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4일 고시했습니다.

고양시는 주택법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는 10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다며 이번 고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고시된 계획에 따르면 리모델링 대상은 모두 460개 단지로 기존시설을 유지하는 유지관리형 51개단지와 내부구조 변경과 주차장 등을 증설하는 맞춤형 394개 단지, 세대수 증가형 15개 단지로 구분됩니다. 시는 리모델링의 일시 집중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1단계,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단계별 시행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원활한 리모델링을 위해 지원에 관한 조례와 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용적률 상향과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재건축이 여의치 않은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 및 재생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