될까요?" 하고 프라임으로 옴.

프라임으로 오니까 그때부터 욕도 안 하고, 한숨도 안 쉬고, 데미지 자랑도 안 하더라.

프라임은 3대장은 아니지만 에픽 무기 들고 있고, 토이 9셋도 다 맞춰놔서...

개새기들...

이제 인파 그렇게 안 약한데... 중간은 가는데...

내가 10마봉 들고 잡항 입은 레인저한테까지 무시당해야 되냐...

빙결도 싫지만, 빙결은 레압이었으니까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