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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4 음악도시 멘트 정리중 (3)

Pris(211.214) 2014.04.16 22:37:15
조회 493 추천 1 댓글 0

														

 

 

 

아이유 조증을 겁나 좋아해서 음 네 아 그래요? 등의 말은 삭제해도 아이유 엄청 웃는건 생략안함

 

 

 

( ) 괄호 안에 말들은 내 개인적인 견해가 담김

 

- - 안에 말들은 허경환이 말함

 

 

광고&노래 생략해서 1시간5분중 38분까지 분량임

 

 

생각보다 멘트 적는데 졸라 오래걸리네 ㅁㅊ

 

 

 

 

 

 

 

분명히 거기다 둔 것 같았는데 꼭 필요할 때 찾으면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것들이 있죠

 

줄자, 지우개, 노란 고무줄 뭐 이런 것 근데 줄자가 없으면 팔이라도 벌려서 젤 수 있구요

 

노란 고무줄은 집게 같은거 사용하면 되죠 없어도 어떻게든 하게는 되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찾으면 없는 것들 이런 것도 있어요 사랑하다 헤어졌을 때 정말 듣고 싶은 그 사람 목소리

 

비교할 수도 없지만 이젠 들을 수 없는 그 사람 목소리를 대신해서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있긴 있습니다

 

늦은 밤에 듣는 노래 같은 것 FM음악도시 저는 아이유입니다

 

4월 14일 월요일 FM음악도시 첫 곡 '나윤권의 뒷 모습'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유입니다 반갑습니다 우~~~~ 핳하

 

아 제가 오늘 일일 DJ를 맡게 됬어요 아 떨리네요 어 제가 정말정말 라디오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게스트로만 자주자주 나가서 이렇게 또 DJ라는 막중한 이렇게 임무를 맡고

 

이렇게 앉아있으니깐 굉장히 기분이 새롭습니다 어 정말 떨리는데

 

권준한님께서 왜 이렇게 진지해 아이유 아닌 줄 알았네 하셨어요

 

저도 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바로 어제까지 DJ를 하셨던 성시경 오빠에 워낙에 나긋나긋하시고

 

뭔가 좀 뭐라고 해야되지 어른... 어른 목소리잖아요 정말 핳히 그래서 어 제가

 

또 신나가지고 방방 떠가지고 하면 2시간이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최대한 꾹꾹 누르고 있어요

 

또 조금 지나면 또 어떻게 들뜰지도 모르는데 조금 심하다 싶으면

 

어 여러분들이 바로바로문자로 저를 자제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음악도시에서는 청취자분들을 시민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DJ를 시장이라고 부르시던데

 

제가 오늘 하루동안 아시장을 맡아서 음 2시간 동안 우리 시민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드록(?) 하겠습니다

 

핳... 참 하 오늘 함께 하실 코너들 소개해드릴게요 '인간 탐구 별난 사람들'

 

특별히 미남 게스트 한 분을 모셔왔습니다 개그맨 하기엔 아까운 얼굴 허경환씨가 지금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구요

 

어 허경환씨랑도 예전에 방송도 여러 번 같이 했었고 제 콘서트 게스트로도 와주셔서

 

어 인연이 깊은 분인데 어 이렇게 또 일일 DJ를 맡은 날에 게스트를 해주셔서

 

많이 좀 제가 묻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부까지요

 

네 음악도시 참여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침 한 번만 삼키구요 쯥

 

네 문자번호 #8000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는 100원에 정보이용료가 추가됩니다

 

인터넷 미니와 스마트폰 미니어플은 무료구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MBC FM4U와 친구 맺으시면 사연 보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있었던 소소한 일상 이야기, 듣고 싶은 신청곡들 보내주세요

 

또 4부에 소개해드릴 '내가 알게 된 것들' 사연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뭔가 알게 된 것들도 좋구요 저 아이유에 대해서 그 동안

 

몰랐다가 새롭게 알게 된 건 어떤건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자 그러면 광고 듣고 올게요

 

--

 

오늘 하루 잘 지냈나요? 김은비님 점심에 남자친구랑 햄버거를 먹었는데요

 

둘이 마주보고 콜라를 마시면서 드라마 '밀회' 이야기로 열변을 토하다가

 

'음 아 그러니까 유아인이 막 가까이 다가가서 엌' 트림을 한 거 있죠

 

사실 제가 더 놀랐어요 사람 얼굴에 대고 트림을 하다니요

 

남자친구가 '괜찮아 귀...귀...귀....귀여웠어' 라고 말해주긴 했는데

 

그 앞에 정적은 뭘까요? 순간 그 찌푸려진 표정은 뭐였을까요?

 

귀엽네요 뭐 트림 정도야 귀엽지 않나요? 일부러 막 일부러 막

 

꺽꺽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뭐 참지 못해서 한 건 뭐 귀엽죠

 

은비님이 이렇게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남자친구가 뭐 트림 한 거 정도야

 

귀엽게 볼 수 있을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핳

 

박지우님 짤렸던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막상 사람 구하기가 어려웠나봐요

 

다시 아르바이트로 몇 달간 일해줄 수 있겠냐는데 이거 해요? 말아요?

 

어 솔직히 자존심이 좀 상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네요

 

저 같으면은 할 거 같아요 뭐 지우씨가 지금 일 다 짤리시고 지금 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신 게 아니면

 

그냥 어려운 사람들 도와준다 생각하고 도와주는데 돈도 준데니까 그냥 뭐 기쁜 마음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네 현명하게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별의 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 -그 속에서도 유독 별난 사람들-

 

인간 탐구 -사람..- 별난.. 핳흐흫 안 맞네 다시 -다시 할게요-

 

인간 탐구 별난 -사람들 네-

 

네 허경환씨 어서오세요 -어 네 처음부터 안 맞았네요-

 

그러게요 아 -아 이거 참 죄송...-  그래도 처음이니까요 -아 근데 왜냐하면 제가 톤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성시경씨가 이 시간에 깔리는 목소리로 하시기 때문에 제가 또 깔아야 되나-

 

네 계속 갈등중이었는데 저는 이제 이 별난 사람들 할때는 정말 경환씨만 믿고 갈 예정이에요

 

-네 또 뭐 우리가 바꼈으니까 우리 톤으로 또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쵸 그쵸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 -그런가요- 네 -아니 쭉 가는 거 아니었어요?-

 

그렇게 알고 계셨어요? -어 매니저가 오바를 좀 했네요- 흫하 -쭉 갈 수도 있다고 해서-

 

아이 예 오늘 어떻게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시간동안 -네-

 

어 그런데 되게 바쁘셔가지고 라디오 많이 못 나오시는 거 같던데 저라서 특별히 나와주신 건가요?

 

-사실 그- 흫핳 -1년 전에 별밤을 1년 정도 했었어요 2년 정도 했었어요-

 

-2년 정도 하고 어 윤하씨가 한 번 나와달라고 했는데 아 바쁘단 핑계로-

 

-못 나오다가 아이유씨가 나온다 그래가지고 나오다가 방금 윤하씨를 만났어요-

 

네 그렇죠 방금 윤하씨가 오셨어요 -어 지금 되게 불편한 자리로- 아핳하하하

 

-어 지금 너무 불편해서 서서 진행을 할까- 하하핳하 -하고 있어요-

 

두 손을 지금 공손히 가지런히 모으시고 말씀 중이신데 제가 듣기로는

 

그 다른 게스트 없이 아이유랑 단둘이 하는 거 맞냐고 재차 삼차 확인을 하셨다고

 

-아 오늘 그 일일 DJ라고 해가지고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매니저가 조금 오바를 해가지고-

 

-경환이 형하고 해서 일일 DJ다 라고 해가지고 해서 왔는데 기사에는 제 이름이 쏙 빠졌길래-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일부만 한다 이래가지고 경손한 자세로 이렇게 또 왔습니다-

 

그러시구나 -아이 그런데 아이유씨하고 저하고는 인연이 조금 있잖아요- 깊죠

 

제 콘서트 때 게스트로도 와주셨고요 -삼촌으로요- 네 삼촌에서

 

-그 삼촌도 에피소드가 있어요- 네 어떤 에피소드였죠?

 

-삼촌으로 나와달라고 해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갔는데 대기실을 딱 가니까-

 

-으리으리하게- 으리으리하게 -과자하고 막 있더라구요 복도를 막 왔다갔다 하다가-

 

-우연찮게 문을 봤는데 '허경환' 되있고 한 장이 덧붙여져 있는 거에요-

 

-그걸 뜯었더니 다른 사람이 섭외를 할려다가 캔슬이 나고 내가 두 번째 삼촌이었다-

 

아이 무슨 소리세요 오해십니다 그 때 그 분은 아마 다음 날 게스트셨을 거에요

 

(여기서 드는 개인적인 의문은 허경환은 서울콘 일요일날 게스트였고 그 다음 날은 울산콘서트라서)
(그럴 일이 없을텐데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음)

 

-아 그럼 때면서 하나하나 없애는 거죠?- 미리 붙여놓는 거죠 -어 아이유씨 쌘데?-

 

헣헣허허허허 오해하셨구나 1년 동안이나 오해를 하셨구나 -마음 속에 담아뒀었죠-

 

아이 참 오늘 좋은 자리인데 오해도 풀게 되고 -그 때 아이유씨가 고맙다고 선물 준 거-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네 잘 써주세요

 

-오늘 오해도 풀렸고 이제부터 재밌게 해볼게요- 네에헿헤 이제 본격적으로 함께 하실 코너

 

'인간 탐구 별난 사람들' 주변에 꼭 탐구해보고 싶은 별난 사람들이 있다면 사연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분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보내드립니다 어디로 문자 보내주시면 되죠 허경환씨?

 

-네 문자 #8000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인터넷 미니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무료입니다-

 

네 자 박경순님이 두 분 콤비 좋네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어 이런 문자 조금 남발해주세요-

 

남발해주세요 자 그럼 '인간 탐구 별난 사람들'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연 만나볼까요? -네 서울 모처에서 비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제 친구의 누나는 천상 여자입니다 손톱만한 벌레가 지나가기만 해도요-

 

으아아아악!!! -그대로 얼음이 되면서- 저...저...저기 경환아 미안한데 벌...벌...벌레 좀 잡아줘

 

-어 그 모습이 귀여우시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전 친구 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친구 집에서 밤 늦게까지 놀다가 잠깐 부엌에 물을 마시러 갔는데요 저쪽 맞은 편 방-

 

-그러니깐 누님 방에 문이 한 뼘 정도 빼끔 열려있고 방에 불은 꺼져있는데-

 

-안에서 이상한 인기척이 느껴지는 겁니다 분명 오늘 누님은 늦게 들어오신다고 했거든요-

 

-오싹해진 저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랬습니다 '저기 누구세요...?'-

 

-대답이 없더군요 기분 탓이겠지 생각하고 돌아서는 그 순간- 핳하하하

 

-문 틈으로 희번떡거리는 눈동자 그리고 얼핏 스쳐지나간 시뻘건 손-

 

-전 용기를 내서 방문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 다음 방문을 발로 차면서-

 

-재빠르게 방에 불을 키고 소리쳤죠 '누구야!!!'- 어 경...경...경환아 저기 나야

 

그...그게 -방에 불이 켜지는 순간 제 눈에 들어온 장면은 바닥에 쭈그려앉아-

 

-매운 닭발을 뜯고 있는 누님 모습 시뻘건 양념이 묻은 손가락을 쭉쭉 빨며 누님은 말했습니다-

 

저기 그게... 닭발이 먹고 싶은데 너무 징그러워서 불끄고 먹고 있었어 미안해

 

내가 딱 1인분 밖에 못 사와서 나만 먹기가 그래서... 많이 놀랬어?

 

-네... 저 많이 놀랬어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하고- 흫흐흐흐

 

-징그럽다고 불 끄고 닭발을 먹는 이 누님 참 별난 거 맞죠?-

 

흫 아 그 이정은님도 아이쿠 놀래라 김유진씨도 오 깜짝아 하셨어요

 

-아니 근데 진짜 정말 느낌으로 먹는거 아니에요 불 다 꺼져 있고- 네 맛만 느끼고

 

-닭발과 악수를 하면서- 핳하하하 -닭 발가락 세면서- 어우 진짜 징그러운데 맛은 있으니까

 

-아니 뭐 아이유씨 닭발 좋아해요?- 제가요 못 먹는 음식이 없어요

 

근데 뭐 굳이 따지자면 닭발을 못 먹는 건 아닌데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그다지 씹어먹을 것이 많이 없잖아요 -아니 근데 여자분들은 닭발이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닭발에 한 번 여기 발을 대기 시작하면 아니 손을 대기 시작하면- 왜 발을 대기 시작해욬 앟핳핳하

 

-손을 대기 시작하면은 어 정말 그 정수리만 보일 정도로 다 먹곤 하더군요-

 

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죠 경환씨는 좋아하세요 닭발?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어가지고-

 

아 저도 매운 걸 잘 못 먹어요 -그래서 저 닭발보다는 닭발 국물에 저기 김 해가지고 밥 먹는게-

 

아 그건 맛있죠 -그게 죽음이거든요(?)- 그쵸그쵸 그건 진짜 맛있죠

 

-아 뭐 식사는 안 하시고 오셨나요?- 어 제가 어... 네 식사를 못 했어요 경환씨는 뭐 드셨어요?

 

-저도 뭐 안 했는데 닭발이라도 어떻게- 닭발이라도 제가 또 뜬금없지만 닭국(?) 있잖아요

 

그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드셔보셨어요?- 에 제가 다이어트할 때 그걸 많이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미리 말했으면 제가 직접- 아니 아닙니다 핳하 아닙니다 아닙니다 지 집에 많이 있어요

 

-문전 박대하시는 거에요?- 아핳↗하 제가 지금 집에 쌓여있기 때문에...네

 

-아니 저기 근데 아이유씨는 저기 뭐 천엽 드세요? 천엽?- 천엽, 뭐 간, 개불

 

그러니까 저는 진짜 못 먹는게 아예 없어요 -아 간도 드세요?- 네 네 네

 

어 그런거 좋아하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 나는 저기 저기-

 

-되게 천엽이나 간을 그냥 어 되게 조금씩 먹으면 이렇게 아이유씨처럼 먹긴 먹는데-

 

-많이 먹지는 않아도 되는데 유독 그거를 중독적으로 먹는 분들이 계세요- 저 중독이에요

 

-예? (진심 놀란듯ㅋ)- 허하하핳하하하하 -방금까진 안 한 것도 간 같은 것도 어 간이!-

 

-어 빨간거 피 삭은거 봐- 핳하하 -하면서 먹고 막 닭발 먹으면서도-

 

-'어 오빠 닭발이 욕하는거 같애'하면서- 허하핳핳핳하하하하 -신나면서 먹는 모습 보면-

 

-쟤가 정말 나중에 내 간도 먹을 것 같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하핳하 아 너무 무섭다

 

너무 그렇게 막 먹는 모습 -여자들끼리 있을 때는 막 그렇게 먹어도 되는데-

 

-왠만하면 남자들 앞에서는 징그러운데 한 번 먹어볼까? 참기름에 찍어 먹으니 맛있네 이러면 되는데-

 

적당히 -너무 그렇게 먹는 거는 좀- 허경환씨는 못 드시는 음식이 있어요 혹시?

 

-얘기했지만 천엽하고- 천... 못 드세요? 아예? -아 좀 징그러워요 천엽은 약간 그 뭐라고 그래야 되지-

 

-타이어 같이- 핳하하하하 타이어요 -생겨가지고 네 간은 정말 좀- 간이니까 -좀 그래요-

 

그럼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오빠 아~~ 하면서 입에 넣어주면'? -사랑하고 있죠?-

 

너무 사랑해요 -너무 사랑하면은 한 번 먹어줄 수 있죠- 어 그렇구나

 

-왠만큼 사랑하지 않아서는 어림없죠- 그러면 그 사연 속 누나가요 1인분 밖에 못 사와가지고

 

몰래 먹었잖아요 경환씨는 늦은 밤에 배고파가지고 야식을 딱 1인분만 사갔어요

 

근데 가족들이 다 일어나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럼 뭐...- 흫흐흐흐

 

-그래도 얌체같이 가족이 있는 걸 알고 있는데 사온다 그러면- 그건 그렇죠 맞아요

 

-이 누나도 닭발이 약간 징그러운게 아니라 1인분 혼자서 먹을려고 들어간 건데-

 

몰래 먹으려고 불까지 꺼놓고 -어떻게 보면은 약간 너무 먹고 싶어가지고-

 

-불 끄는거도 잊고 뜯을 수 있다는 생각도 저는 합니다 약간 어떻게 보면은 좀-

 

-좀 비참한...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럴 수 있죠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그래요 5442님이 그런 거 잘 먹는 사람 매력있어요 하셨어요

 

-3562님은 아 침 고이네요 지금 이 시간에 먹는 이야기를... 모유수유중인데-

 

-돌아섬 허기지는데- 돌아서면은 허기지는데 -아 돌아서면은 허기지는데 너무 힘드네요-

 

힘드네요 아 또 -모유수유중이시라고- 또 매운 것도 잘 못 드시잖아요 모유수유중이시면

 

-그래요? 전 잘 모르는데- 아핳핳하 -여자분들은 다 아나봐요?-

 

아이 뭐 저도 해본 적은 뭐 없어서 잘 모르는데에헿헤 -어우 당연하죠 무슨 말씀하시는 거에요 지금-

 

-하하하하- 하하하하 자 -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자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작가 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바로 할 말 없으면 노래 소개하면 된다고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별난 사람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지콰이의 She is'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유의 FM 음악도시 개그맨 허경환씨와 '인간 탐구 별난 사람들' 함께 하고 있구요

 

어 이어서 두 번째 사연 허경환씨가 읽어주세요 -(기침) 저도 좀 읽고 가면 안 될까요?-

 

아 그럴까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PD님 잠시만요 아핳↗↘

 

-1533님이 두 분 이상하게 참 잘 어울려요- 이상하게 참 잘 어울려요... 감사합니다

 

최종문씨는요 경환아ㅋ 짜식 출세했구나? -아 최종문 아 잠깐 있어봐-

 

하핳 아는 분 아니에요? -내가 가만 있어봐 내가 고등학교 동창인지 아니면 아는...- 하핳

 

-이름 종문이란 분이 어르신 같기도 하고- 핳핳하↗ -혹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 있으면- 핳핳핳핳하

 

-앞에 나와봐 만나서 얘기 좀 합시다- 핳핳하하 자 사연 읽어주세요

 

-네 인천 서구에서 Y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친구는 오늘도 제게 고백을 합니다- 야 이거 쿠키 한 번 먹어봐 내가 만들었어

 

-야 이거 맛있네 야 하나 더 줘 봐- 아 안돼 넌 맛만 봐 니꺼 없어

 

-야 아나 완전 많구만- 이따 우리 오빠 줄꺼거든? 밤에 우리 오빠 공부 끝나는 시간 맞춰서

 

도서관 앞에서 기다렸다 줄꺼거든? -근데 듣다보니 뭔가 이상한 겁니다-

 

-제가 알고 있던 그 오빠는 아닌 거 같은거죠-

 

-야 근데 니가 좋아하던 그 오빠 얼마 전에 취직했다면서 도서관을 또 다녀?-

 

어 다른 사람이야 -허 그럼 지금 그 직장인 오빠는? 좋아죽겠다고 막 난리쳤던 그 직장인 오빠!-

 

아 그게 그 오빠가 내가 좋아하는 걸 알아버린 거 있지

 

-그럼 모르냐? 시간마다 연락하고 선물 갖다바치는데 그래서 마음 접으래?-

 

아니 그 오빠가 내 마음을 알고부터 자기도 내가 좋아졌다는 거야 -그래서?-

 

그래서 뭐 사귀자는 거지 뭐 근데 내가 싫댔어 -왜? 미쳤어?-

 

아 몰라 갑자기 되게 못 생겨 보이고 -핳하하하- 맞다 그 다리 완전 짧은 거 너 알고 있었어?

 

아니 막 상체만 죽어라 키우면 뭐하냐고 하체가 완전 짧은데

 

-야 원래 짧았거든 볼 때부터? 내가 딱! 아후... 허경환 몸이라고 할 때- 흐하하하

 

-아니라고 할 때 박박 우기더니- 어~ 왜 난 몰랐지? 아무튼 그래서 내가 거절했는데 자꾸 연락오네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넌 누군가를 마음 속에 담고 최선을 다해 좋아하면서-

 

-있는 티 없는 티 다 내다가 결국 상대방이 마음을 받아주면 급 식어버리는 친구-

 

-아니 정말 별종 아닌가요?-

 

이런 분들 있어요 짝사랑만 좋아하시는 분 -아 짝 전문이죠?- 네 짝 전문

 

-아니 근데 보통은 이런 경우는 남자분들이 많거든요- 아 그래요? -여자분들도 많나요?-

 

네 저희 주변에도 꽤 있어요 이런 분들 그러니까 딱 관심을 보이던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자마자 흥미가 싹 떨어지는 -갑자기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네네네 -갑자기 못 생겨보이고- 그 짝사랑하는 순간만 즐기는 거죠

 

-뭐 어때요 아이유씨는 솔직하게 얘기해봅시다 첫 방이고- 첫 방이자 막방

 

-갈 사람이고 저기 짝사랑했던 경험 얘기해봐요- 짝사랑했던 경험이요? 저는 별로없어요

 

짝사랑해봤던 경험이 -다 되서?- 아하하핳↗하하하하히 아이 뭐 그렇다기보다는

 

누구를 먼저 좋아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있었죠 있긴 있었어요 -어땠어요 잘 됬어요?-

 

너무 좋았어요 그러니까 그 짝사랑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얌마 얌마 얌마 가슴이 막 얌마얌마 간질간질하잖아요- 으 네 이 사람이 나를

 

내 마음을 받아주던 말던 상관없이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한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됬어요 고백을 했어요? 좋아하다가 갑자기 그냥 좀 이렇게 사그라들었...-

 

고백했죠 -고백했어요?- 저는 좋아하면 고백해요 -제가 뭐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묻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됬나요?- 네헿 그래갖고 그냥 언제적 얘기인지 얘기하면 안 될까요? 홓호호호호

 

-예? 아 그래요- 그게 더 낫지 않나요 그게 더 낫지 않을까요 -언제적이에요?-

 

이게 이제 작년 얘기죠 작년 -어머 어머 어머 작년에 설레임이 있었네-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할 때 그 타이밍에- 그게 언제적입니까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할 때가

 

18살입니다 지금 제가 22살이구요 -아 지금 어제까지 듣고 있었거든요- 아핳하 그러셨구나

 

아 그러시다면은 그럴 수 있죠 경환씨는 어떻게 짝사랑을 주로 하신 편이세요?

 

-아 이거 뭐 사실 좀 그래요 나이가 30 이 넘으니까 이 짝사랑도 쉽지가 않아요-

 

-예전에는 조금만 스쳐도 이게 짝사랑이 시작됬거든요 짝사랑이 가동됬어요-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짝사랑을 시작하면 일단은 불리해져요-

 

-그리고 짝사랑은 잘 안 이루어지더라구요- 그래요? -왜냐하면 상대방을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다보니까 이 나의 본모습과 여유있는 모습이 안 보이는 거야-

 

-막 초조해지고 어색하고- 하긴 그쵸그쵸 -오빠 재미없네요 이러고- 하하

 

-미안해 이러는 조차도 재미없어요- 안절부절 못하고 흠하하핳

 

-갑자기 연락이 안 되고 바쁘다 그러고 또 치근적대면 문자 카톡카톡 안 읽고-

 

그런 의미에서 짝사랑이 잘 안 되는구나

 

신경민님이 저도 10년째 짝사랑중인데 하셨어요 어떻게 10년째 짝사랑을 와 진짜

 

일편단심이시다 -아 근데 짝사랑을 한다고 해서 다른 여자를 안 만나는 건 아니거든요-

 

아 몰론 그렇죠 아 그건 완전 다른 별개의 얘기죠 호홓↗ -저 잠깐 살짝 미뤄둘게 있어요-

 

-일단은 계속 유지기 때문에 잠깐인데 10년이면은 사실 저 공소시효도 풀린다고 봐야되요-

 

흫핳흫핳 -놔줘야 되요- 놔줘야 된다 그럼 남자 입장에서 이 사연 속 여자 분 같은

 

이런 여자분 어때요 좋아한다 해가지고 마음 받아줬는데 갑자기 거절해 이러면 어떻게 되죠?

 

-습~ 큰 맘 먹고 이제 받아줬는데 그러면은- 그러면은 기분이 어떨까요 정말? 핳하

 

-이런 얘기하면 좀 더럽죠- 핳하하하하 -기분이 되게 찝찝하고- 이거 뭐지? 싶겠다 진짜

 

-그쵸 와 근데 이런 분들이 상당수계세요 남자분들고 계시고 한데 어떻게 보면은-

 

-그 상대방이 안타까운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왠만하면 랜덤이다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아 랜덤이다 음 -그분이 좋아해지는 것도 랜덤이고 아니 뭐 그래요-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랑받는 사람이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거 같다고 생각하세요?

 

-여자는 사랑을 받아야 되고 남자를 사랑을 해야 된다 생각하는데요- 오오옹↗

 

그러면 보통 연애하실 때는 조금 더 사랑을 하는 편이세요?

 

-어 그래요 저는...- 그래요 저는... -저는 그래요 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넼 그래요 저는 하핳 -전 그런데 약간 이 사랑을 약간 지금까지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많아요 어때요 아이유씨는요?- 어 저는요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어 저는 저 좋다는 사람은 다 무조건 좋거든요 -어 위험한데...- 조금 위험하죠

 

금사빠에요 제가 약간 -금사빠에요?- 호호홓호 호홓호 근데

 

-이 아이유씨의 이런 발언들이 남자를 너무 설레이게 해요- 금사빠라는 이런 말들이요

 

-이 아마 라디오 나가고 다음부터 만나는 팬들은 너무나 좋아해요 좋아해요- 어하하핳

 

-좋아하면 나도 좋아한다매 좋아한다매 이러지- 아하하핳하하 에헤헿헤

 

-소리 지르고 막 난리날 것 같아요- 어 그렇구나 어 저는 좀 저 좋다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사연 속의 여자 분이랑 완전 다른 타입이죠 네

 

이혜미님이 소개해주시죠 -이혜미씨 왠지 알 거 같은데 모르는 척 하는 짝사랑 약올라요-

 

음↗ 그런 게 있어요 짝사랑은 어 알아줬으면 좋겠고 알까봐 겁나고 그런 기분이라고

 

-저도 옛날에 뭐 저 갑자기 생각나는데 그 만우절 때 내가 좀 약간 좋아하던 그냥-

 

-되게 정말 짝사랑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사랑이 피어날락 말락 하는데-

 

-걔가 나한테 문자를 보낸거야 어느 날부터 좋아하기 시작했고 막 이러는데-

 

-이게 만우절 문자였어요- 이렇게 앞 글자만 읽으면 -어 앞 글자만 읽어야 됬는데-

 

-내가 그 때 아직도 생각나는데 버스를 타고 있어가지고 정신이 없었어요 서서 타고 있는데-

 

-그래 가지고 그 문자를 보고 가슴이 철렁한거야 그래 가지고 내가- 하핳 내렸어요?

 

-아 나 지금 잠깐 버스 타고 있는데 잠깐 내려서- 핳하하하하하 -진지하게 얘기 좀 하자 해갖고-

 

-중간에 내렸어 내가 내려가지고- 아 어떡해↗↘ -아이 그냥 전봇대에 몸을 기대면서 여유있게-

 

-아 내가 이겼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아 내가 먼저 좋아한다는 고백을 안 한게 다행이다 생각하고-

 

-언제부터니? 했는데 갑자기 오빠가 첫 글자만 읽어보라는 얘기 듣고- 어떡해요~

 

-아닌 걸 알았어- 어떡해~ -그래가지고 그 순간 그래서 내가 어 놀래면은 들킨 것 같애서-

 

-아니 나는 진지한데 되려- 아아아 잘하셨네 잘하셨네 -내가 개그처럼 막 하는데도

 

-손이 벌벌 떨리고 문자를 몇 번 지웠다 말았다 한 기억이 있어요- 잘 하셨다 맞어 근데

 

짝사랑 하시는 분들이 만우절을 이용해서 그런 식으로 고백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거 진짜일 수도 있어요 -그래요?- 네네네 -한 십 몇 년전 일인데- 아 그럼↗ 핳하하하하

 

-지금 듣고 있니?- 아 그렇구나 하하핳하 -나 진지했다- 그렇군요

 

2852님이 저는 지금 2년째 some만 타는 중이에요 하셨어요 -아니 무슨 이렇게 오래타요-

 

그러게요 -식기도 한철인데 저기 뭐- 흠흐흐흐흐 -그냥 저렇게 뭐 장시간 이런거는-

 

-빨리 빨리 누가 옆에서 정리를 해주든지 해야지 2~3년 넘어가면은 안되요-

 

맞아요 좀 그러면 서로 좀 그런게 떨어지죠 궁금한 것도 좀 떨어지고

 

-0061님이 그럼 짝사랑은 어떻게 끝내야 되나요? 라고 하셨어요- 어떻게 끝내야 되요?

 

-그런 거 같아요 어 빨리 마음을 한 번 잡고 큰 고백을 한 번 하고-

 

-아니다 할때는 빨리 마음을 접는게 맞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짝사랑은 참 힘든 거거든요-

 

-그러고 아이유씨도 아시겠지만 기다려준다고 그 여자도 기다려주나요 기다리다가 딴 남자 생겨요-

 

-한 번 갈아타는 거 보고 또 그 때 또 고백하고 막 뒤늦어가지고- 맞아요 맞아요

 

근데 뭐 저는 사실 짝사랑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갑자기 그렇게 하면 제가 뭐가 됩니까-

 

헣하 아니 사람마다 다른거죠 -안 맞네- 그래 안 맞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인게 다행입니다

 

(이 부분은 도저히 못 적겠음) 노래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박봄의 You and I

 

--

 

네 박봄의 You and I 듣고 왔습니다 자 익명의 어떤 분이요 -뜨헣하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익명씨-

 

헣하하 저도 지금 그런 여자를 상대하고 있는 것 같애요 편의점 알바하는데요

 

매일 와서 막 자기 머리스타일 어떠냐고 물어보고 저한테 음료수 사주고 그래서

 

제가 커피 한잔 하자니까 거절하고 그 뒤로 안 와요 -큭큭큭 헣헣헣헣- 이렇게 써있네요

 

-핳하하하하- 너무 웃으시는 거 아니에요? -아니 그 너무 웃기잖아요 이제-

 

-아이 타이밍이 왔다하고 이제 커피 한잔 하실까요? 이랬는데 그 뒤로 안 온다고-

 

죄송합니다 이러로 이제 안오셔ㅋ -참고로 뭐 죄송합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라디오에서 그런 아름다운 사연들만 듣다보면 이루어질 거 같지만-

 

-이런 얘기도 해주고 싶어요 저도 저기 아파트 들어갈 때 관리 아저씨한테 머리 스타일 어떠냐-

 

핳하하하하 -수고하시는데 음료수 드시구요 올라가고 하거든요- 흫하하하하

 

-이건 그런 분위기가 아니니까- 아 그렇구나 남자분이 약간 앞서 나간 거 일 수도 있겠네요

 

-아 근데 이분 마음 이해해요- 아 당연히 이해되죠 헷갈릴 수 있죠 -그 눈빛 그 눈빛-

 

-음료수 사 줄때 그 떨리는 목소리를 나름대로 한거죠- 아 여자분 불편하시겠다

 

어쨌든 다니던 그 길에 있어서 편의점을 다니시는 건데 이제 다른 편의점 가실거 아니에요

 

-아무튼 저기 뭐 짝사랑이었지만 멋지게 고백을 해서 또 이제 마음에서 그녀를 아예-

 

-떠나 보내고 편하게 속으로 혹시 몰라요 또 와가지고 그 때 커피 지금은 먹을 수 있어요-

 

-하면은 또 시작될 수 있어요- 오우웅↗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희망을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네 이제 청취자분들이 보내주신 별난 사람분들 소개해드릴 텐데요 어 여러분 주변에 있는

 

별난 사람들 제보해주세요 어디로 보내면 되죠 경환씨?

 

-네 어 문자 #8000 단문 50원 장문 100원에 정보이용료가 추가되구요 인터넷 미니와 카카오톡은 공짜-

 

넴 자하하핳 0098님이요 제 친구는 눈이 나쁜데요 공부할 때는 안경을 안 쓰고 밥 먹을 때만

 

안경을 꺼내 써요 참 별난 이 친구 왜 일까요? 하셨어요 너무 귀엽다 근데

 

-저도 예전에 저기 공부할 때는 어 렌즈를 안 끼고 어 토요일 되면 나갈 때 렌즈를 끼고- 헣하핳

 

토요일만 되면 렌즈를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밥 먹을 때만 안경을 꺼내 쓰는건

 

되게 귀여운 버릇인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멸치 같은 거 집을 때 한 마리씩 집어야 되는 걸-

 

-여럿이 집힐 수 있으니까- 아 그렇죠 그렇죠 신중해야 되니까 -귀엽네요- 그러네요

 

-3321님 제 친구는 1주일에 6번 술을 마십니다 근데 어떻게 살아있죠? 근데 회일은 회일은???-

 

-회일은 또 어 근데 일은 일은!- 회사? 일은! 하하하핳 크크크 -아 저기 작가님 신경 좀 써주세요-

 

흫흐흐흐 끄↗ 핳핳하 -근데 또 일은 지각 한 번 안 하고 잘 다니고 술은 또 죽기 전까지 마셔요-

 

-이런 사람 별난 건가요 간이 별난 건가요 라고- 그럼 체질 아닌가요 체질? -체질이죠-

 

술 잘 드세요? -저는 술은 좀 이렇게 잘 마시는데 많이 마시면 이틀은 못 일어나요-

 

아 그렇구나요 -어때요 아이유씨는 술 좀 드세요?- 아 저는 체질상 술이 썩 잘 맞는 편은 아니에요

 

-그 때부터 2병인데 줄이는 거죠- 어핳하하히히히힣히헤

 

-아 그럼 뭐 주량 안 물어볼게요 뭐 좋아하세요 소주 맥주 양주?- 글쎄요 저는 단 걸 좋아해서

 

-단 거?- 네 단술있잖아요 -단술은 식혜 말하는거에요?- 에헷 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자 3037님 저 아는 오빠는요 식은 치킨만 먹어요 일부러 별로 안 먹고 싶을 때 시켜뒀다가

 

며칠 지난 다음에 먹는데 정말 희안하죠 하셨어요 -식은 치킨 먹어봤어요?- 식은 치킨 진짜 맛있죠

 

-약간 딱딱해가지고 약간 이 고소하면서 그런 느낌 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치킨은 식어도 진짜 맛있어서 진짜 좋아요 헣하히 -아이유씨는 뭐만 하면 너무 이렇게 다 좋아하니까-

 

네헤흫 -식은 치킨 별로 맛없지 않나요 하면 대화가 이어저야 되는데 너↗무 좋아요 라고 하니까-

 

헣하하하하히 -다음 뭐가 없어요- 아 저 치킨 식은 치킨은 좀 별로인 거 같애요

 

-네? 지금 방송 2번 하시는 건가요- 아니 으허하하하핳 -자체 편집인가요?-

 

하카하핳핰 하려던 말씀 하세요 -아니 그 그 얘기가 그 얘기에요- 그렇죠 되게 맛있다는 얘기죠?

 

-식은 치킨 먹어보면 되게 맛있다고 할려고 했는데- 되게 맛있어요 식은 치킨

 

-자 022님 제가 이제 막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양말을 벗었는데 새끼발가락에 매니큐어가-

 

-뭐죠 이건? 이라고- 새끼발가락에 매니큐어... -매니큐어가 아니고 저기 문짝에 찍힌 거 아니에요?-

 

그럴 수도 있죠 먹는 걸 수도 있고 빠지기 직전에 -그리고 언...아 누나나 뭐 이렇게-

 

-집에 여자분이 많으면 저기 또 남자분들을 칠해서 오는 경우가 있고-

 

-그리고 새끼발가락에 매니큐어는- 뭐 그냥 취향일 수도 있고요 뭐 그렇게 막 이상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저기 좀 의심할 필요가 있어요- 크흐흑 뭘 또 의심까지 핳 -한 번 저기 뭐 핸드폰 뒤져봐- 하핳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그렇죠 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네 하 988-

 

988 제가 할거에요 988님이요ㅋ 힣 제 친구는 걷다가 주저앉더니만 갑자기 걷는 법을 까먹었대요

 

오 이런 적 있으세요 혹시? -걷다가 주저앉아서 걷는 법을... 아 저는 없는데- 저는 한 번 있어요

 

아 그러니까 갑자기 걷다가 어 막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그 그니까 다리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근데 어? 어? 막 같은 팔이랑 같은 다리랑 같이 나갈 거 같고 어 잠깐 어떻게 걷는 거였지

 

이럴 때가 있어요 -아 그게 무슨 경우죠 저는- 그니까 핳 근데 주변에 이런 분들 되게 많아요

 

-나는 여자분들이 혼자 가다가 넘어지는 분들 되게 많이 봤어요 그럴 때가 그런 건가요?-

 

아우 뭐 그렇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죠 걷는 법을 잊어버려서 갑자기

 

-아니 근데 아이유씨는 이렇게 걷다가나 길가다가 잘 넘어지는 스타일이에요 어때요?-

 

요새는 잘 안 넘어져요 어렸을 때는 되게 자주 넘어졌는데

 

-아니 어떤 분은 정말 꽈당 했는데 정말 0.2초만에 일어나서 앞으로 뛰어가시더라구요-

 

헿헤헤헤헤 -그니까 아픈 거보다 창피한 게 더 할 때 있잖아요- 그쵸그쵸 그럴 때 있죠 맞아요

 

-자 8442님이 제 남친은 남자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거보다 여자친구들과 더 가까운 걸 질투해요-

 

-남자보다 여자친구들과 있으면 더 질투를 한다고- 질투를 하신다 이건 무슨 경우죠?

 

-뭐지 이거? 싸우자는 거야 뭐야 이거- 핳하↗ -그럼 이제 이유없이 헤어지자고 하고 막-

 

(이 부분은 도저히 못 적겠음) 좀 특이하네요 음 -자 다음꺼 한 번-

 

네 7391님 껌을 책상에 붙여놓고 다음날 때먹는 친구 절약정신이 투철하거나

 

뭐 식은 치킨을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일 수 있나요?ㅋ 핳하하하↗ 하하하하

 

-껌 붙여놓고 먹은 적 있어요?- 아니요 저는 없어요 -저때만 해도 약간 이 약간 그런-

 

-껌 같은 게 많이 막 지금처럼 막 껌 아무렇지 않게 하는 때가 아니라 붙여먹은 때가 있는데-

 

-껌은 왠만한 특이가 아니면 다음날 먹기가 힘들거든요- 흐흐흫↗ 딱딱해져서? -그렇죠-

 

-자 0910님 우리 아들은 렌즈 끼고 알 없는 안경을 써요- 하하하하하핳↗ -왜 그러나요? 라고-

 

이건 진짜 웃긴다 하핳 왜 그럴까요? 아 이게 약간 안경을 패션처럼 써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 우리 개그맨 중에 박성광씨라고 그 친구는 라식 수술하고 안경 끼고 다니는 친구에요-

 

오! 그건 왜죠? -벗으면 어 못 생겼어요- 아 그냥 그니까 진짜 패션 개념으로 안경을

 

-정말 반전 심한 친구들이 있거든요 꼈을 때는 되게 귀여운데 깜짝 놀래고- 뽀로로같은

 

-뭐 그런 경우가 있죠 웃긴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자 광고 듣고 올게요

 

--

 

네 광고 듣고 왔습니다 자 이제 코너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벌써 -뭐 했다고-

 

진짜 그러게 말이에요 자 우리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한 번 더 하면 안되요?-

 

내일은 -많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내일은 아마 다른 DJ분과 다른 게스트분들이

 

-아 저 빈 방에서 둘이 라디오 좀 해봐도- 그럴까요 핳 -제가 아까 잠깐 얘기하다 말았는데-

 

-그 아이유씨가 처음에 신인때 예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저기 뭐 신인 팬들과 함께하는-

 

-했었어요 완전 애기때 신인 뭐 삐삐머리하고 그 때 보면서 와 이런 친구가 정말 방송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뭐 최고가 되어서- 아이 아이 아니에요

 

-이렇게 음악도시 아이유입니다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이 마지막인걸요 핳하하하 -핳하하하-

 

-오늘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정말 새롭습니다 오늘 어떠셨어요? 감회가 새로우셨다?

 

-일단 그 쉬는 시간에 얘기했지만 참 라디오가 너무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특히 아이유씨와 함께 하게 되서 기쁘고 다음에 혹시나 아이유씨가 이렇게 쭉 하게 되면-

 

-또 한 번 불러주세요- 아 저도 참 그랬으면 좋겠는데 네 네 하→ -그럼 제가 하게 되면 부를게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어! (봄사벚 틀어놓음) 혹시 이 노래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들어 본 적 있죠-

 

제가 요새 되게 즐겨 듣고 있는 곡인데 너무 좋은 곡이라서 경환씨 배웅 곡으로

 

이 곡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갈 때 들을게요-

 

-아무튼 아이유씨 끝까지 많이 사랑해주시고 마무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당

 

저는 11시에 다시 찾아뵐게요

 

제목 소개를 안 드렸네요 제가 깜빡하고 이 노래 아시죠? 요새 오우~ 이거 뭐야

 

봄 사랑 벚꽃(풉) 말고~ 들을.. 들으세요 하핳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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