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낙이들 말대로 니가 무슨 돈이 있어 집을 삽니까? 아무도 그걸 기대하지 않아욬ㅋㅋ

중요한 사실은 지금 현재 남조선에 집이라고 부를만한 물건들은 모두 이미 임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아직 지어지지 않은 집들 조차도 미리 다 임자가 정해져 있지욬ㅋㅋ

그럼 퐁낙이들이 앞으로 돈을 모아 그 집을 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당근 불가능이죸ㅋㅋ 왜냐하면 퐁낙이들이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니깤ㅋㅋ

여기서 바로 인지부조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퐁나기들은 "앞으로 내가 평생 모아도 저 집을 못사는데 저 깁값이 어떻게 안떨어지고 배겨?" 이런 식으로다가 행복회로를 돌리는데욬ㅋㅋ

횽이 말했죠 이미 그 집은 주인이 다 있다니까욬ㅋㅋ

그 집주인이 너에게 원하는 건 니가 그 집을 사라는게 아니라 그 집에 들어와서 전세 월세 조공만 꼬박꼬박 바쳐주면 됩니다만ㅋㅋㅋ

그 집을 사고 팔 사람은 니가 아니라니까욬ㅋㅋ

전세계 어딜 봐도 남조선처럼 월세가격이 싼 나라가 없습니다

그냥 싸다.. 싶은 정도가 아니라 터무니없이 쌉니다 한 3~4배 정도 차이가 나욬ㅋㅋ

전세에 금리를 곱해서 계산해 본 전세금융비용은 월세보다도 더 싸죸ㅋㅋ

그럼 앞으로다가 월세는 주구장창 올라갈 일만 남은 겁니다

결국 니가 앞으로 매달 꼬박꼬박 집주인에게 바쳐야 할 조공은 미친듯이 상승할 전망이고욬ㅋㅋ

집주인들은 너에게 월세 빨대만 꽂아도 충분이 이득을 보는 구조죸ㅋㅋ

그럼 그 집을 사고 팔 능력이 있는 소수의 자산가들 사이에서 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주택이 거래되는 부분이죸

쉽게 말하면 예전에 중세 유럽에 농노라고 들어보셨죠?

땅을 팔면 그 땅에서 소작을 짓고 있는 농노까지 얹어서 파는 겁니다

농노는 그 땅에서 열씨미 농사를 지어 소작의 일부를 주인에게 바치고

주인은 그 지대를 받아서 토지값의 금융비용을 제하고 남은 수익을 냠냠짭짭 하는 거죸ㅋ

과연 농노가 평생 일해서 그 땅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런 경우는 불행하게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만ㅋㅋ

꼭 중세 유럽까지 갈 필요도 없이 조선시대에도 외거노비라는 존재들이 있었죠

완전히 부자의 소유물인 사노비와느 달리 외거노비는 나름 독립성을 갖고 있어서

사유재산도 있고 집도 있고 마누라에 처자식까지 거느리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외거노비도 엄연히 노비이기에 그 소작지에서 경작한 소작의 일부를 주인에게 꼬박꼬박 지대로 상납해야 했지요

주인은 그 지대를 수금하여 땅값에 걸맞는 자본수익을 얻는 구조였습니다

네 바로 현대의 부동산 임대차 구조와 정확히 동일하지욬ㅋㅋ

이 경우에도 외거노비가 평생 돈을 벌어서 그 땅을 매입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죠

외거노비 역시 땅에 종속된 존재였기 때문에 땅을 팔면 노비도 같이 팔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죸ㅋㅋ

이쯤 되면 큰 그림이 딱 보이시죸ㅋ

네 현대의 세입자라는 존재 자체가 중세 유럽의 농노나 조선의 외거노비와 동일한 개념입니다만ㅋㅋㅋ

세입자를 영어로 tenant라고 하는데요...

tenant의 다른 뜻으로는 소작농이 있구요... 유사어를 영어로 찾아보시면 serf라는 단어가 나오죠

serfdom, serf 즉 농노라는 말은 하인, 즉 servant라는 말과 뿌리가 같습니다만ㅋㅋㅋ

비슷한 어원으로 쭉 따라가 보면 service라는 말도 나오고 slave라는 말도 나오죸ㅋㅋ

그러니까 대충 뭉뚱그려서 tenant, 세입자, 농노, slave, 노예, 그리고 남조선의 노비, 소작농, 외거노비 이게 다 한끝이라는 뜻이죸ㅋㅋ

즉 세입자는 사실상 외거노비라는 거죸ㅋㅋ

그 어떤 경우에도 이런 신분에 있던 사람들이 자기 힘으로 집이나 자산을 매입해서 그 자산이 거래되는 게 아닙니다

노비계급은 어디까지나 땅과 부동산에 종속된 노동력의 개념이구요...

자산의 거래는 노비계급이 아니라 그 자산을 소유한 자산가들 사이의 거래죠...

그래서 퐁나기가 영끌이들의 집을 사 줄 돈이 없기 때문에 집값이 내려간다..라는 말이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되는 겁이다만ㅋㅋ

어떻게 좀 정리가 되실런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