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쟁반릴레이송\'이 명절 고정 편성 프로그램으로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담당 연출진이 신동엽과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쟁반릴레이송\' 연출을 맡은 송준영 PD는 18일 스타뉴스에 "명절마다 \'쟁반릴레이송\'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MC 역시 신동엽과 아이유가 돼야하지 않겠나. 이들에게 가장 먼저 MC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 PD는 "그렇지만 이번 \'쟁반릴레이송\' 녹화는 서로 스케줄이 맞아서 가능했다"며 "스케줄 가능 유무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쟁반릴레이송\'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1의 코너 \'쟁반 노래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동엽과 아이유가 진행을 맡아 지난 8일 방송됐다.

유쾌한 토크와 노래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시청률도 7.4%(닐슨코리아, 전국일일)를 기록, KBS 2TV \'나의결혼원정기\' 7.5%를 바짝 뒤쫓으며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주먹 쥐고\' 시리즈, MBC \'아이돌 육상대회\' 등 타 방송사와 달리 이렇다 할 명절 프로그램이 없던 KBS가 \'쟁반릴레이송\'을 놓고 명절 프로그램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것도 이 같은 흥행과 무관하지 않다.

송준영 PD는 "50여 곡의 MR 배경도 새로 찍고, 게스트를 섭외하는 어려움도 있어 매주 제작하기엔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명절 특집으로 선보이는 것이 프로그램의 질을 생각했을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라 조심스럽다"며 "명절 특집으로 확정된다면 구성 등을 보완해 좀 더 촘촘하게 짜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