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아이돌그룹 AKB48의 인기 멤버 와타나베 마유의 비밀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일본 인터넷은 물론 국내 인터넷을 중심으로 AKB48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 와타나베 마유의 것으로 보이는 인스타그램이 유출됐다며 해당 인스타그램에 담긴 사진과 영상, 글 등을 캡처한 이미지가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공개된 인스타그램 속 사진과 문구 등은 평소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그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 엽기적인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다른 스타들을 향한 자극적인 글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를 향해 "매니저가 허락하면 하뉴 군과 사귀겠다"라고 적으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푸우'를 이용해 각종 성적인 농담을 하기도 했다.

  최근 급속도로 인기를 얻으며 뜨고 있는 그룹 후배 미야와키 사쿠라, 코다마 하루카에 대해서는 "성형 몬스터", "성형해서 이정도냐. 불쌍한", "살의" 등 악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와타나베는 얼마 전 미야와키가 조만간 발표할 새 싱글 활동에서 자신과 함께 센터에 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자 다정한 표정으로 그를 달래준 바 있다.

  와타나베 마유는 2009년 매년 열리는 AKB 총선거에서 6위, 5위, 5위, 2위,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다가 2014년에는 결국 1위에 자리에 오르며 AKB48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로 선발됐다. 그는 깨끗한 이미지와 성실한 자기관리로 인기를 얻어왔기에 이미지와 전혀 상반되는 내용의 비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본 팬들은 큰 충격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웃는 게 가식적으로 보이긴 했지만 귀여워했는데 충격이다", "가만히 있던 하뉴는 무슨 죄?", "이중인격 엄청나네"라며 경악했다.

한수경 innuendo@dcinside.com

어머 충격이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