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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고공행진에 공급도 부족…"일단 넣고보자" 무순위 청약 과열

ㅇㅇ(175.223) 2024.07.30 17:40:08
조회 166 추천 0 댓글 0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다 같이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접수했어요. 청약 넣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무순위 청약이라 별도의 요건도 없고 분양가도 압도적으로 저렴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어제 청약 넣었냐’는 말을 인사로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은 거의 다 넣은 분위기에요.”(직장인 허 모 씨, 31세)

허 씨의 사례처럼 무순위 청약이 ‘온 국민 로또’처럼 굳어져 흥행하는 배경에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가 및 매매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지속적인 공사비 인상과 아파트 공급 부족 여파로 최근 들어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분양가가 시세보다 수억~수십억 원가량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단지나 수년 전 분양 당시 공급가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 단지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29일에 이어 30일 오전에도 접속 대기 인원이 11만 명을 넘기며 또다시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됐다. 이날은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 접수와 계약 취소 주택 4가구(화성시 거주 무주택자만 가능),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10억~20억 원 싼 로또 청약 단지가 한꺼번에 청약을 진행하자 접속자가 몰려 또다시 접속 지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무순위 청약 단지와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은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원래 인기가 많지만 최근 들어 더 각광받는 모습이다. 앞서 2월 진행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은 전용 34㎡·59·132㎡ 등 3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이 접수해 사상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4년 전 최초 공급가로 분양돼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이달 24일에 4년 전 분양가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성남시 ‘판교밸리자이 1단지’ 전용면적 84㎡ A타입 1가구에도 15만 명이 넘게 지원했다.

이 같은 청약 열기는 공사비 상승 여파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데 더해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은 126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평(3.3㎡)당 분양가는 4190만 4000원에 달한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도 564만 4000원으로 1년간 14.86%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조금이라도 갖춘 아파트 분양에 조금이라도 일찍 지원해보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 셈이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줍줍' 물량에 따른 청약홈 마비는 최근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아파트 시세가 올라가고 분양가도 상승함에 따라 높아진 매수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신축 아파트 선호가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살아나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파트 공급 가뭄이 예고된 만큼 가격경쟁력이 있는 단지의 청약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 물량은 12만 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적다. 특히 서울의 하반기 공급 물량은 1만 39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청약 열기가 청약 제도의 원활한 작동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제도가 적용되는 강남3구와 용산 지역의 투기를 조장하는 측면도 있다”며 “분양가상한제가 본래 목적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내 추가 택지 확보 △도심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 공급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회의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면 더 오를 수 있으니 투기적인 수요가 생기기 전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된다’고 말했다”며 “투기 수요를 잡는다는 것보다는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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