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위급상황에 야생에서 물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개울물이나 계곡물이 말랐다고 하더라도 개울바닥을 삽으로 쌔빠지게 파제껴 보세요

십중팔구 물이 나옵니다만ㅋㅋㅋ

특히 남조선은 산이 많아서 위급상황에 냉큼 산속으로 기어 들어가 몸을 피신시켜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 장기전으로 뻐팅기려면 무엇보다도 물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죠

그럴려면 어느 위치에 지하수가 나오는지를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만ㅋㅋ

땅속에는 거의 모든 지역에 수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깊이가 깊을수록 토양 내 수분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때 물이 흥건하게 꽉 들어찬 부분과 살짝 젖어있기만 한 부분의 경계면을 

water table이라고 부릅니다

이 water table의 분포는 대체로 강바닥이나 산골짜기 계곡바닥이 가장 얕고요

산봉우리는 water table이 깊습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더 빨리 물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강바닥, 계곡바닥을 파제끼셔야 한다 이거죸ㅋㅋ

지역과 계절에 따라 차이는 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기에 물이 흐르던 개울물이라면

건기에도 약 1미터 정도만 파 내려가시면 water table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만ㅋㅋ

water table 이하로 땅을 파 주시면 구덩이에 물이 고입니다 그걸 그냥 퍼내서 티셔츠 등으로 걸러준 다음 끓여 드시면 되는 부분이죸ㅋㅋ

야전삽 하나는 꼭 챙기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