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유럽의 중국산 관세부과까지 WTO에 제소함

WTO는 이미 오바마 시절부터 중국편만 든다면서 미국이 식물화 시켜놔서 지금은 아무 힘도 권위도 없는 유명무실한 기구일뿐임. 실제로 중국이 승소했지만 미국은 눈 하나 꿈쩍 않고 있고 유럽 또한 중국이 납작 엎드리지 않는 이상 WTO 판결 따위는 씹어버릴게 뻔하고

현실이 이런데도 중국이 왜 상징적인 제스처 이상도 이하도 아닌 WTO 제소를 남발하는지 앎? 바로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기 때문임. 매번 관세폭탄 쳐맞으면 대가를 치를거다 어쩐다 하면서 상대 상품 반덤핑 조사니 뭐니 맞불 놓을것처럼 말하지만 상대가 꿈쩍도 안하니 하나마나한 국제기구 제소에 매달리는거지. 심지어 캐나다의 관세 부과까지 WTO 제소함. 인구 4천만에 불과한 나라조차 스스로의 힘으로 요리하지 못하는데 감히 세계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제소해서 뭘 어쩔건데?

이 모든게 14억 인구를 가지고도 내수경제가 안되는 근본적 한계 때문임. 미국처럼 소비중심 경제로 전환해서 떵떵거리며 살고 싶겠지만 현실은 중국은 한국보다도 훨씬 더 국력의 원천이 수출이라는거. 사이즈의 차이일뿐 수출경제라는 한국도 GDP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보다 훨씬 높으니까. 그런 중국의 양대 무역흑자 시장이 미국과 유럽인데 이제 이 두 거대시장이 중국산 수출품에 벽을 치기 시작한거임. 내수가 망해서 수천조원 경기부양 요구 나오는 마당에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 이 모든게 장사꾼 주제에 고객이 왕이라는 대원칙을 무시하고 전랑외교니 뭐니 시건방을 떤 대가. 그러니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달게 받아들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