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웃긴 걸수도 있음 주의

3~4년 전인거 같은데 노처녀인 처형이 집 살려고 하는데 암것도 몰라서 나한테 엄청 물어보고 어쩌고 하면서 나도 부동산 좋아하니 같이 보러도 다니고 했었어

하루는 분당 야탑쪽에 무슨 아파트에 갔어

똥구릉내 나는 ㅆ구축 복도식에 23평쯤 되는 2베이 한 20년 전에 한번 수리한 듯한집이었거든

와씨 여기서 4식구가 살았다고? ㅋㅋ 이거 수리하면 답은 나오는 건가 이러면서 그냥 건성건성 보는데

집주인 아줌마가 자랑 존나 하는거야

여기가 기운이 좋다느니 어쩌느니 하길래 뭐 그냥 예예 하고 돌아보고 있었는데 냉장고에 합격증 붙여놨더라?

관심 없어서 그냥 지나쳤지 자식이 대학 갔나 보네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나한테 계속 이 집이 기운이 좋아서 아들이 이번에 대학을 잘 갔다느니 ㅋㅋㅋ

듣다가 지겨워서 아 그래요? 좋은데 갔나봐요 좋으시겠어요^^ 했더니

갑자기 봇물 터지듯이 부왘 하는데 아들이 공부 잘해서 고대 갔고 자기가 이 집에서 대치동으로 라이딩 했다 뭐 그런 얘기였음

자식자랑 한 5분은 더 한거 같음

ㅋㅋㅋㅋㅋ

씨발 고대따위 공짜로 보내줘도 안가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겨우 참고 와 잘됐네요 집 잘봤습니다^^ 하고 나옴

존나 웃겼고 같이 보러갔던 와이프도 나오면서 웃참 실패하더라 ㅋ

진지하게 고대가 자랑임??

시발 집보러 온사람이 누군줄 알고???ㅋㅋㅋ 

진짜 인생 최대업적이 고대인 집구석은 쳐다도 보지말자 저집은 기운이 안좋다 하고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