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혔던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사업이 좌초된 이후 별다른 호재 없이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용산 서부권역이 최근 복합단지 개발과 재건축 같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원효로4가 원효로 사옥 일대에서 최고 48층짜리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일대 3만1000㎡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해 달라고 용산구에 제안했고, 최근 구청으로부터 계획을 보완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제안서에 따르면 최고 48층짜리 호텔과 업무시설 등 건물 5개 동을 짓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서를 놓고 서울시와 사전 협의한 결과, 시가 올해 말까지 부지 인근 지역 349만㎡의 마스터플랜을 짜는 용역을 연말까지 진행하는 점을 고려해 개발계획을 보완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계획을 수정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 일대. /그래픽=박길우 디자이너
현대차 원효로 사옥과 바로 붙은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도 재건축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둘러싸고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앞동과 대형 평형 위주인 뒷동 간의 갈등이 계속돼 한동안 진척이 없었지만, 모든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갈등의 실마리가 풀렸다. 최근에는 동의율 92%를 확보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달 28일 조합설립 총회를 열고 구청에 조합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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