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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사업자선정 '초읽기'… 건설·부동산업계 "가뭄에 단비"

ㅇㅇ(175.223) 2018.03.27 14:30:45
조회 823 추천 2 댓글 0

A노선 현대vs신한 컨소 2파전… 파주·고양 집값 '들썩'
'1%대 상승률' 분당, 12월 기점 매매가 3.84% 수직↑


오랜만에 건설·부동산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3조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의 사업자 선정이 임박하면서 수주절벽에 내몰린 건설업계는 물론, 수혜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9일 GTX A노선 건설사업의 사업자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국토부는 사업신청서 입찰을 마감한 뒤 검토 과정을 거쳐 내달 중 최종 업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30년간 운영권을 획득하게 된다.

GTX는 경기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 구간인 A노선, 인천 연수구 송도역~경기 남양주시 마석역 구간인 B노선, 경기 의정부역~경기 군포시 금정역 구간인 C노선 등 총 211㎞로 계획돼 있다. 사업 진척이 가장 빠른 A노선은 2023년까지 개통 예정이며 B·C노선은 각각 2025년·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노선들이 계획대로 개통되면 동탄~삼성역(A노선) 운행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송도~마석역(B노선)은 82분에서 27분으로, 의정부~삼성역(C노선)은 73분에서 13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본 사업은 2007년경 경기도가 구상한 것으로,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근하는 사람들의 교통복지를 올리기 위해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제안됐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철도망이 놓이면 서울로 진출하기 쉬워진다는 이유로 사업을 적극 찬성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지자체가 각 노선을 서로 유치하려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노선이 수차례 변경됐고, 예비타당성조사의 문턱도 넘지 못하면서 그동안 사업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GTX를 대폭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뒤 사업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입찰 대상인 A노선은 총 83.1㎞로,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9.5㎞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삼성역에서 운정까지 43.6㎞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A노선의 경우 3조364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도시공간 확대를 통한 수도권 삶의 질 개선 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개념을 바꾸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민자시장의 관심은 한 몸에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을 주축으로 한 건설투자자(CI)들과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투자자(FI)들의 2파전 구도로 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한라 등 '범현대가' 건설사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SOC 사업에 풍부한 시공·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금융기법을 지원받는 형태다.

이에 맞선 신한은행 컨소는 자금력·재무관리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대림산업과 SK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사의 시공경험을 지원받는 구조를 갖췄다. 대결 구도가 '기술경쟁력' 대 '가격경쟁력'으로 압축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대규모 사업인 점이 반갑다. 특히나 올해 SOC예산이 19조원으로 확정되면서 '20조원 시대'가 붕괴된 만큼 수주절벽으로 내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시공사는 물론, 엔지니어링업체도 대거 참여하고 있어 이들의 먹거리를 한동안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A노선 사업자 선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다른 노선인 B노선과 C노선 사업 추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025년까지 GTX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보였던 만큼 이번 정부에서 B노선과 C노선 모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집값 정체기였던 경기 성남시 분당의 경우 부동산114 기준 지난해 한 해 동안 집값 상승률이 7월(2.28%)을 제외하고 줄곧 1%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가 GTX A노선 사업본격화를 알린 12월을 기점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95만원에서 1월 1864만원으로 3.84% 올랐다. 분당은 지난해 3월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인 삼성~동탄 구간에서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는 수혜지역이다.

'교통 불모지'로 불리던 경기 파주시의 경우 GTX A노선 파주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내달 입주를 앞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전용 84㎡B(22층)는 2월 기준 4억2500만원에 거래돼 발표 이전인 지난해 11월 초 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신규분양시장에 청약자들도 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경우 10년 만에 최대 청약자가 몰리면서 GTX 효과를 실감케 했다.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은 파주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청약률이며 6215명의 청약 건수는 파주에서 가장 많은 접수 건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 일대도 마찬가지다. 고양 한류월드에 자리 잡은 '킨텍스 원시티 M1블록(2019년 8월 입주 예정)'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6억506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분양가 5억60만원에 비해 약 1억5000만원 웃돈이 붙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고양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공급된 '일산 자이 2차'의 경우 정계약 나흘 만에 총 802가구가 완판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새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가급적 줄이기로 하면서 추가적인 인프라 호재가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며 "GTX 노선은 기존에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 외곽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만큼 향후 10년 수도권 부동산 가치를 좌우할 호재임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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