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벨류워크

애플의 아이폰6 및 6플러스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뉴스를 독점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S6와 관련된 보도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투자자 전문 매체인 벨류워크(valuewalk.com)는 애플의 아이폰6가 시장을 지배하는데 대해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위기의식 속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제품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애플이 많은 호평과 소비자들의 찬사 속에 아이폰6를 발표함에 따라 이제 공은 내년 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로 넘어 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4일 애플의 아이폰6와 맞설 수 있는 갤럭시노트4를 발표했지만 아이폰 시리즈의 확실한 경쟁자는 갤럭시S 시리즈라고 할 수 있지만 지난 3월27일 발표된 갤럭시S5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은 지 이미 오래다.

특히 지난 해 갤럭시S4를 시작으로 올해 갤럭시S5까지 판매에서 계속 아이폰 시리즈에 뒤지면서 프리미엄(고급)기기 시장에서 명성이 급격히 퇴조하고 있어 위기의식이 클 수 에 없는 처지다.

또 갤럭시 알파를 아이폰6를 대항마로 내세워 봤지만 이름값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시리즈도 개발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이폰6를 따돌리기에는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다.

벨류워크는 “삼성전자는 이 시점에서 애플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뭔가 묵직한 카드를 꺼내야할 시점”이라며 “전해오는 소문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갤럭시S6의 사양과 관련, 우선 디스플레이에 있어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갤럭시노트4에 처음으로 적용된 QHD(2560×1440)해상도를 뛰어 넘는 4K(3840×2160) 디스플레이 채택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 이유로 첫째, 삼성전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분야에서 이미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둘째, 새로운 기기를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일부 소문의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 가능성’에 대해서는 향후 뜨거운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은 높지만 장착 효과가 높지 않고 시장에서의 반응 또한 크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6에서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의 기기들에 주로 1600만 화소 이하의 카메라가 쓰이고 있지만 처음으로 2000만 화소 이상이 장착되고 해상도 또한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애플이 아이폰6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도 최적화된 기술을 통해 시장에 나와 있는 2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데 크게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관련, 크게 변화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 물론 내년에 출시될 64비트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채택될 가능성은 높지만 자사의 엑시노스 시리즈와 관련된 증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퀄컴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64비트 프로세서에 대해 지금까지와 달리 옥타(8)코어 제품일 가능성을 점쳐 사실일 경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6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일체형 금속 케이스에 고성능 지문인식 스캐너, 심박센서, 향상된 SD카드, UV센서, 다방향 지향성 마이크 및 망막스캐너, 그리고 4GB램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벨류워크는 “삼성전자는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아이폰6에 빠른 대응을 위해 3월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예정인 MWC2015(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