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인 여자인 친구가 다른 외국인들이랑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오빠’라는 단어가 성적으로 어필하는 단어라고 그러길래

그런거 이니라고 그냥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인데 가족같이 친밀감을 느낀다는 의미로 그렇게 부르는거라고 정정해줬거든
근데 걔가 뒤로 호박씨까기를 그거 아니라고 ㅋㅋ 여자가 남자한테 성적인 관심이 있고
그 남자랑 자고싶으면 오빠라고 하는거라고ㅋㅋㅋ
박박 우기길래 혐한인가 하고 넘겼거든

근데 오늘 필리핀 친구네 놀러갔는데 걔네 아버지가 자기를 ‘꾸야’라고 불러달래 (그러고 필리핀 가족들은 재미나게 웃었음)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older brother이라길래 ‘아! 그럼 오빠에요?‘ 이랬더니 분위기 진짜 개갑분싸 됨
진짜 잘 웃고놀다가 오빠 소리 나오자마자 그집 딸이랑 엄마랑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거야
그러더니 그렇게 부르지말라고 개정색 하길래 너무 분위기 싸 해서 뭐라고 해명도 못하고 알았다 함

오빠라는 단어 외국에서 어디선가 악의적으로 이상하게 소문내고 다니는 세력있는듯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