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부분 지역이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기질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경기 남부, 충청, 전북 그리고 대구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와 스모그, 귀성길 차량 주의보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낮 동안 미세먼지가 다소 흩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가 머무르고 있다. 한남대교를 포함한 주요 도로에서는 귀성길 차량으로 인해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기질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스모그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갈수록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 서쪽 지역에는 눈이나 비 소식
설날 당일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릴 예정이다. 큰 추위는 없겠으나,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만들어질 수 있어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로 예상되며, 한낮 기온은 서울 5도, 울산 10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이후에는 서울의 한낮 기온이 12도에서 3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따뜻한 봄 날씨를 기대케 한다.
시민들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귀성길 운전 시에는 빙판길에 주의하여 안전 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설날 서쪽 지역에 예상되는 눈이나 비로 인해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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