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금수저도 전문직도 아니라서 안꼬셔지더라

심지어 연상녀였는데 내가 다가가면 아는사이로만 친절하게 대해주고

밥사달라고 졸라서 밥얻어먹는것까진 성공했는데

밥사준게 날 남자로 안봐서 사준거였어 그냥 아는 동생취급

내가 좀만 남자로 들이대려고 하면 딱 선긋고 안엮일려고 하는거 느껴져서 존나 좌절감 느껴지고 현실파악했었다

화려한 미인은 아닌데 학벌좋고 부모님도 명예있는 집안에 언행이 기품있다 해야하나
말도 부드럽게 하고 술취한모습도 안보이고 술자리도 딱10시되면 먼저 간다하고 생활면에서 자기관리 잘하니까 호감급상승함
결정적으로 집안자랑을 안해서 사람들이 첨엔 전혀 몰랐음

술취한척 밤에 술주정전화해도 전화는 받아주는데
보고싶다고 나오라고 하면 절대 안나와줌  
흙수저존예녀들 꼬실때 썼던 모든 방법 동원해도 끄떡안하더라
선물줘도 아무사이 아닌데 선물은 부담스럽다며 거절함 ㅠ
아는 사이로 다정하게 상대해주지만 자기 바운더리로 끼워주진 않는 느낌 느껴봤냐 그 좌절감 말로못함

재테크에 몰두하게 된 계기가 됐지  
신분상승욕구를 처음느꼈음
그 이후로는 어리고 이쁜 여자로는 만족이 안되더라
여자 외모 기본이상에 학벌 능력 집안까지 보게 되면서 눈만높아짐
배경 있는 여자 잡으려면 나도 말이나 행동 가볍게 하면 안되겠다 마음먹고 여자 우습고 만만하게 보던 가치관도 많이 고치게됐고 성숙하게 된것같음
추석 안부 연락하면 답장은 받을수 있는데 만나자고 불러내서 달라진 모습좀 마지막으로 더 어필해볼지 고민이다 해봤자 까이고 영원히 연락도 못하게 되느니 유일한 금수저 지인유지라도 하려면 안부연락까지만 해야겠지?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사실 나보다 몇단계나 위인 사회지도층 상류층 알게 될 기회가 거의 없어서 더 미련을 못버리고있음
어리고 이쁜 여자애한테 돈써가며 오빠소리 들으면 세상 최고로 행복했던 내가 이젠 오빠 연휴에 뭐해 연락와도 설레지가 않는다  
그런 여자들하고결혼하면 한단계 내려가게 될것같고
나이 많은 금수저도 못꼬시는데 어린 금수저는 더 안넘어올테고 알게될 기회도 없고 맘같아선 데릴사위 기꺼이 가능한데 그 누나에 비해서 내가 나은게 큰키뿐이라 속상하다