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은 말이죠... 소시적에 잠시 제품설계쪽 업무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물건 하나가 시장에 출시될때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몸으로 처절하게 느껴본 1인입니다만ㅋㅋ

그래서 아직 수명이 한참 더 남은 물건들이 낡았다거나 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방치되고 심지어 매립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지욬ㅋㅋ

마치 애견가들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살처분의 시간만 기다리는 그런 모습을 보는 안타까움이랄깤ㅋㅋ

한때는 그래도 누군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이었을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석달옇흘 용돈을 모아 꼭 사고싶은 아이템이었을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오랜 시간 기쁠때나 힘들때나 늘 함께 곁을 지켜준 손때묻은 애장품이었을텐데

요란한 기능과 잔뜩 날이 선 디자인의 새로운 제품에 밀려 아직 얼마든지 더 쓸수 있는 물건들이 무심하게 그냥 버려지는 걸 보면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가 과연 인간에게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회의감이 들때가 많습니다만ㅋㅋ

그래서 횽은 엥간해선 오래된 물건을 함부로 버리지를 못합니다

혹자는 가진 것을 다 버리고 단출하고 가볍게 사는 미니멀리스트의 삶이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횽은 그런 주장에는 동의할 수가 없고욬ㅋㅋ

버리긴 왜 버립니까 잘 정리해서 모아두면 언젠가는 다시 쓸수 있을수도 있는데

혹은 예전처럼 다시 현역으로 뛰지는 못하더라도 오래된 물건이 가져다 주는 특유의 감성이랄까 그런 밸류가 있지 않습니까?ㅋㅋ

그래서 횽은 가급적 쓰임새가 적어진 물건들은 차곡차곡 정리하여 모아 둡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이 필수적이겠지욬ㅋㅋ

하지만 뭐가 문제입니까 그냥 좀 더 큰집을 소유하면 되는 것이죸ㅋㅋ

역시 또 결국 기승전결 집이 제일 중요하군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