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힙합 크루 '맨스티어'의 신곡 'AK47'이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발표된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곡은 "AK47 맞고 사망한 외할머니 그 말대로 악소리 47번 외치셨지"와 같은 과격한 가사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유튜브 조회수 400만 회 돌파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힙합 문화에 대한 풍자, 실력으로 승부
맨스티어는 원래 개그맨인 뷰티풀너드(최제우·전경민)가 만들어낸 부캐릭터로, 힙합 문화 내의 일부 문제점을 풍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자신 있게 올려 총기 합법화 국민청원", "내 다리 사이 AK 침실에서 전쟁해...니 여친에게 쏘아대 니 여친 흘려 피"와 같은 가사는 과격하면서도 랩의 기본이 되는 라임을 활용하여 음악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AK47' 논란의 중심에 선 맨스티어
하지만 이러한 풍자는 일부에서는 선을 넘는 조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맨스티어의 본체인 뷰티풀너드가 래퍼를 희화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한 이력이 힙합 팬들 사이에서 불쾌감을 야기한 것이다. 특히, "AK47 맞고 사망"과 같은 가사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풍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지 발달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유해한 내용의 가사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내용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며, 청소년들의 잠재의식에 악영향을 우려하며, 필요한 경우 '19금 콘텐츠'로의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맨스티어의 'AK47'은 대중과 힙합 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풍자와 조롱 사이에서, 이 곡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예술적 가치에 대한 평가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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