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친 분양가… 3.3㎡당 1억원 찍나

ㅇㅇ(175.223) 2017.11.28 20:12:04
조회 547 추천 1 댓글 0

다시 불거지는 高분양가 논란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평균 6000만원, 최상층 1억 추진
고급 주택뿐 아니라 강남권은
4000만원대 분양 잇따라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꺼내들어

2017112802982_0_20171128191139883.jpg?type=w540.


서울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가 3.3㎡당 최고 1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높은 분양가→주변 시세 상승→더 높은 분양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지 않으면 집값 안정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도 최근 들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사실상 분양가 통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통제가 '로또 아파트'를 양산할 수 있으며, 다양성 차원에서도 고급 아파트를 별개 시장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3.3㎡당 1억원 시대 눈앞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은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가 가지고 있었다. 이 단지는 2008년 3.3㎡당 평균 4535만원에 분양한 이래 10년 가까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7월 대림산업이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3.3㎡당 4750만원)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나인원 한남'이 계획한 가격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받아내면 1위가 또 바뀐다. 시행사인 대신F&I가 희망하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6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이 단지 각 동(棟) 꼭대기 층 '수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최고 1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서울 각지에서 '나인원 한남'처럼 '고급 주택'을 표방하는 아파트 가격이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작년 8월 1조원에 팔린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 자리에 들어설 아파트는 '나인원 한남'의 기록을 무난히 깨뜨릴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분양가 상승은 일부 부촌(富村)만의 현상이 아니다. 최근 3~4년 사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전년(1052만원) 대비 9.98% 오른 1157만원을 기록 중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대비 5.7%가 올라 2253만원이다. 강남권은 4000만원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역시 작년 대비 7.75% 오른 1223만원을 기록 중이다.



"과열 주범" vs. "다양성 인정해야"

'나인원 한남'이 초고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서울에서 분양가를 경쟁적으로 끌어올리는 세력은 아파트 재건축조합이다. 일반 분양분 아파트를 비싸게 팔수록 조합원들이 내야 할 추가 분담금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3.3㎡당 4200만원에 분양된 신반포 센트럴 자이의 경우 조합원들은 3.3㎡당 4600만~4700만원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도 이에 편승, '고분양가'를 약속해 조합의 환심을 산다. 최근 논란 끝에 반포주공1단지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조합에 '최소 분양가 5100만원'을 제시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건설 업체가 가져가는 '건축비'를 고분양가 원흉으로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분양가는 대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아파트 분양 공고문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권에서 2013년 3.3㎡당 634만원(래미안 대치팰리스)이었던 건축비가 2017년엔 1541만원(신반포 센트럴자이)으로 배(倍) 이상 뛰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설사 측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입장이다. GS건설 측은 "공고문 건축비는 감정평가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값일 뿐이며, 실제 우리가 센트럴자이를 지으며 받는 공사비는 3.3㎡당 500만원선"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7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서울 강남권 등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가능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분양가를 집값 과열의 한 축으로 보고 시장을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사실 지금도 강남 아파트 중 일부 평형은 평당 1억원에 거래된다"며 "유독 분양가에만 민감할 이유가 없으며, 분양가도 일반 아파트 시세에 맞춰지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분양가를 낮춰놔도 결국엔 주변 시세에 맞춰 가격이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받은 사람의 시세 차익만 늘려주는 꼴"이라며 "고가(高價) 주택에까지 일괄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똑같은 아파트만 찍어내자는 것으로 다양성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삼성선물] 미국주식옵션 5천개 거래하면 4천개 무료 운영자 24/10/21 - -
AD CME마이크로지수 해외선물 $0.8 수수료 할인 운영자 24/07/01 - -
1814440 현금 흐름과 재산이 중요하다는 것을 30대 중반 넘어가면 허세가 사라진다 ㄷㄷ(58.227) 18.04.09 150 0
1814439 여자가 벤츠 보고 피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한거 같은데 [17] 88(220.93) 18.04.09 458 2
1814437 나무 식목일에 심겼다가 탈출 했나? [1] ㄷㄷ(58.227) 18.04.09 67 0
1814436 고통스런 에어로빅을마치고온 보소님 입장하셔씀니다. [2]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9 95 0
1814434 마곡동이랑 가양 강서구가 유망한 이유... [2] 개떵이(218.153) 18.04.09 328 2
1814433 돈이 20억이어도 청과물따위 하는 잡종놈새끼는 거르는게 [4] ㅇㅇ(125.188) 18.04.09 216 12
1814430 댓글 수준 봐라 새끼들 [14] ㅇㅇ(110.70) 18.04.09 254 0
1814428 뭔 생각으로 이렇게 뽑았을까 [1] ㄴr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9 242 0
1814427 증권사 40년간 개미투자자 등쳐먹은 것으로 드러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ㅇㅇ(125.188) 18.04.09 358 7
1814425 까놓고 서초는 반포 잠원때문에 강남 이미지 유지되는거지 [6] ㅇㅇ(121.65) 18.04.09 342 3
1814424 목동은 처참하네 [1] ㅇㅇ(223.38) 18.04.09 280 1
1814422 같은 남양주인데 별내와 다산의 민도차이가 발생하는건 ㅇㅇ(223.38) 18.04.09 243 1
1814421 여기 다산사는 씹그지 없냐?? [1] ㅇㅇ(125.135) 18.04.09 151 0
1814420 왜 지상차없믄 아파트 만들거면 택배를 염두에두지않고 만드냐 ㅇㅇ(1.252) 18.04.09 62 0
1814419 과천 하락세는 언제 멈출까? [4] ㅇㅇ(211.196) 18.04.09 298 3
1814418 사우동 김포아파트 무시하지마라. [4] 개떵이(218.153) 18.04.09 284 0
1814417 DNA가 중요한게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하고도 깨달지못합니다 [2] 장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9 227 3
1814416 전문대-대기업 생산 테크면 [2] ㅇㅇ(121.130) 18.04.09 112 1
1814414 DNA의 등급은 정해져있읍니다 [2] 장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9 252 0
1814413 인덕원 좀 물어보자 [65] ㅁㄴㅇㄹ(211.209) 18.04.09 1205 0
1814412 신정 가양은 한참 저 밑입니다 [2] 장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9 218 0
1814411 순자산 계산은.. ㅇㅇ(211.219) 18.04.09 109 0
1814410 부모님이 너무 간섭을 많이해여 [1] ㄹㄹ(121.190) 18.04.09 114 1
1814409 현재 시점에서 부동산 실패안하는법 [7] ㅇㅇ(110.70) 18.04.09 2104 23
1814408 아재들요 정식으로 여친집에 저녁초대받아가는데 [7] ㅇㅇ(175.223) 18.04.09 311 0
1814406 수도권 상가주택은 좆망이야 서울 상가주택사야지 개떵이(218.153) 18.04.09 142 0
1814404 부동산이 정보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한듯.. [2] ㅇㅇㅇㅇ(61.251) 18.04.09 166 2
1814403 똘똘한 1채 강남아팟이 오르면서 대출빚갚고 1주택 종부세면 상관없는데 [4] ㅇㅇ(39.7) 18.04.09 334 1
1814402 예전 직장 여자 동료가 자꾸 눈에 밟히는데.. (2) [6] ㅇㅇ(175.223) 18.04.09 991 2
1814401 좋은 여자 고르는 법 [1] ㅇㅇ(110.70) 18.04.09 242 1
1814400 누가 니를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치자.. ㅇㅇ(123.143) 18.04.09 74 0
1814399 순자산 계산할 때 [1] ㅇㅇ(220.70) 18.04.09 180 0
1814398 인생 별거 없다 [5] ㅋㅋ(222.106) 18.04.09 432 8
1814397 김기식의 수상한 여비서 소셜미디어 계정 폐쇄및 출근하지 않아 ㅋㅋㅋㅋㅋ [3] ㅇㅇ(121.140) 18.04.09 488 22
1814395 반포호가내렸네 [7] ㅋㅋ(222.106) 18.04.09 463 0
1814394 낵아 사실 토지 전문가 ㅇㅇ(39.7) 18.04.09 107 2
1814393 부갤 1주일 소감 [4] 니애미(183.97) 18.04.09 190 0
1814392 평촌 투자가 분당보다 유리한 이유 ㅇㅇ(1.211) 18.04.09 279 2
1814390 클럽에 그날 여자 100명오면 그중 여자 95명정도는 원나잇하고집가지? [2] ㅇㅇ(175.223) 18.04.09 279 0
1814388 가끔 토지에 대해서 잘못 알고계시는분들이 있는데 The hill(223.62) 18.04.09 156 0
1814387 어떤 여자가 저한테 반했나봐요 [2] 88(220.93) 18.04.09 318 0
1814386 제주 제2공항 빨리만들어라 [2] OO(218.155) 18.04.09 160 0
1814385 부갤3대장 [1] ㅇㅇㅇ(14.0) 18.04.09 144 1
1814384 품격있는 아파트 [4] ㅇㅇ(223.38) 18.04.09 729 15
1814382 욕구불변의 법칙 [1] ㅇㅇ(121.165) 18.04.09 118 0
1814380 부갤틀딱들아 무주택자가 집을 사든 안사든 니가 뭔상관이야?? [11] dd(183.102) 18.04.09 193 4
1814379 난 밴쿱존경한다 [1] ㅇㅇㅇ(14.0) 18.04.09 107 1
1814377 청년임대주택 기사 봤는데 당산이 근데 떨어질 이미지가 있었냐? ㅁㅁㅁ(211.176) 18.04.09 83 0
1814376 주사파 문슬람 애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이재명 담그기 시작하네 ㅋㅋㅋㅋㅋ [3] ㅇㅇ(121.140) 18.04.09 297 6
1814374 고덕 네이버부동산 매물수 심상치않네 ㅇㅇ(39.7) 18.04.09 193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