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갤을 즐겨보는 유동입니다.

회사에서 두통이 너무 심하여 산책을 한바퀴
하다가 저의 하루가 강박으로 이루어 진것을
깨닫고 글을 적어 봅니다.

그 강박은 8시까지 출근해야 빨리 퇴근해서 아이랑 놀아줄텐데.. 작은일도 깔끔하고 완벽하게 해야할텐데.. 회식은 가기 싫은데 또 가서 즐겁게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구나와 같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저에게는 힘든 것들 인데요

그러다 문득 은퇴를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포에 아파트 하나.. 양재에 투룸 2개..
별다른 재테크는 하지 않았어요. 집이 필요해서 마누라 성화에 무리해서 반포에 아파트사서 빚갚고 살았고 아파트 재건축 하는 동안 양재동 반지하에 살며 버티니 아파트가 지어졌고 빌라가 다시 재건축을 하여 일정금액을 내고 2채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 합치면 30억 가량..
제가 갓 결혼 했을 때 동백에 갔었는데요 그때 한참 단독주택을 짓고 있었어요.. 땅값 4억에 건물 잘지으려면 3억 가량해서 7억만 있으면 그곳에 살 수 있다길래 와이프 손을 꼬옥 잡고 꼭 돈 많이 벌어서 이곳에 살자 라고 부푼 꿈을 꾸었었는데요

지금은 30억.. 집을 빼면 10억으로 괜찮은 노후생활을 유지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아쉬운 마음이 생겨 쉽사리 관두지도 못하겠네요..

사람의 욕심은 커져만 가고 행복은 과거에 있나 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