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한지 13년 차다

04년 가을에 만나서 한 6개월 연애하고 05년 초에 결혼했음

나는 진짜 결혼하고 너무 좋은 장점이 많고 아내와 결혼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이런 얘기 하면 에이 진심이야 하는 반응이 많지만 나는 진심이거든

그리고 주변에 나를 잘 알고 나를 오랫동안 계속 봐온 사람들과 내 가족들은 다 내말에 공감한다

우선 아내는 매우 마음이 너그럽고 현명하다

오래 살다 보니 약간 엄마같은 느낌

무엇보다 마음이 너그럽고 통이 크다 쪼잔하지 않아 왠만한 작은 일에 삐지는 일이 없어

어쩌면 나보다 더 남자다운 성격임

너네들 중화티비에서 했던 사마의 미완의 책사 드라마 본애 있냐? 와이프가 거기에 나오는 사마의 마누라 장춘화 비슷한 스타일이다 통큰 여장부 스타일 

내가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거나, 가족 친척들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아내에게 다 털어 놓으면 아내가 해답을 제시 해준다

아내에게 속들 털어놓으면 나도 마음이 다 풀리고 정리가 된다

그리고 아내는 현재 페닥하고 있는 의사인데 맞벌이를 하니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나도 전문직. 의사는 아니고 아내와 비슷하게 버는 전문직임

그리고 아이 둘인데, 아이들도 아빠 엄마를 닮아서 인지 둘다 성격이 착하고 온순하다

공부머리도 좋다. 큰애는 진짜 머리 좋은 편인데 둘째는 약간 산만하고 공부머리가 큰애보다 별로인거 같아서 그게 좀 걱정임

나는 결혼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결혼에 대해서 100% 만족한다

아내와 성격도 너무 잘맞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하게 잘벌고

다음 생에도 아내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 진정으로

내가 좀 특이한가

아마 결혼에 대해서 나같이 생각하는 갤러 또 있을걸

진짜 맘에 맞는 배우자와 결혼해서 산다면 결혼은 할만하다

아니 할만한게 아니라 꼭 해야 니인생에 도움이 되고 행복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