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부동산 '뜨거운 여름' 지났나…매물 쌓이고 가격 상승폭 줄어

ㅇㅇ(61.79) 2024.10.02 08:18:02
조회 80 추천 0 댓글 1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매 문의가 꾸준했고, 주말에는 한 두 건씩 거래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뜸해진 분위기다. 대출이 까다로워진단 이야기가 나왔던 8월부터 그랬는데 추석이 있던 이번 달은 체결 건수가 더 적어졌다. (노원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


서울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가파르게 늘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폭이 8개월 만에 꺾였고, 가격 상승폭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정부도 8·8대책 이후 공급물량 확대 후속 조치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여름’은 지났다는 평가를 조심스럽게 내놨다.

국토부가 30일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992건을 기록했다. 두 달 째 1만건대 거래량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7월 1만 2783건에 비하면 1791건(14%) 줄어든 것이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 1월(4699건)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해왔지만, 지난달 8개월 만에 증가폭 확대 추이가 꺾인 것이다.

특히 서울의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강남 4구의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2326건으로 전월 대비 감소 폭(24.4%)이 서울 평균(14.0%)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시장만 놓고 봐도 거래량은 주춤하다. 지난 7월 8872건으로 4년 만에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8월(30일 기준) 6067건으로 급락했다.

수도권 전체 주택 매매량도 3만 2776건으로 전월보다 13.0% 줄었다. 인천(4143건)과 경기(1만 7641건) 모두 각각 전월비 11.0%, 12.9% 줄어든 수치다. 지방도 2만 7872건으로 9.0% 줄어들면서 전국 주택 매매량은 6만 648건으로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

시장에 쌓이는 매물도 늘었다. 부동산 정보 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 2684건으로 두 달 전인 7월 말(7만 8711건) 대비 5.0%나 증가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매물량 역대 최고 수준인 8만 5000건에 근접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5월 8만 5000건대까지 꾸준히 늘다가 올해 상반기 시장 회복 여파로 다시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두 달 간은 그동안 급격히 오른 가격 급등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거래가 다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집값 상승폭도 꺾이고 매수 심리도 열기가 식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12일 0.32%까지 올랐다가 이달 23일 기준 0.12%까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은 서울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난 단기 가격 급등 피로감, 정부의 8·8 공급 대책 및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이 이달 26일까지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은 전달 대비 4조5457억원 증가했다. 8월 순증액 금액인 8조9115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이런 통계를 근거로 부동산 시장 상승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성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지난 26일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거래량과 주택담보대출 잔액, 매물 추이를 기준으로 볼 때 최근 부동산 시장은 뜨거운 여름은 지난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거래량은 7~8월 들어서 20% 가량 감소했고 9월 들어서는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지만 더 감소폭이 커졌다. 5대은행 주담대 잔액은 둔화되는 모습이고, 매물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관망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9월 5대은행의 신규 주담대 집행 규모가 7조 8466억원으로 8월(11조 1465억원)에 비해 줄어들기 했지만, 추석 연휴 3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신규 취급액은 3412억원으로 8월(3596억원)에 비해 5% 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최근에 거래량도 주춤하고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조금 내려가긴 하는데 8·8 대책 공급의 영향이라고 보긴 어렵고 전고점 가까이 회복한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영향이 크다고 본다”면서 “대출 규제 영향도 있긴 하겠지만 이것 역시 대출이 막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집을 살 사람들이 안 사진 않을 것이고,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확실해질 연말을 기점으로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지 다시 오를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AD 새롭게 태어난 LS증권에선 USD 100 증정 운영자 24/07/01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 #4인4색 #전략 #9분컷 운영자 24/07/02 - -
7492510 20대를 위한 부동산 정책이란 존재할수 없음. ㅇㅇ(112.171) 09:55 58 0
7492509 최상목·이창용, 타운홀미팅…"낡은 경제구조 한계… 야스이■센타치(45.94) 09:54 50 0
7492508 국민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름 부갤러(185.54) 09:54 43 0
7492507 대학가 원룸이면 최고 인기지역인데 100만원이 비싼겁니까?ㅋㅋㅋ Sto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74 5
7492506 통장에 34억있으면 어느정도급이냐????? [4] ㅇㅇ(211.235) 09:53 80 0
7492505 사기쳐서 대출받고 무리하게 건물사서 세입자한테 전가시켜 부갤러(125.141) 09:53 28 1
7492504 창녀한테 5000만원씩 주는 나란데 뭘 ㅋㅋㅋㅋㅋ ㅇㅇ(106.101) 09:52 25 0
7492503 중국처럼 금리내려야 증시가 오르지..딴거 백날해봐라 ㅇㅇ(211.234) 09:51 26 0
7492502 오피스텔 낡고 좁고 오래된곳에서 살면 집 못산다고 생각함? ㅇㅇ(223.33) 09:51 27 0
7492501 4만전자라고 4년전에도 계속 말했음 ㅋㅋ 멍청 [5] 폭락이(125.242) 09:49 108 0
7492500 "여기 한국 맞나요"…외국인이 짓는 아파트, '순살 사태' 되풀이될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8 91 2
7492499 좌파들은 수출전선에서 딸흘러 일하는데 디시일베놈은 댓글질하면서 부갤러(125.141) 09:48 34 2
7492498 윤석열이 부자감세하고 지랄염뱅해도 지지율 폭락한 이유가 [1] 부갤러(125.141) 09:45 43 1
7492497 200세대 단지는 가는거 아니냐? [7] ㅇㅇ(39.7) 09:45 72 0
7492496 <오피셜> 2024 대한민국 취업 서열 [1] ㅇㅇ(106.102) 09:44 79 1
7492495 영끌로 서울서 집 산 3040, '급등기' 2021년보다 268% 늘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119 4
7492494 분당까페가서 저가형으로 지으면 답나온다 햇다가 욕먹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66 2
7492493 집주인들은 다 편하게 놀고먹고 집산줄아는 폭락이 시선이 웃김 [2] 슈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103 2
7492492 버빗형님은 뱅크오브주식210% 수익내고 매도한다 부갤러(125.141) 09:42 35 1
7492491 백수가 400만명이면 알바도 직장으로 인정해야될듯 부갤러(118.235) 09:42 30 0
7492490 尹 정부 종부세 감세, 3주택 이상 다주택자·법인 86% 독차지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2 90 2
7492489 알바로 먹고사는것도 백수로보는게 주류인데 이거 합당한거임? 부갤러(112.165) 09:41 29 0
7492487 吳,"재건축 공사비 분담금 폭등에 신통기획 무너져···" 폭락이(125.242) 09:41 84 0
7492486 “세금 떼먹는 사람 이렇게 많아?”…체납세금 절반도 못걷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0 37 0
7492484 디딤돌인지 ㅈㄹ인지는 왜 해주는거임? [1] dd(61.253) 09:39 76 0
7492481 정부는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해라 !! [3] 부갤러(118.235) 09:38 77 3
7492480 사망플래그 부동산고인물(221.139) 09:37 36 0
7492478 책사풍후 풍쿠머즈 10월호 특집연재 노량해전 게임 책사풍후z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6 27 0
7492476 ** 한국도 싱가포르 처럼 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 ㅇㅇ(1.233) 09:35 61 0
7492475 실입주금 2000. 이런 현수막 그냥 미끼임? ㅇㅇ(14.37) 09:34 34 0
7492473 근데 1기신도시 기준 서울에는 언제 적용해주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1 57 0
7492471 선거로 심판받았으면 끝난거지..뭘 또 역사가 평가하나? [1] ㅇㅇ(211.234) 09:29 27 0
7492470 대학가 월세 100만원으로 만든 범인 [1] ㅇㅇ(211.234) 09:28 92 0
7492469 조센징들 우기기는 세계최고 꽃잎(61.97) 09:28 35 2
7492468 5천만원이상 전관 변호사쓰면 일어나는일 [1] ㅇㅇ(115.41) 09:28 77 1
7492467 너네 삼성전자가 망할줄 알았냐? 수도권 부동산도 ㅇㅇ(211.235) 09:28 99 7
7492466 빌라는 수리 도색 수선 같은거 어떻게함? 계속 폐건물행? ㅇㅇ(211.235) 09:26 27 0
7492465 근데 생각해보니 2030은 집 어케 삼 [9] ㅇㅇ(115.138) 09:26 108 3
7492464 근데.. 맞으면 한방이네.. [3] 야스이 센타치(45.94) 09:25 84 2
7492463 이재명! 부갤러(175.208) 09:24 26 1
7492462 호주나 캐나다보면 그 넒은 땅 나두고 몰려있음 [2] 중고노인(223.38) 09:24 78 0
7492461 '취약층 소액 채무' 전액감면 신설…소상공인에 11.1조 추가투입 ㅇㅇ(211.234) 09:24 38 0
7492460 수도 한곳에 몰아넣어야 관리하기 싶다 [1] ㅇㅇ(211.234) 09:22 51 0
7492458 1321원 ㅇㅇ(211.234) 09:21 26 0
7492457 아파트형 빌라. 나홀로아파트 구매 [2] 부갤러(14.37) 09:21 55 0
7492456 서울로 사람을 몰아넣는 이유.txt [1] ㅇㅇ(106.101) 09:21 97 3
7492455 딱 영끌이들 뒤질정도로만 조정했음좋겠네 부갤러(223.38) 09:21 32 0
7492454 "버핏, 아끼던 BofA 주식 또 팔았다"…증시 고점 경고? [1] ㅇㅇ(211.234) 09:20 67 0
7492453 창용이 까면 화내는 애들 특징 중고노인(223.38) 09:20 38 1
7492452 지네들이 빚만들고 또 나라한테 빚갚아달라고하네 부갤러(118.235) 09:20 3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