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양의 주는 임금이 임명한 지방관이 다스리는 직할 행정구역임. 

이 개념에 해당하는 서양의 단어는 province임. 

State는 국國으로 번역해야 맞음. 

재밌는게 개별 State에 대해서는 주라고 쓰면서 United States에서는 미합중"국"으로 번역한 것임. 

이렇게 주와 국을 혼용한 이유는 아마도 일본의 역사적 전통과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일본은 천황이나 쇼군에 의해서 임명되는 다이묘가 다스리는 지역은 국이라고 불렀음. 

게다가 그러한 국들 여러개가 모인 거대한 섬들의 지명에는 또 주를 씀(九州,本州). 

이러한 일본의 역사배경에서는 주나 국이나 머가 다름? 이었겠지만 통일신라 이후로 지역명에 국을 안 쓴 조선인 관점에서는 주라고 하면 전주 충주 청주 같이 그냥 지방 행정구역으로 받아들이게 됨. 

그러니 충주에서 두창당 40% 찢당 60% 나왔는데 충주표는 전부 찢당으로 카운트 한다?는 식으로 그러면 이거 선거부정 아니냐고 ㅈㄹ 하게 됨. 

하지만 주와 국에 대한 개념은 조선쪽이 맞고 일본쪽이 무근본임. 

주라는 건 원래 고대 짱개 왕조에서 황제가 파견하는 행정관의 통치 구역으로 자리잡은 개념이고 국은 주나라때부터 천자와 봉건계약을 맺은 영주의 영역의 개념임. 

미국의 State는 스스로 법을 만들고 스스로 다스리는 영역이므로 국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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