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말이지.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했던건 우리가 이뻐서가 아니라 지네나라 이익 때문이었는데. 한반도의 전략적 입지말이다. 애치슨라인 이야기하는데 결국 한반도를 반으로 나누는걸로 결정한건 결국 그게 더 이익이라는 판단 때문이었겠지.
이데올로기에 한 지정학적 힘의 균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고 오히려 중국의 힘이 점점 더 강력해지는 상황에서 아무리 일본에 병력이 있다 한들 주한미군을 뺄수 있느냐는 말이야.
전쟁이라도 치게 되면 한반도는 북방으로 진입할수 있는 요충지인데 여길 버릴수가 있을까?
아래글 기사에 실제로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했다해도 그건 비지니스적인 관점일 뿐. 베트남전에서처럼 무슨 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고 젊은 군인들이 끝도없이 죽어나가고..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
국가운영과 국방력의 관점에서 트럼프가 놓치는 점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한데 미국 한국 의회에서 그걸 오케이 할까?

그리고 또 하나.
북미관계에서 미국이 주장하는 바는 절대적이고 비가역적인 완전한 비핵화. 이게 가능하겠냐는 말이지. 가능하지 않다면 미국은 북한의 숨통을 놓아주지 않는다. 물론 그게 가능하다면 북한을 놓아줄수도 있겠지. 맘이 급하고 답답한건 북한이지 미국이 아님. 우리? 우린 비핵화하면 나쁘지 않지 뭘. 이 경우 북한은 개방의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안하면? 우리보다 미국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어렵지 않은 방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