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뮤비 촬영 때문에 거리 폐쇄 "통행 방해 죄송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상인에게 보상

indinews

2024.07.04 17:40:05

조회 378 추천 0 댓글 0

리사 SNS

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가 솔로 활동 중 보여준 '영 앤 리치' 면모가 화제다. 리사는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며, 각 가게 주인에게 한 달 치 급여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했다.

태국 차이나타운 폐쇄

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는 '록스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의 상점들에게 2만 바트(한화 약 75만 원)씩 보상금을 지불했다. 이 금액은 태국에서 한 달 치 급여보다 많은 수준으로, 리사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6월 28일 공개되었으며, 방콕의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진 야오와랏 로드에서 촬영되었다. 리사는 길 한복판에서 댄서들과 군무를 선보이며, 활기찬 길거리 음식과 북적이는 분위기를 담아냈다. 싱가포르 소재의 뉴스 웹사이트 MS 뉴스에 따르면, 리사 팀은 5월 중 3일간 오전 2시부터 오전 5시까지 해당 구역을 완전히 폐쇄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으로, 리사는 상점 운영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기 위해 신경을 썼다.

리사는 영상 촬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방해에 대해 각 상점 주인에게 2만 바트를 지불했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1,000바트(한화 약 3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리사가 자신의 작업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한 노력이었다.

'록스타'의 성공과 리사의 새로운 시작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단 24시간 만에 조회수 3,240만 건을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포트나이트'(Fortnight)로 24시간 만에 총 1,950만 뷰를 기록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앞지르는 기록이었다. 4일 현재 '록스타'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7,174만 3,993회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 현지 뉴스 매체인 카오 쏘드 잉글리쉬는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방콕의 지역 관리들에게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활용하여 야오와랏 로드에서 음식을 홍보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리사의 뮤직비디오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월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4월에는 미국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록스타'는 리사가 홀로서기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으로, 리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작품이다.

리사의 솔로 활동은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그녀의 글로벌 영향력과 재테크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리사의 이번 행보는 많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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