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인해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법조계는 전망하고 있다.
박건호 변호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정도로 끝났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사실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주가 인정될 경우, 도주치상과 사고 후 미조치 등이 이미 실형을 포함한 죄로 인식되어 실형 선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건의 전개: 경찰서에서의 모습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한 뒤 다리를 절뚝이며 호송차에 올랐다. 이 모습은 그의 심각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소속사 관계자도 연루
음주 뺑소니 사고 은폐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등 소속사 관계자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약 3시간 후에 매니저가 자신의 옷을 입고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17시간 후에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운전 사실은 인정하되 음주는 부인했으나, 사고 10일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구속 이후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하여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 사건은 김호중의 경력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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