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의 전설 투팍 샤커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60)에게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법원이 75만달러(약 9억9000만원)의 거액 보석금을 책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영국의 가디언, BBC 방송 등을 통해 전해졌으며, 데이비스는 199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투팍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복잡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의 인정
1996년 9월 7일 발생한 투팍 샤커의 사망 사건은 당시 투팍 일행이 복싱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데이비스는 투팍의 라이벌 조카, 올랜도 앤더슨이 호텔에서 구타당한 후, 투팍 차량을 발견하고 총격을 가하도록 지시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투팍 사망 27년 만에 데이비스의 기소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법정에서의 대립과 재판 전망
데이비스의 변호인은 그의 고령과 암 투병을 이유로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호소했지만, 검찰은 그의 전 갱단 두목으로서의 위협적인 이력을 강조하며 반박했습니다. 칼리 키어니 판사는 "여전히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며 보석금 책정에 갱단 활동 이력이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습니다. 데이비스는 오는 6월 재판을 앞두고 현재 구금 상태이며, 가택 연금될 경우 전자 발찌로 감시받게 됩니다.
한편, 투팍 샤커는 사회비판적인 메시지와 독보적인 랩 실력으로 1990년대 미국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그래미상 후보에 여섯 차례 노미네이트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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