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장미 40평대 사는 37살 아찌임

요새 뭐 장미 얘기 많이 나오고 재밌네..

잠동초-잠실중 라인 졸업했고 한번도 이사 가본적 없음 ㅎㅎㅎ

입주 때부터 살던지라 다른 동내는 군대 갔을때 빼고는 살아본적이 없네 

아 나는 서초에 집한채 있는데 아직 결혼을 못해서 독립을 안함 ㅠㅠ

요새는 입지 재건축 얘기가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 이 동내 썰 좀 풀까해

일단 어렸을땐 몰랐지만 나름 중산층 동내였던것 같긴해 

친구들 아버지들도 의사,외교관,교수,사업가,검사 꽤 많았어 가사 도우미분도 썼었고

실은 이 동내는 80~90년대 까지가 리즈 시절이었던 것 같아 뭐 강남에 비해 파출부 동내라고는 하지만 

고딩을 8학군 나와서 딱히 강남 친구들 비교해서도 중딩 시절까지의 친구들이 집안 비교해도 꿀린단 생각은 딱히 없었어 

근데 김대중통~노통때 천지개벽을 했지 갑자기 주공에 강남 재건축 하고 물갈이가 크게 됐어

친구들 부모님들 잠실이던 강남이던 두세채 씩 집사고 이사들을 많이했지

꽤 살던 집안 아이들은 대치나 도곡 간 집들도 있고 방배동 고급빌라 간 아이들도 있어

방배동 빌라 지하에 벙커있는거 보고 겁나 충격 먹었었지 ㅎㅎㅎ

우리집은 수익형에 주목해서 땅이랑 건물에 투자를 해서 딱히 집에는 투자를 안한 결과로 이사를 안번도 안했네 ㅎㅎ

최종 물갈이는 노통때 주변 시영,주공 재건축 되면서 거기 주민들이 여기들어와 살고 옛날 꽤 살던 분위기에서 많이 다운 그레이드 됐었던건 사실야

주차장에 택시도 가끔 보였었음 ㅎㅎㅎ

요새는 그때 주민들은 다시 재건축 된곳으로 다들 들어가고 집주인 2세들 or 전세들이 꽤많아

엄청 낡아서 전세 똥값인건 알지? 여기 문제가 하도 오래되서 광케이블 인터넷 해도 통신속도가 좃망임 

재건축이 필요한것 같긴한데 이동네 실제 거의 그 옛날 살던 사람들이 증여하거나 아직 갖고 있으면서 전세돌리고 있어서 

딱히 재건축에 목매단 분위기는 아님 노인네 집주인 들이 많아 딱히 재건축 해도 살아생전에 얼마나 도움 되겠냐 그냥 호젓한 지금 분위기가 좋다임

나도 하도 오래 살아서 갑자기 천지 개벽하면 이상할것 같기도 하고 그럼 ㅎㅎ

장미에 과심 많은 형들은 놀러오면 장미 상가 지하 떡볶이 튀김이나 쫄라 할아버지 돈까쓰 먹어봐 맛집은 아니지만 나름 전통의 장미 맛집들이니

들려서 먹어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