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스완지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기성용의 계약은 자동적으로 2018년까지 연장됐다.

스완지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기성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재계약은 내가 원하던 일이다. 난 항상 우선적으로 스완지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었다. 이 구단의 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서 "스완지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난 우리가 시간이 지날 수록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쉽지 않겠지만 난 스완지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리그에서도 가능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미카엘 라우드럽 전임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되어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로 인해 올 여름 이적 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렸으나 지난 시즌 중반에 스완지 지휘봉을 잡은 게리 몽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잔류를 선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으며 2014/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호골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4년 연장 계약을 통해 일찌감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